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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수교 20주년 길림신문 특별기획 

한국속의 중국, 그 불편한 진실


주간신문 유로저널은 본지와 기사 제휴를 하고 있는 중국 내 대표 동포신문인 길림신문이 중한수교 20주년을 맞이해 특별 기획한 '한국 속의 중국, 그 불편한 진실'을 게재하여 유럽 내 한인 독자들이 한중 관계를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기사 내용 중 맞춤법 표기는 취재 기자들이 중국 동포들이어서 일부 오기된 중국에서의 표기 방법을 대부분 수정했으나, 일부는 내용의 이해를 돕기위해 그대로 표기한다. 특히, 일부 내용은 너무 길어 지면 관계상 생략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편집부>

팔백금으로 집 사고 천금으로 이웃 산다는데…

올해는 중한수교 20년, 전문가들은 “중한관계 각 분야 발전속도로 보면 국가지간 관계발전의 기적”이라고도 한다. 중한이 '전방위 다층차 근거리'의 밀접한 교류가 계속되는 중에 숫자적으로 보면 중국은 한국은 가장 많은(最) 교류를 증진시켜온 국가중에 하나이다.
경제적 시각으로 보면 한국은 중국의 최대수혜국이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 최대 투자 대상국, 최대 인원 진출입국 , 제1 무역파트너, 최대 무역 순차국이다. 1992년 수교 당시 64억달라에 불과했던 양국간 교역액이 2011년에는 2206억달라로 약 35배나 증가했다. 이는 한국의 제2제 3 무역상대국인 미국ㆍ일본과의 무역액을 합한 것과 맛먹는다.
인적교류로 보면 중한이 세계적으로 최고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지난해 인구조사에 따르면, 중국 거주 외국인중에 한국인이 제일 많은 21.4%를 차지, 재중 한국대사관을 비롯해 한국단체들이 추정하는 재중 한국인은 거의 100여 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중 한국인이 가장 많았는데 최고이던 2007년 한국인의 중국방문은 447만명에 달한다. 한편, 중국은 한국의 최다 방문국이다. 양국간 인적 교류는 2011년에는 641만명으로 매일 거의 2만 명이 중한을 오가고 있다. 중한간의 하늘에서는 매주 837편의 비행기가 52개 노선으로 날고있다. 현재 한국거주 외국인중 중국인이 최다로 중국인 체류자 수는 70만2천여명에 달한다. 한국에서 부는 중국어열로 초등학생부터 가정부녀까지 중국어를 배우며 외국의 첫 중국공자학원도, 첫 중국 문화센터도 한국에 설립 되었다.
그런데 오히려 한국인의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반대로 역행하고 있다. 1997년부터 5년씩 사이를 두고 호감도 조사 결과 1997년 56%(한국 세종연구소), 2002년 55% (한국 조선일보), 2007년 32% (한국 EAI 여론브리핑), 그리고 2012년12% (한국 동아일보 등 중한일공동조사 ) 로 계속 하강선을 그었다. 많은 중한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두고 한국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중국과 관련되는 여러가지 <불편한 진실>들이 중한 <경열민냉>의 오늘을 만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 문제는 일부 그릇된 정보로 인한 중국에 관련된 오해와 편견이 생기고 여기에 언론의 편파보도가 부채질을 하고, 설상가상으로 인터넷 악플들이 상처에 소금을 뿌리면서 중한 민간의 <혐한>과 <혐중>이 상생하고 있는것이다. 


물론 “중한관계 주류는 건강하며, 연애할때 보는것은 좋은점만이나 결혼한 후 부부가 살다보면 이래저래 잡음을 내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정 드는 과정”이며 (중국사회과학원 전문가) “빛이 더 밝아지니 그림자도 더 깊어지네”(한국 <<문화일보>> 20주년 기획기사)라며 전문가들은 이런 불협화음을 꼭 거쳐야 할 과정이며 냉정하게 관찰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공공외교의 중요성에 대해서, 마조욱(馬朝旭)전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외교는 전통적 차원의 관방외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그 주체가 다원화되고 있고, 영역도 확대되어 언론매체, 싱크탱크(두뇌회사), NGO 및 일반대중도 외교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팔백금으로 집 사고 천금으로 이웃 산다'는 속담은 이웃과의 화목이 집을 사는 것보다 중요함을 이른다. 바야흐로 중한수교 20년이 저물어가는 현 시점에서 쌍방이 민간에서 슬기롭게 대처하고 정확하게 인도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중한수교 20주년이 저물며 바야흐로 새해 새시대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본지는 중한수교 20주년 년말 특별기사 ? <<한국속의 중국, 그 불편한 진실>>을 기획했다. 본사 특별취재팀은 한국과 중국의 많은 관련인사와 일반인들을 장기간 중한간에 화제가 되고있는, 한국인이 중국에 관련한 오해와 편견을 화제로 그 근본원인를 파헤쳐 보고 해법과 전망을 제시해 중한친선의 나무에 밑거름을 주기 위해서이다. 본지는 전체 내용을 4회에 걸쳐 《한국속의 중국, 그 불편한 진실》을 게재한다.

