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46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한불작가 8인의 특별공동전시 « Vide & Plenitude »
신성희, 안종대, 우순옥, 이배
Remy HYSBERGUE, Dominique PERRAULT, Georges ROUSSE, Michel VERJUX

4월7일-4월25일Espace Commines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은 오는 4월 7일부터 4월25일까지 파리 Espace Commines에서 « 한불작가 특별공동전시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신승희, 안종대, 우순옥, 이배 등 한국 중견작가 4명과 레미 이스베르그(Remy HYSBERGUE) 도미니끄 페로(Dominique PERRAULT), 조르쥬 루스(Georges ROUSSE), 미쉘 베르쥐(Michel VERJUX) 등 프랑스 중견작가 4명이 참여한다.

한불 예술가간 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 Vide & Plenitude »로 동양의 전통적인 여백으로서 빈 공간에 대한 개념이 현대작가들에게 어떻게 표현되며, 또 얼마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나타내게 될 것이다. 동양철학 특히, 노자사상에서 빈 공간은 결코 비어있는 수동적인 죽은 공간이 아니라, 기(氣)로 충만된 적극적인 공간으로 형상(figure)을 결정짓는 절대조건으로서 작품의 의미를 드러낸다. 모노크롬에 다다르는 탈이미지화된 공간이 끊임없는 자연의 생성과 소멸의 기(氣)로 가득 채워진 무위 자연으로서 무한공간을 표현하고자 한다는 것은 또한 고대 그리스의 피지스(physis)적 생성 개념과도 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예술과 빈 공간에 대한 개념은 동양뿐 아니라 서양, 특히 현대의 해체 철학에서도 자주 언급된다. 하이데거 이후, 그려진(쓰여진) 형상(언어)보다 더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여백으로서의 보충 개념(데리다의 파레르곤), 그리고 결여(manque)와 공백의 관계(라캉)를 통한 빈 공간, 롤랑 바르트의 톰블리 회화분석에서 노자 사상의 도입 등 서양 철학에서도 그 다양한 의미의 추구를 엿볼 수 있다. 오늘날 후기 산업사회에서 현대 미술이라는 탈장르적 가로지르기는 현대작가들에게 노마드적 다양한 예술 경험과 크로스오버적인 포스트모던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역에 위치시키고 있다.

이에 이번 전시는 각 작가 나름대로의 빈 공간에 대한 개념의 표현, 즉 « 비가시적인 것의 가시화 »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한데 모아 보고자 한 것이다. 이번 전시는 “표면”(surface), “열림”(ouverture), 그리고 “장소성”(lieu)이라는 세 가지 소주제로 나뉘어진다.

첫번째 “표면” 이라는 부분에서는 현대 회화의 자기 반영적인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인데, 이영배 작가의 중층 결정적 작업에 의한 표면/깊이의 관계, 그리고 캔버스 대신 아예 서양 미술사에서의 상징적 매체인 거울 위에 직접 그림으로서 회화의 2차원 평면이라는 안티 일루젼을 표현한 레미 이스베르그(Remy HYSBERGUE)의 작업은 상호 흥미로운 관계를 보여준다. 이에 신성희 작가의 캔버스 내·외부 (dedans/dehors)를 관통하는 표면 작업은 루치아노 폰타나의 작업을 상기시키기도 하지만, 폰타나가 서양의 상처(cicatrice)로서의 틈(beance)이라는 개념으로 드러냈다면, 신성희는 매듭이라는 geste를 통해 표면과 이면의 공존(coexistence)을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열림” 부분에서는 오랫동안 빈 공간에 대한 작업을 해온 우순옥 작가의 비디오 작업을 통해 세계와의 개인적 소통과 긍정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건축가로 유명한 도미니끄 페로(Dominique PERRAULT)의 이화여대 구조물 설치작업에서는 이질적인 두 공간의 연결과 소통을 위한 통로(passage)라는 중간 매개체로서의 거대한 3차원적 빈 공간의 제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군인 "장소성“에 대한 작품들은 그야말로 현대미술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인데 이는 특히 ”장소 특수적 예술“(Site-Specific Art)에서 중요한 주제로 대두된다. 조르쥬 루스(Georges ROUSSE)의 장소성에 대한 작업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데, 주로 오래되어 버려진 공장이나 폐허같은 장소를 다시 연출한 사진작업은 “전환” (transformation)으로서의 장소성의 개념을 시각화한다.

