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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불 문화원 <한국 가곡의 밤>

by 유로저널 posted Sep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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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성악가, 베이스 나윤규 초청
<한국 가곡의 밤>
10월 9일(금) 오후 8시, 문화원에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은 오는 10월 9일(금) 문화원에서 <한국 가곡의 밤>을 개최한다. AJO Opéra(아조오페라협회)와 함께 준비한 이 콘서트는 추수의 계절을 맞이하여 따뜻한 고향의 가족이 그리운 이들과 고국의 소리를 나누고자 마련되었다.

한국 가곡은 개화기 이후 서양의 클래식 음악이 전해지면서, 한국 전통 음악이 아닌 클래식한 멜로디에 민족적 정서가 담긴 텍스트의 결합으로 발전해왔다.
대부분의 다른 나라 예술 가곡이 신과 자연, 사랑을 노래한다면, 한국 가곡의 주목할 점은 그러한 내용들 중에서도 ‘그리움’과 ‘슬픔’의 정서가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이것은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 생겨난 것이라 평가되는데, 이 시기를 지나면서 겪게 되는 심리적, 육체적 어려움이 작곡가들에게는 창작의 의욕을 불러 일으켜 시인들과 함께 민족의 시련을 가곡 (Gagok : chanson coréenne)이란 장르로 표현하게 되었다. 오늘 날에는 민요풍의 가곡, 좀 더 대중에게 친밀하고자 한 대중가곡, 전위적인 가곡과 서양 예술 가곡 어법에 충실하고자 한 가곡 등 다양한 시도가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한국인들이 좋아하고 즐겨 부르는 ‘고향의 노래’ 와 ‘뱃노래’, ‘청산에 살으리라’등의 클래식 한 가곡들 뿐 아니라 최근 한국 작곡가들에 의해 창작된 현대 가곡, 그리고 더욱 흥을 돋우어 줄 민요 가락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나윤규 교수(베이스)를 중심으로 프랑스 및 유럽에서 활동하는 김선덕(소프라노), 정욱(테너), 김용진(피아노) 등 재능 있는 음악가들의 연주로 준비된 콘서트는 그리운 한국의 소리를 전달할 것이다. 이는 온 가족들이 모여 앉아 음식을 나누는 추석을 기억하는 한국 동포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와 따스함을 공유할 수 있는, 그리고 프랑스인들에게는 한국 작곡가에 의해 쓰여진 가곡의 아름다운 선율과 우리의 시, 가락 등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 가곡의 밤>
ㅇ 일시 : 2009년 10월 9일(금), 오후 8시
ㅇ 장소 : 주프랑스 한국 문화원
         2, avenue d’Iena 75016 Paris
ㅇ 자세한 프로그램 : www.coree-culture.fr
ㅇ 문의 : 01 47 20 83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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