제1 회
<중국산> , 그 불편한 진실은 ?

불편한 오해, 아직도 '동네북'이 된 중국산


한국 3대 방송사의 하나인 MBC방송이 2011년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한국인 1016명에게 '중국에 대한 인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는데,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진 사람중 무려 23%가 '믿을 수 없는 먹거리- 중국산 농산물'을 부정 인식중의 최대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의 최대 싸이트인 네이버나 다음에 들어가 <중국산>이라고 검색해보면 첫 페이지부터 '짝퉁,국산둔갑,중국산 감별법' 등 부정적 내용들이 90%이상이다.
북경에서 교수직을 퇴직하고 2년반째 서울에서 생활중인 장녀사(63세) 교수는 “제일 열받는 광고가 TV만 켜만 나온는 ‘중국산이 아닙니다’라는 말이예요. 한국가락시장에 가보면 오이도 분명 내가 북경에서 몇십 년 먹던 오이보다 못한 데도… "고 반문한다.
중국산은 매일 수많은 한국소비자가 중국산 농산물을 먹으면서도 '중국산타령'을 버릇처럼 입에 달고있다. '중국산은 무조건 나쁘다'라는 '묻지마 언어폭력' 속에 계속 두드려 맞는 동네북 신세다.
구경 안전한 중국산농산물과 문제의 수입산 '중국산'은 어떻게 다르며, 문제의 '중국산'이 어떻게 만들어져 어떻게 한국 소비자의 손에까지 들어 갔으며 현재 중국산 농산물 수입경로의 거대한 변화 등등은 아예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우리 특별취재팀이 중한 무역업자, 수출입관련부문,언론인 등 '테두리내 인사'들을 만나보니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문제의 '중국산'의 진상은 공개된 비밀이였다. 즉 절대 대부분 문제의 '중국산'의 시나리오 감독 주연 대부분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이였다. 문제는 이 진상을 많은 한국소비자들이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의 중국산,'시나리오,감독,주연은 한국인'

한국 TV방송 KBS2에서 인기리에 방송했던 '미녀들의 수다' 프로(2007년)에서 중국미녀 채리나양은 '싼게 비지떡이다'는 속담을 들며 “중국산이 안좋다고들 하시는데 한국분들이 중국산중에서도 싼 것을 찾아서 그렇죠. 좋은 것(중국산) 쓰고 싶으면 비싼 것 사면 됩니다”고 뼈대있는 일침을 가해서 한국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된 바가 있다.
중국농산물(농부산물 축산수산물 포함)의 한국수입 경로는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가 중국농산물관련 입찰로 수입하는 경로와 민간무역업자들이 민간통로를 통해 수입하는 경로, 이 두가지가 있다. 따라서 문제의 '중국산' 은 민간무역 통로를 통한 수입에서 많이 나타나게 된다.
본사 특별취재팀은 문제의 '중국산'이 형성된 민간통로에 대한 탐방팀을 조직, 중한 농산물무역의 수출기지인 중국의 심양, 대련, 청도, 연대 등지의 일부 중 한 민간 무역업자들을 만나 내막을 알아보았다. 이외로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의 중국산은 한국무역업자들이 직접 시나리오부터 감독, 주연을 했다. 중국무역업자는 시키는대로 한 조연일뿐이다. 지난 십여년간 중국산의 이미지를 만든 장본인은 바로 한국무역업자다”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문제의 '중국산 누가 가져갔나 ?

