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저널 1349호 유머

by 편집부 posted Mar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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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김 없는 양복

항상 구겨진 양복만 입고 다니던 만수는 결혼한 지 1년이 지났건만 칼날 같은 양복만 입고 다니는 직장 동료를 보고 그에게 말했다.

“너 정말 결혼 잘했구나, 부럽다.”

“무슨 소리야?”

“결혼 1년 동안 양복이 한 번도 구겨진 걸 본 적이 없어.”

그러자 그 친구 얼굴이 벌게져서 하는 말.

“그런 말 하지 마! 내 마누라가 결혼 첫날부터 양복 다리는 법을 가르쳐 줬단 말이야!”

 

★ 아빠의 이미지

5세 : 우리 아빠는 뭐든지 다 할 수 있어!

10세 : 우리 아빠는 많은 걸 아셔. 정말 많이! 1

5세 : 아빠가 정말로 모든 걸 다 아시는 것 같진 않아.

20세 : 우리 아빠는 모르시는 게 너무 많아.

 

★ 대통령과 강도

밤늦은 시간 대통령이 영부인을 위해 밤참을 사러 나갔다.

그런데 하필이면 세종로 거리에서 강도를 만났다.

강도는 총을 겨눈 채 대통령에게 소리쳤다.

“몸에 지닌 돈을 전부 내놔.”

그러자 대통령은 벌컥 화를 내며 노한 목소리로

“당신 이게 무슨 행동이야. 나는 이 나라 대통령이란 말이야”라고 외쳤다.

 

그러자 강도 왈,

“오, 그래 그럼… 내 돈 돌려줘!!!”

 

★ 외부 음식 반입 금지

두 남자가 간이식당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탄산음료 두 잔을 주문한 그들은 가방에서 샌드위치를 꺼내 먹기 시작했다.

식당 주인이 그걸 보고 남자들에게 다가와 말했다.

“여기서는 자기가 가져온 음식을 드시면 안 되는데요.”

그러자 두 남자는 먹는 걸 멈추고 서로 바라보더니 각자가 먹던 샌드위치를 바꿔서 먹었다.

 

★ 이름

한 아주머니가 우는 아이를 업고 중얼거리며 걷고 있었다.

“우리 수민이 착하지. 수민아, 조금만 더 참자!”

이 모습을 보며 지나가던 할머니가 우는 아이에게 말했다.

“수민이 이놈, 그만 울지 못해! 엄마가 힘들게 업고 가는데 울긴 왜 울어. 계속 울면 수민이 이놈, 할머니가 혼낸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할머니께 이렇게 말했다.

“할머니, 수민인 제 이름인데요.”

 

★ 사우나에서 짜증나게 하는 사람

△ 도발적인 유연성 체조를 스스럼없이 하는 사람

△ 앉을 자리도 별로 없는데 퍼질러 눕는 사람

△ 좁은 공간에서 방귀 뀌는 사람 (훈련소 가스체험실을 회상케 함)

△ 사우나실 문을 열어놓고 나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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