이에 안종대 작가의 작업은 루스의 순간 사진작업에 비해 아예 시간에 의해 변화하는 사물로서의 존재의 흔적을 프로세스 그 자체로서 보여준다. 시간의 “지속”(durée)이라는 개념 속에서 빛, 바람 등에 의해 변색되고 산화되는 과정을 거쳐 낡음이라는 통상적 개념이 아닌 또 다른 존재로서 사물이라는 새롭게됨(de-venir)으로서의 과정과 그 의미를 상기시킨다. 반면 빛의 투사를 통한 비물질의 시각화를 통해 거꾸로 그 장소의 물질성을 드러내는 미쉘 베르쥐(Michel VERJUX)의 프로젝션 작업은 컨셉츄얼 아트의 연결선상에서 자기 반성적인 작품으로 “빛의 조각화”를 표현하고 있다.

이번 한불작가 특별공동전시 « Vide & Plenitude » 를 통해 빈 공간에 대한 개념이 결국에는 존재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그 시각화에 대한 더욱 심도깊은 추구임을 인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기획 : 김수현

♣ 전시기간 : 2009년 4월 7일-4월25일 ( 화-일 14시-19시 )
♣ 장소 : Espace Commines (17 rue commines 75003 Paris – 01 42 77 53 26 )
♣ 개막행사 : 4월 9일(목) 저녁 6시
유로저널광고

  1. 꿈에 그리던 밥 맛을 내는 쌀: 고시히카리 (유메니시키) 유럽 도소매 환영

    Date2024.01.03 Category유럽전체 By편집부 Views378
    read more
  2. 복수 국적, F4 비자, 거소증, 동포 주민등록증

    Date2023.04.11 Category유럽전체 By편집부 Views3579
    read more
  3. 재외동포들에 대한 복수 국적의 모든 것

    Date2023.04.07 Category유럽전체 By편집부 Views3661
    read more
  4. 해외동포들의 한국 거주하면서 일 하려면 필요한 F4 비자란 ?

    Date2023.04.07 Category유럽전체 By편집부 Views3426
    read more
  5. 교포들의 거소증, 주민등록증 만들기 (자주 변경, 확인 필요)

    Date2023.04.07 Category유럽전체 By편집부 Views3416
    read more
  6. 유로저널 광고 다양한 크기 안내

    Date2023.01.25 Category유럽전체 By편집부 Views3501
    read more
  7. 여러분들이 드시고 계신 배는 한국산입니까 ? 한글 포장지라도 한국산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 !!

    Date2022.10.23 Category유럽전체 By편집부 Views4042
    read more
  8. 유로저널 4월 14일자 일본어어 표기 쌀 광고 게재건에 대한 유로저널의 입장 (일부 내용 첨부)

    Date2021.05.02 Category유럽전체 By편집부 Views14305
    read more
  9. 종전협정 및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선언문 : (사) 해외동포언론사협회

    Date2020.11.18 Category유럽전체 By편집부 Views17965
    read more
  10. 유로저널 각국 단독 홈페이지 관리 담당 편집장 초빙

    Date2020.08.21 Category유럽전체 By편집부 Views24636
    read more
  11. 재외국민과 재외동포의 차이, 영주권자와 시민권자의 차이, 교민과 교포란 ?

    Date2020.03.23 Category유럽전체 By편집부 Views37446
    read more
  12. 해외에서 실질적으로 언론 활동과 역할을 하는 언론사들만의 모임에서 소식

    Date2019.09.14 Category유럽전체 By편집부 Views37999
    read more
  13. 네델란드 / 스페인 마드리드 지역 유로저널 배포 현황

    Date2017.09.26 Category베네룩스 Byeknews02 Views39486
    read more
  14. 전 세계 어디서나 '유럽 한인 대표 시사 정론 언론사' 유로저널을 쉽게 보실 수 있는 방법

    Date2017.09.08 Category유럽전체 Byeurojournal_editor Views49545
    read more
  15. 조선일보도 가짜(허위)뉴스로 유로저널 관련 사실 왜곡해

    Date2017.05.14 Category유럽전체 Byeknews Views55696
    read more
  16. 박정희는 남조선로동당 군사총책으로 체포되어 군 검찰이 사형 구형 (전형적인 빨갱이)

    Date2017.05.08 Category유럽전체 Byeknews Views58269
    read more
  17. 유럽 19개국에 귀사를 유일하게 홍보합니다!