지난해까지 13년간 청도에서 대한국 농산물수출을 해온 40대의 류씨는 “ 중국농산품이 한국 소비자의 손에까지 들어가려면 구입(산지)- 가공-중국통관-한국통관-한국유통회사 등 총 5개 단계를 거쳐 나중에 한국소비자에게 들어간다. 이 전반 과정에 실제 한국무역업자가 모든 것을 움직인다. 중국상은 심부름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무역관례상 수입업자가 수출업자와 계약하고 수출업자가 산지에가 구입하고 가공한 것을 받게 되어 있으나 “그동안 한국바이어들은 조선족통역을 앞세우고 직접 산지까지 내려가 샅샅이 훑으면서 물건 선정부터 챙긴다”는 것, 특히, 이 과정중 가공단계에서 제일 문제의 소지가 많다는것이다 . 한 중국무역상은 “한국바이어가 뭔가 넣으라고 주는 액체를 넣으면 신기하게도 농산물이 아주 색상이 곱게, 진짜보다도 더 진짜처럼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까다로운 중국의 검역을 피해 통관만은 중국바이어에게 의뢰하는 경우가 있고 , 한국에 건너간 다음 한국통관도 역시 한국바이어가 움직이며 나중에 한국측 유통상의 손을 거쳐 한국 소비자 손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짝퉁의 교묘한 기술을 한국바이어들이 알려주면서 그렇게 만들지 않으면 가져가지 않는다. 자기들이 발명한 방법으로 만들어 자기들이 가지고 간다. 한국에 수출하는 다진 마늘의 경우, 진짜 다진마늘은 질좋은 마늘로 해도 노랗게 색이 변해 퇴짜를 맞다가, 한국파트너가 질이 처진 마늘에 양파 무우 등을 갈아넣으라고 시켜서 그렇게 했더니 거짓말처럼 하얗고 보기에 고왔다. 오히려 가짜가 진짜같아 보이니 진짜는 짝퉁대접을 받는 것”이다고 밝힌다.
다른 한 무역상 권씨는 “우리가 한국파트너와 무역할때 <화권>이 명색으로 내 것일 뿐 내가 좌우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한마디로 한국파트너가 우리 중국회사의 이름을 빌어서 무역한다고 할 수있다”고 정리한다. 재량으로 한국에 수출하지 못하느냐고 하니 권씨는 “간단한 다진마늘부터 김치까지 우리의 기술로서는 도저히 한국소비자의 눈맛과 입맛을 맞출 수가 없다.한국파트너가 시키는 서방질을 할 수밖에”라고 실토한다.
십 여년간 장춘에서 음식업을 해온 한국인 김모(67세)는“중국산 품질이 못하다구요? 그건 무역업자들 탓입니다. 한국산보다 좋은 물건도 얼마든 지 있지만 무역업자가 더많은 이익을 위하여 싸구려 제품을 들여간 것에 불과합니다. 한두 가지를 보고서 중국산 전체를 평가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다만, 같은 제품이라면 대부분 한국제품보다 저렴합니다.그 이유는 생산원가의 차이 때문이죠”라고 기자에게 말했다.
대련에 한국수출 식품가공업을 하고있는 량씨(47세) 는 “한마디로 중국에 좋은 농산물이 얼마든 지 있지만 한국상들이 그 가격으로 한국시장에서 답이 안나오니까 싼 농산물을 가져갈 수밖에 없다”며 “중국농산물 1급은 일본상들이 가져가며 2급과 3급을 한국상들이 가져간다”고 말한다.

가는 떡이 커야 오는 떡도 크다는데…

중국에서 수입한 농산물에서부터 시작된 <중국산> 에 대한 편견은 현재 한국에서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문제는 이로부터 한국소비자들이 전반 중국제 'Made in China'에대한 편견이 확대되면서 양국의 정상적인 무역질서를 파괴하는것은 물론 <혐중> <혐한>으로 파생되는 양국민의 정서적 반감으로 한중 친선에 찬물을 끼엊고 있는 점이다.
대한항공회의소가 최근 한국소비자 514명을 대상으로 ‘국가이미지가 구매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을 조사한 결과, 중국산 제품의 선호도는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은 저질의 대명사로 불공정한 대우를 계속 받고있는것이다.
한국방문이 한 해 몇백만 명에 달하면서 한국에 다녀온 많은 중국인들은 중국산에 대한 묻지마 편견을 보고 듣고는 상처를 입는다. 중국사회과학원 한 전문가는 한국민간의 <혐중>으로 인기된 중국민간의 <혐한>정서를 말하면서 한국에서 받는 중국산의 불공정대우에 대해 “중국시장서 수천만대의 한국산핸드폰이 팔리고 현대자동차가 중국 수도를 누비고 한국드라마에 수많은 중국여성들이 눈물 흘린다. 삼성이랑 현대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수 있었던 것도, IMF로 힘들 때도 중국이라는 엄청난 소비시장을 등에 업고 가능할 수 있었다…한국과 교역량 1위 국가로, 한국이 흑자무역 유지에 큰 기여를 하고 매년 수십만 명이 한국에 와 관광수지를 올려주고…한국은 중국시장의 가장 큰 수혜국이다”며 “세상에 무조건 짝사랑이란 없는 것, 중국산을 무조건 비하하는 풍조가 중국에게 상처가 되고 언제가는 한국산에 대한 냉대로 돌아올수 있다”고 꼬집었다.
한국 연합뉴스 신민재 주심양 특파원은 본사기자에게 “항공우주 기초과학 등 다방면에서 과학강국인 중국을 몰라서하는 소리라며 가전, 자동차 등 일반 소비재에서도 그 수준이 최근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게 따라오고 있다”며 무조건 중국산을 비하하는 주장들에 일침을 했다. 지난 11월 30일 한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와이 호 릉(Wai Ho Leong) 바클레이즈 아태지역 이사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 한국은 중국 소비확대 정책의 가장 큰 수혜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실 한국은 한중수교 20년간 중한경제교류에서 가장 큰 수혜국이 되였다. 무역도 상호주의원칙이고 윈윈해야 한다. 언제까지 짝사랑이 되여서는 안된다.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 있다> 중국산의 장점도 존중하고 공정하게 대하는 자세가 또 중국에서 한국산이 대접을 받는 보상으로 돌아올 것이다.

