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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단독 기획 취재 : 한국 최저 임금, 빅맥지수와 김치찌개 지수 비교해 결코 높지 않아

by eknews02 posted Oct 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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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단독 기획 특집]


한국 최저 임금, 빅맥지수와 김치찌개 지수 비교해 결코 높지 않아



빅맥지수로 비교하면 한국 최저 임금은 서유럽 국가들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져




최대 발행 부수와 최대 발행면을 통해 유럽 19개국에 유일하게 배포되고 있는 주간신문 유로저널이 한국 언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최근 한국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에 대해 유럽 10개국과 일부 주변국 3 개국의 빅맥지수와 김치찌개 지수를 조사해 비교한 기획 특집을 게재한다.



이와같은 설문 조사는 유로저널이 전세계에서 최초로 진행해 한국 최저 임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고 이해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유로저널 편집부 >




1, 조사 대상국 




1) 유럽 내 동포 사회가 가장 큰 영국 ,독일,프랑스


2) 유럽 내 벨기에, 스페인


3) 물가가 가장 높은 국가중에 하나인 스웨덴


4) 유럽 국가들중에 소득이 낮은 동유럽 중 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5) 그외 국가: 특별한 이유없이 러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선택




2, 조사 방법



   

1) 최저 임금제가 공식적으로 없는 일부 국가의 경우 일반적으로 최저임금으로 시급을 시작하는 

   맥도날드 시급을 바탕으로 함 



2) 최저 급여액수에 관계없이 수익에서 무조건 세금을 징수하는 국가들의 경우는 세금을 공제한 

   시급임 (예- 스웨덴은 맥도날드 시급이 20유로이지만 세후 16 유로여서 16 유로로 비교함)




3, 맥도날드 빅맥세트를 택한 이유




   맥도날드 음식은 대체로 가격이 비슷하다는 점과 함께 서유럽 국가 등 선진국에서는 낮은 음식 가격으로 저소득층이나 젊은층이 즐겨 먹는다는 점, 그리고 시간당 최저임금을 받는 층 역시 많이 애용한다는 점을 인용함




4, 김치 찌개를 선택한 이유




김치찌개는 한국인이 즐겨 찾는 기본적인 일품 요리로 최저임금을 받는 층들이 가격대가 비슷한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부두찌개, 비빔밥 등과 함께 접할 수 있음을 인용함.



특히, 유럽 국가에서는 한식당의 음식 가격이 한식당 소재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을 고려해 조사대상 국가별로 최저임금을 받는 층이 갈 수 있는 수준의 한식당 가격을 선택해 인용함  

 




한국 정치권을 비롯한 한국 내에서 최저임금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실제로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서는 실제 현금면에서도, 구매력 차원에서도 오히려 낮은 편으로 밝혀졌다.




유럽 한인 대표 동포 언론사인 유로저널이 유럽 내 10개국들과 그외 국가 3개국을 대상으로 이들 국가들의 시간당 최저 임금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맥도날드 빅맥세트(빅맥 햄버거, 감자찝, 콜라 등 음료수)와 김치찌개의 가격을 비교해 본 결과, 한국의 최저 임금이 구매력 차원에서는 높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최저임금, 빅맥지수상 서유럽 국가들보다 더 낮아  




한국의 최저임금은 2016년 6030원으로 맥도날드 빅맥세트 하나(6400원)를 사먹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가 2017년 6,470원, 그리고 문재인 정부들어 2018년 7,530 원으로 인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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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의 최저 임금은 7,530원(5.85유로)으로 이제 빅맥세트 1.18 개를 사먹을 수가 있고, 김치찌개(6,000원-7000원)로 한끼를 사먹을 수가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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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지수로 최저 임금을 비교해본다면 최저 임금을 받고 한 시간을 일하면, 스웨덴에서는 빅맥세트 1.88개를 사먹을 수 있어 가장 최저 임금 구매력이 높았다. 



이어 영국이 1.70개, 독일은 1.41개, 프랑스는 1.32개, 벨기에는 1.27개,스페인은 1.21개를 구매할 수 있고, 유럽외 국가중에 뉴질랜드는 1.43개를 구매할 수 있어 유럽 국가들보다 구매력이 높은 편이다.



반면, 최저 임금이 낮은 동유럽 국가들과 러시아의 경우는 빅맥세트 한 개를 사먹기 위해 2 시간 가까이 일을 해야만 가능해 구메력이 매우 낮았다. 



동유럽에서는 한 시간 최저 임금을 받으면 빅맥트 구매의 경우는 슬로바키아가 0.58개, 헝가리는 0.62개, 체코의 경우는 0.64개를 구매할 수 있고, 슬로바키아의 경우는 거의 2 시간을 일해야 한 개의 빅맥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러시아(0.31개)와 필리핀(0.34개)에서는 3 시간이상을 일을 해야 겨우 빅맥세트 한 개를 사먹을 수 있는 매우 열악한 저임금 노동환경에 처해있음을 알 수가 있다.




김치찌개, 서유럽 국가 시간당 최저 임금보다 높아




김치찌개와 같은 한국인들이 일품 요리로 즐겨 찾는 음식의 경우는 유럽 내에서 영국 한인 타운 뉴몰든을 제외하고는 한 시간 최저 임금 시급으로는 구매가 어려워, 한식 세계화에 걸림돌이 되는 이유중에 하나가 될 수도 있다는 평가이다.




특집08.jpg




중국음식이나 태국 음식이 세계화를 위해 저 소득층부터 공략하여 대중화를 이루면서 범세계적 음식으로 인정받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서유럽 국가들의 시내 중심지의 경우는 훨씬 가격이 높아 최저 임금을 받는 현지인들의 경우 사서 먹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영국에서는 한인타운 뉴몰든의 경우 많은 한 식당이 영업을 하다보니 가격 경쟁이 치열해 최저임금 노동자들의 경우 다행히 김치찌개 한 끼를 먹을 수 있으나, 런던 시내의 대부분(저렴한 식당 제외)의 경우는 거의 두 시간을 일을 해야 겨우 한 끼를 먹을 수가 있다. 



스페인에서는 두 시간을 일해야 한 끼의 김치찌개를 먹을 수 있고, 그외 서유럽 대부분의 국가(표 참조)에서는 한 시간 최저임금으로는 한 끼를 먹을 수가 없다.



게다가, 서유럽 국가 주요 도시 중심에 소재하는 한식당의 경우는 김치찌개 가격이 높아 두 시간 정도의 최저임금 노동을 해야만 먹을 수 있는다.



동유럽 국가들의 경우는 한식당에서 김치찌개 한 끼를 먹기 위해서는 최저임금 노동자들은 무려 4 시간 이상을 일을 해야한다. 결국 동유럽 현지인들은 한식당에서 김치찌개와 같은 한식을 먹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여 한식당을 찾는 현지인들이 전체 고객의 10-20% 정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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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빅맥세트나 캔터키 치킨 세트 가격의 두 배 이상




서유럽 대부분 국가에서는 빅맥세트(빅맥햄버거,감자칩,콜라 등 음료수)와 캔터키 치킨 세트(닭 3 조각,감자칩, 콜라 등 음료수) 가격이 별 차이가 나질 않고 거의 같다. 



그래서 최저 임금 노동자 들이나 저소득층이 즐겨 찾는 음식이다. 한국에서 같은 층이 즐겨 찾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비빔밥 등과 같은 입장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언론진흥재단 #최저임금#빅맥#김치찌개#유럽#노동자#특집#한식#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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