    Date2017.02.13 Category유럽전체 Byeknews Views50783
    read more
  18. 박정희를 겪은 70대 노인의 글(퍼옴)

    Date2017.01.27 Category유럽전체 Byeknews Views56661
    read more
  19. 유로저널 기자 확인 요망 공지 사항 / 유로저널 소개면 외부 사고로 2020년 6월 22일 개편

    Date2016.09.18 Category유럽전체 Byeknews Views56076
    read more
  20. 한국 인터넷에서 읽을 수 없는 유로저널만의 단독 기사 !!!

    Date2016.07.19 Category유럽전체 Byeknews Views55030
    read more
  21. 재유럽 한인 두 단체에 대한 유총련의 입장 (분규 상태의 두 유총련)

    Date2011.10.26 Category유럽전체 Byeknews Views78938
    read more
  22. 정부/대사관 공지 면에도 한인 사회에 알리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Date2011.04.10 Category유럽전체 Byeknews Views76726
    read more
  23. 유럽 내 각종 금융 사기사건, 미리 알고 대비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Date2011.04.04 Category유럽전체 Byeknews Views79029
    read more
  24. 게시판 사용 방법이 2010년 10월26일부터 새로 바뀌었습니다.

    Date2010.10.28 Category유럽전체 By유로저널 Views77697
    read more
  25. 2011 아비뇽 연극 축제, 한국관으로 오세요!

    Date2011.07.10 Category프랑스 Byeknews09 Views4732
    Read More
  26. 뒤셀도르프한인교회 가을 부흥회

    Date2011.09.13 Category독일 Byeknews Views4690
    Read More
  27. 코로나 뉴스(3) 유럽내 한인들이 '코로나19'사태에서 해야할 우선 두 가지(독일발 특별기 추가)

    Date2020.03.26 Category유럽전체 By편집부 Views4657
    Read More
  28. 출판기념 문화교실

    Date2019.11.25 Category프랑스 By편집부 Views4655
    Read More
  29. 한불작가 8인의 특별공동전시 « Vide & Plenitude »

    Date2009.04.06 Category프랑스 By유로저널 Views4636
    Read More
  30. 나윤선 재즈 콘서트 독일 순회공연

    Date2013.10.12 Category독일 Byeknews05 Views4631
    Read More
  31. 프랑스인들의 사군자,서예작품 전시회

    Date2008.07.21 Category프랑스 Byeknews Views4618
    Read More
  32. 정기 시각 예술공모사업 <프로젝트 온> 및 온라인 시각예술 공모사업 <버츄얼 담담>

    Date2020.06.29 Category독일 By편집부 Views4617
    Read More
  33. 전주시립합창단 벨기에 등 유럽 순회 연주회 2011년 5월3일-14일

    Date2011.05.03 Category베네룩스 Byeknews Views4616
    Read More
  34. 프랑크푸르트총영사배 남부지역 한인배구대회

    Date2013.04.26 Category독일 Byeknews08 Views4612
    Read More
  35. 제10회 정헌메세나 청년작가상 공모

    Date2013.09.10 Category프랑스 Byeknews Views4609
    Read More
  36. 2013년 독일 과학기술교류회/환경정책협의회 워크숍

    Date2013.06.03 Category독일 Byeknews05 Views4609
    Read More
  37. 프랑크푸르트한인회 정기총회 안내

    Date2013.10.27 Category독일 Byeknews08 Views4606
    Read More
  38. 제1회 유럽 한인 청소년 한글 글짓기 대회 안내

    Date2013.01.19 Category유럽전체 Byeknews Views4601
    Read More
  39. 뮌헨, 슈투트가르트, 카셀지역 순회영사 안내

    Date2012.09.01 Category독일 Byeknews08 Views4595
    Read More
  40. 이태리_밀라노 / 한국 현대작가 30인전 - VIDANGIL Project 비단길 프로젝트 -

    Date2011.12.07 Category이탈리아 Byeknews Views4584
    Read More
  41. 재벨기에 한인 문화의 밤 (Belgium Korean Open Night)

    Date2012.12.04 Category베네룩스 Byeknews Views4577
    Read More
  42. 제 3회 프랑크푸르트 한인 축구대회

    Date2013.05.29 Category독일 Byeknews08 Views4576
    Read More
  43. 한독 간호 협회 제5차 임원회의 소집공고

    Date2012.06.25 Category독일 Byeknews04 Views4575
    Read More
  44. 2011 세계한민족축전 참가 안내

    Date2011.05.24 Category유럽전체 Byeknews Views4569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303 Next ›
/ 3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