제 2 회
재한 중국인범죄, 그 불편한 시선


요즘들어 재한 중국인들은 특별히 주변의 차거운 시선을 느낀다고들 한다. 중국에서 간 최녀사(33세)는 “오원춘 수원토막살인 사건이후 조선족들이 집거해 있는 구로 신도림 등지역에서 중국사람들이 신문에 칼을 싸고 다니다가 기분에 따라 아무사람이나 찌른다며 한국인들이 뒤에서 쉬쉬하고 있다”며 “중국인 자체를 모두 범죄자 취급을 한다”는 것이다. 인터넷상에서는 조선족 범죄와 관련한 각종 괴담들이 떠돌고 언론에서도 자주 다루어지면서 '묻지마살인' 등 흉악사건이 터지면 재한 조선족부터 들먹이고 있다.
재한 중국인범죄문제가 여느때와 달리 불거지냐는 본사기자의 질문에 한겨례신문 국제부 기자는 “근간에 확실히 체감된다”며 “오원춘사건을 전후로 재한 조선족범죄문제가 언론에 자꾸 조명받게 된다. 조선족범죄가 전에는 크게 기사화되지 않았으나 지금은 기사가 되기 시작했다” 며 “가뜩이나 경기불황으로 외국인에 일자리를 빼앗긴다고 불만이 커지던 찰나 오원춘사건이 터지면서 재한중국인 범죄가 표면화되는 도화선이 되었다”고 분석한다.

그럼 재중 한국인은 다 마약범이라고 할 수 있나?

'오원춘사건'은 중국에서 노무를 나간 오원춘이 지난 4월 경기도 수원에서 젊은 한국여성을 강간 살해하고 잔인하게 시체를 토막내 유기한 사건이다.
오원춘사건을 두고 한 한국신문의 편집장은 “한국의 언론과 주류사회는 경찰의 부실대응으로 막을 수있는 범죄를 막지못한 점을 비판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지만 사회적 시각은 개인의 문제를 전반 재한중국인 집단의 문제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체류 10년이 넘는 학자이며 언론인인 김정룡씨는 "범죄문제는 이주민이기에 쉽게 표적이 되는것이다”며 “사실 인구의 범죄비례로 따지면 재중 한국인의 범죄률이 엄청 많다. 중국이 하도 크니까 크게 언론에 다루지 않는다는 것뿐이지, 단군이래 희대 사기군이라는 조희팔을 비롯 재중 한국인의 범죄도주자, 성매매, 현지처, 사기 등 너무도 많다”며 “이번 수학여행을 갔던 한국중학생들이 북경에서 <슈퍼 집단절도>사건이 터졌는데 중국에서는 <한국학생은 모조리 도적놈이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한다.
재한중국교민협회 부회장이며 재한중국인신문 신화보사 사장인 조명권은 오원춘사건을 취재온 한국 MBC 방송 기자에게 “절대다수의 재한 조선족은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런 논리라면 재중 한국인은 모두 마약범죄자라고 할 수 있는가?”고 반문했다는 이야기를 기자에게 했다. 주중한국대사관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경내에 마약을 팔거나 마약밀수에 가담해 체포된 외국인중 한국인이 제일 많은데 무려 86명에 달한다.그러나 중국에서는 재중 한국인을 마약범죄자라고 손가락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 머니투데이신문은 “인구수 대비 범죄통계를 보면 조선족 범죄률은 한국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 기준, 한국 내 거주 중국인 범죄자는 인구 대비 범죄자 비율은 3.6%로 집계됐다. 하지만 같은 기간 한국인 범죄자는 총 193만5262명으로 범죄자 비율은 인구 대비 4.0%라는것. 서울 대림동지역의 한 경찰관계자는 "(중국인들이) 선술집에서 싸우다가 흥분하면서 병을 깨기도 하지만 소문처럼 흉기를 들고 다니지는 않는다"라며 "소수가 저지르는 범죄인데 전체 중국인을 범죄자로 보는 시선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재한 중국인범죄 왜 늘어나는가?

일부 전문가들은 우선 재한 중국인의 인구급증에 따라서 범죄가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주장, “최근 외국인 범죄 발생의 증가는 범행 가능성이 높은 외국인이 많이 입국하기때문이 아니라 재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해야 한다” 는 것이다.
방문취업제 등 한국입국 문이 확대되면서 현재 재한 중국인이 70만명 시대에 왔다. 한겨레신문 국제부의 한 기자는 “조선족의 경우 수십만명이 근 20년 이곳에서 살면서 다른 외국인보다 도처에 다있다. 곳곳에서 자주 마주치니 확률상 마찰이 많아지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다”고 했다.
서울특파원으로 있는 한 중국매체의 여기자는 재한중국인 범죄중 조선족의 범죄비례가 많은것을 두고 “재한 조선족이 한국에서 언어가 통하는것이 오히려 범죄가 많은 이유가 되기도 한다”며 “언어가 통하지 않은 외국인은 평소 언행에서 조심을 하게 되나 조선족들은 오히려 언어때문에 탕개를 늦추고 마찰도 더 많게 된다”고 진단하기도 한다.
최근에 재한 조선족 범죄문제와 관련, 경찰부문 등이 조직한 여러가지 간담회에 참가하고 있다는 한 재한조선족단체 책임자인 김숙자녀사는 최근 재한조선족 범죄가 늘어나는 원인을 “신분이 달라졌기때문이다”며 “옛날에는 불법체류자가 다수여서 숨죽이며 살았지만 지금은 절대다수가 합법체류 신분이기에 한국을 나름대로 어느정도 안다고 방심을 한 것이다.”고 주장이다.
한편 전문가와 한국의 일부 언론들은 “오원춘사건을 도화선으로 한국사회에 만연되기 시작한 외국인 혐오증(제노포비아)이 최근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재한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범죄사건의 심층적인 원인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한 조선족범죄 사건중 상당수가 한국사회에서 오래전부터 고질처럼 존재하는 임금체불 등 인권침해 과정에서 피해자인 로무자들이 분을 이기지못하고 대응을 잘못하면서 오히려 가해자가 되는 점을 지적하면서 “상당부분이 한국인의 태도에서 비롯된 점”이라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영등포살인사건도 체불된 임금을 계속 주지않는 한국인을 칼로 찌른 우발적 사건이다. 한국 머니투데이는 보도에서 “중국에서 몇십 년을 살면서 한번도 소수민족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한 적이 없다”고 한 조선족 이씨의 말을 인용했다.

매듭 한국인과 함께 풀어가자

이런 와중에 재한 조선족사회는 자성의 목소리와 자기의 이미지개선에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다. 지난 11월 23일 서울에서 있은 <<재한조선족 범죄문제 관련 조선족단체장과 언론책임자 간담회>>에서 각자 대안을 적극 내놓았다.
한중상보 사장 이영한씨는 “그동안 치정싸움, 패싸움, 주폭, 도박 등 어찌됏던 한국법을 위반한 우리 자신의 반성부터 앞서야한다”며 “우리 재한중국인들도 좋은 이미지를 주동적으로 현지사회에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보다 조직적인 대처가 필요하 며 한국 단체와 법조계인사들과의 연대 등 현지사회와 함께 푸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오원춘 사건이후 다문화에 대한 단순한 반감을 표출하는 수준을 넘어 , ‘최근 심화되는 한국사회 다문화 혐오주의는, 만성적인 경기악화와 밀접히 관련된 집단적 혐오현상이라는데 전문가들은 걱정하고 있다. 전임 한국기자협회 회장이며 아시안엔 발행인인 이상기회장은 기자에게“한켠에서는 자꾸 마주치니 귀찮고 초기 만남의 반가움 대신 내 일자리 뺴앗는다 생각하고, 그런가하면 조선족은 나름대로 자부심 있지만 단지 가난하다는 리유로 무시당하니 참지 못하면서 터지는 경우가 많다”며“아직 한중 양국 모두가 경제발전을 추구하면서 균형적인 문화발전이 따라가지 못했다. 국격에 맞는 문화발전이 따라야 하며 교육과 문화소통을 통해야 갈등의 뿌리를 뽑을수 있다”는 처방을 내놓았다.

제 3 회
한국언론 …'붙는 불에 부채질해'


특별취재팀이 <중국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조사하는 중에 <한국언론이 중국에 대한 불공정보도 편파보도>가 가장 많이 제기된 문제의 하나로 나왔다. 이점에 많은 한중 전문가와 언론인도 공감했다. 언론이 편견을 낳고 또 편견에 부채질하는 양상이 양국민간의 상호불신을 낳는 요인중의 하나로 화제가 되는 와중에 한편 양국 언론간의 교류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일찍이 중한 언론들이 자국민에 대한 여론조사는 약속이나 한듯 이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2007년 중국 <<국제선구도보>> 가 모 싸이트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웃나라 인상조사>에 12000 명 중국네티즌이 참가 , 대부분 고등교육을 받은 응답자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나라' 질문에 한국을 40.1% 로 꼽아 제일 많았다. 그 원인을 물으니 “한국에서 겪은 불쾌한 경력”이 제일 많았고 두번 째 많은 원인이 '한국매체의 편파보도'였다. 즉 혐한의 중요한 장본인이 한국언론이라는 것.
그런가하면 한국 중앙일보가 그 이듬해 '재중 한국인 103명에게 물어보다'는 설문 기획기사에서 '중국에서 확산되는 혐한을 해소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고 질문했다. 무려 55.3%가 되는 재중한국인 응답자가 양국 언론의 상호 이해와 교류 촉구였고, 민간교류 확대는 47.6 %, 인터넷 등 왜곡보도 신속대응 33%)를 제기했다. 이에 중앙일보는 “부정확한 언론보도가 양국민의 감정을 자극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혐한의 원인은 첫쨰는 제대로 잘 모르고 오해에서 비롯된 것, 둘째는 매체의 객관적이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한 보도, 주로는 한국매체에 있다”고 분석했다.
얼마전 심양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가한 한국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이지용교수는 본사기자에게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는 양국민간 상호 불신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결과는 상당부분 오해와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되고 있다. 인터넷뿐만 아니라 특히 신문과 같은 공인된 언론에서 조차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오해를 가증시키고 있다는게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19일자 중국 세계뉴스보는 '한국인의 염화정서가 두나라 사이를 버성기게 한다'는 보도에서 “많은 한국사람들은 중국을 조롱거리로 삼는 것으로 민족자부심을 느끼는데, 한국언론은 이런 민중심리에 부채질하며 중국의 흠집을 들춰내는데 열중하고 있다”는 한 재한 중국류학생의 체험을 인용하면서 대중국 편파보도에 열 올리는 일부 한국언론의 자세를 꼬집었다.
중국 중앙민족대학 한국연구소 소장 황유복교수는 한국언론의 대중국 관련보도가 부정보도가 많거나 오보가 많은것을 두고 기자에게 “한국 언론들이 대중국 보도에서 취재확인도 없이 서방매체에 너무 의뢰하는데서 생긴것”이라고 지적한다.
전 한국 MBC동북대표 전성남씨는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실패를 다룬 한국언론들의 보도를 두고 “현지에서 충분히 료해한후 사실의 전후관계를 제대로 객관적으로 보도해야 하는데 근본원인이 되는 한국인사업가들의 마인드 실패에 초점을 두는것이 아니라 중국의 흠집을 내는데 집중하다나니 오보가 나간다”고 분석한다.
중국사회과학원 (부연구원) 박광해는 “중한관계 주류는 건강하지만 일부에 존재하는 혐한은 잡음으로, 제대로 알지 못하고있거나 심지어 오해에서 생긴것”이라 전제하고 “매체의 객관적이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한 보도, 주로는 한국매체에 원인이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확산에 원인이 있다. 김치사건 등은 한국언론이 현장취재나 증거 확인이 없이 이리저리 뜯어맞추어 기사만들기에 급급해서 생긴 것이다” 며 “이런 경솔한 편파보도들이 한국민중이 중국에 대한 관점을 크게 영향주고 심지어 중국에 대해 좋지않은 정서를 심어준 것이며 결국 두나라에 모두 유익한 점이 없었다”고 그 위해성을 지적하고 있다.

제4회
상처에 소금 뿌리는 “악플전쟁”


북경대학 김경일 조선문화연구소장은 한중 관계에서 '인터넷 시대 작은 사건이 태풍을 몰고올 나비효과가 될 수도 있다'며 인터넷으로 확산된 편견과 오해를 푸는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중한 학자들은 이 문제의 절박성은 바로 인터넷을 일상으로 삼는 양국 신세대들을 통해 확산되면서 중한 미래를 책임질 젊은이들이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빨리 치유하지 않으면 오래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MBC방송은 중한수교 20년 기획보도에서 인터넷 악풀을 두고 중국류학생 주양이 "지금 중한 청소년들이 서로를 잘못 이해하는 것 같아요. 그냥 인터넷에 있는 편견을 그대로 믿고 있어요.."라는 말을 인용, 두나라의 네티즌에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여진 오해와 편견 그리고 갈등에 대해 전문가들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찌기 2008년 한국 중앙일보는 재중 한국인설문조사에서 68%의 응답자가 “서로의 이런 갈등들이 10-20대와 인터넷 공간을 넘어 사회전반 확산 단계" 라며 걱정하고 있다며 시급한 대책을 제의한 바 있다.
중한 네티즌간의 악플갈등을 두고 많은 중한 인사들은 “인터넷 특성상 양국 모두 일부 네티즌들의 소행으로 전반 민의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진상을 모르는 국민들의 정서에 주는 파괴력은 상당히 크다”고 인정하고 있다.
“악풀은 절대다수 한국인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며 한국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이지용교수는 가자에게 “내가 조사해보니 90%가 중, 고중학생들이 올린 글들이다. 황당한 말들, 전혀 검증않은 정보들이다. 한국민 거의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잘못 이해한 정보들도 나돈다. 일부 언론들이 또 끼여들어 문제가 생긴다.”고 말한다.
한국에서 재한중국인 교류싸이트를 운영해오는 허씨는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나듯이 악플은 두나라 네티즌이 다 문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중국사이트가 더 깨끗하다. 일부 한국네티즌은 중국기사만 뜨면 무작정 내용도 읽지 않고 떄린다”고 말한다.

인터넷에 생긴문제 인터넷에서 풀자

한중 전문가들은 양국 정부의 적극노력, 주류 언론들의 정확한 보도, 인터넷 왜곡기사 적극 대처, 민간 교류 활성화 통한 상호 이해 등을 주문했다.
중국과 한국의 언론인, 전문가들은 인터넷 악풀 대책으로 양국정부차원의 대책을 주문했다. 중앙일보 국제부 기자는 인터넷상 오해의 경우 정부차원의 권위적인 해석이 오해 줄이는데 유조하기에 정부 공식적인 정정 해답하는 코너가 있으면 좋다고 제안했다.
한국에서는 2009년 중앙대 민병철교수를 대표로하는 '선풀달기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홈페지(www.sunfull.or.kr)를 만들어 한국청소년과 재중 한국인단체가 참가하고 중국 학교의 청소년들도 참가하는 량국 네티즌 선풀달기운동도 발기해 중국과 한국 주요매체들에도 보도되였다.
“한국인의 중국반감정서가 중국인의 한국반감 정서의 뿌리일수 있다”는 한국 서강대 이욱연 중국문화학과 교수는 “중국 류학생들이 불량식품과 싸구려 제품을 만드는 나라의 국민이라는 모욕을 받다보면 중국내 반한 감정의 뿌리가 될 수있다, 무턱대고 중국 무시하거나 부정시각으로 보는 우리 눈부터 바꿔야 한다.” 며 “인터넷 사안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발생한만큼 해법도 인터넷에서 찾아라. 인터넷에서 양국 네티즌의 만남, 같은 시도도 하자”고 제안한다.

결론
“가까운이웃 중국, 우리는 너무 모르는건 아닌지”


중국과 한국속담에 모두 <<비온뒤 날이 더 맑게 개인다>> <<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이 있다, 수교 20년이 되는 오늘도 중한 민간에서 오해와 편견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는 필연적으로 거쳐야할 과정이기도 하다. 서로가 냉정하게 정시하고 근본 원인을 찾고 서로가 반성하고 지혜롭게 해결하면 더 가까워지게 된다.
그동안 중한 두나라 인사들은 여러가지 진단과 알맞는 처방들을 내놓고 있는데 아주 좋은 계발이 되고있다.

큰 중국 작은 중국인

한국 TV방송 MBC뉴스는 중한수교 20년 기획보도에서 이렇게 자문하고 있다. “문명의 선구, 문화민족으로서의 '중국인', 싸구려 취급받기 일쑤인 '중국산'。。。 이렇게 뒤엉킨 중국의 이미지, 중국과 5천년 이웃으로 지낸 우리로선 스스로 묻게 됩니다. 중국을 너무 모르는 게 아닌 지? 안다 해도 그 인식이 너무 단편적이지 않은 지? 또 너무 얕은 건 아닌지" 라고 말입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근무하고 있는 한 중국금융계 인사가 한?중 간의 시각차이를 아주 생동하게 정리한 것이 한국에서 화제가 된 바가 있다. “한국인은 중국을 너무 크게 생각하고 중국인을 너무 낮게 본다(무시한다). 반면에 중국인은 한국을 너무 낮게 보고 한국인을 너무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
한편 북경에 있는 한국인을 상대로 “한국인이 중국인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조사를 하니 가장 많은 응답은 ‘시민의식’이었다. 이를 실례로 들면서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 민귀식 교수는 한국 <서울신문>에 발표한 사설에서 “ 한국에서 중국 관련 뉴스가 대부분 부정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전달되면서, 그 결과 우리는 국가능력이 강한 중국, 그리고 시민의식과 공중도덕 수준이 낮은 중국인이라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통해서 중국을 바라본다. 그래서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평가는 크게 다르게 나타난다”
민교수는 “물질적으로 크게 성장한 중국과 거기에 따르지 못하는 중국인의 시민문화 지체현상은 중국 스스로 심각하게 고민하는 부분이다. 한 국가가 존중받기 위해서는 물질적인 풍요도 필요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의식수준과 행동양식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어야만 한다. 중국을 바라보는 한국인의 시선에 편견이 없지는 않지만, 먼저 중국인들의 행동양식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중국을 크게 보면서도 중국인을 얕잡아보는 현상도 근본적으로 개선될 것이다.”고 분석하고 있다.
얼마전 기자는 서울에서 중국의 주한 국가급 언론사 특파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국주재 2년반째인 왕모는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관점을 보면 아주 좋다 아주 못하다 두가지 극단인데 부정적인 사람을 보면 중국에 한번도 와보지 않았던 사람들이였다. 몰라서 생긴 편견은 알고나면 사라진다. 5년이후 10년이면 자연히 더 객관적이고 더 좋아질것”이다 전망했다. 한국주재 3년이 넘는 장모는 “한국방문과 체류 중국인이 증가되면서 마찰이 불가피하지만 공민마다 자국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이라는 자각을 가지고 자기 수양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한다,

한중은 결혼후 부부처럼 살다보니 ….

<연애할 때 보는것은 좋은 점이나 결혼한 후 보는것이야말로 더 진실한 것이다>고 생동하게 20년의 중한관계를 생동하게 비유하는 중국사회과학원 한국연구중심 박광해(朴光海 ) 부연구원은 “중한은 정부 관계가 좋기에 민간의 관계문제는 해결하기 좋다. 중한관계는 결혼한 부부처럼 살다보니 일부 문제가 생기지만 부닥치느라면 오히려 서로의 감정이 깊어진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거나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이 평온한 마음으로 원인을 찾고 모순해결에 노력한다면 된다.”고 주문한다.
중국인 남편과 제3국에서 만나 결혼해 10년이 되여 계속 중한을 오가고있다는 한국인 아내가 인터넷에 올린 중한에 대한 진정한 사랑에 담긴 절절한 감동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비슷하면서도 정말 다른 두 나라의 문화적 차이를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새로 발견하고 있습니다”라고 시작한 이 글에서 “중국을 벗어나게 되면 한사람한사람의 모습이 중국의 이미지를 대변합니다. 중국에도 의식있고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안타깝게도 지금까지 한국사람들이 가까이 볼 수 있는 중국인 부류들은 최하층 노무자들이 많다보니 좋지않은 이미지를 만든 선례가 너무도 많습니다. 중국의 개혁개방이 한국보다 많이 늦어진 만큼 수년후엔 중국도 다른 선진국 못지않게 변화되고 발전되리라 봅니다. 우리 한국인들도, 우리가 겪어온 70.80년대의 모습인 현재의 중국을 조금더 너그럽게 이해할 줄 알고, 조금더 긍정적으로 이웃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포용력이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고 전했다.
<글:길림신문 한정일,박명화, 전춘봉 기자>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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