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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ona Europe의 Ben Tanaka와의 인터뷰 (1)

by 유로저널 posted Oct 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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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채용, 파견을 전문으로 하는 20년 전통의 글로벌 Human Resource기업인 Pasona Europe이 최근 영국 및 유럽 내 위치한 한국기업과 한국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해외에 진출한 한국 Human Resource 기업이 전무한 상황에서, 외국Human Resource 기업 최초로 한국 전담 부서를 신설한Pasona Europe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Pasona Europe의 대표로 있는Ben Tanaka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Ben Tanaka는 지난 30년간 유럽 각국에서 다양한 기업을 경영해 왔으며, 특히 풍부한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강연가 및 비즈니스 전문 컨설턴트로도 활동, 유럽 내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쌓고 있다.

Ben Tanaka
- 일본 출생
- 1975년 영국 유학
-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구사
- 1976년 무역 회사 근무 시작
- 현재까지 수많은 유럽 내 기업에서 Managing Director 역임
-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 기업 대상으로 다양한 세미나 인도
- 현재 Pasona 유럽 법인장


유로저널: 안녕하세요! 먼저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Ben Tanaka(이하 Ben): 유럽 전역에 계신 유로저널 독자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오랫 동안 교제를 나눠온 한국인 친구들이 여럿 있지만, 이렇게 한국 언론과 인터뷰를 갖는 것은 처음입니다. 저 역시 이렇게 특별한 기회를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유로저널: 우선 대다수의 한국 분들이 Human Resource기업을 생소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Pasona가 주로 어떤 분야의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Ben: 간단히 말씀드리면 Human Resource 기업은 결국 사람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비즈니스 입니다. 아무리 사회가 변해도 결국 가장 중요한 존재는 사람이니까요. 저희 Pasona는 기업 고객에게는 최상의 사람(직원)을 찾는 데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 노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돕고 있고, 구직자들에게는 역시 최상의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단, 기업 고객이 직원을 채용 시, 저희들에게 구인 의뢰를 하게 되면, 저희 각 직종 전문 컨설턴트들이 해당 구인에 적합한 대상자를 검색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몇 가지의 조건을 매치시키는 단순한 과정이 아닙니다. 저희 데이타 베이스에는 약 2만 여명 가량의 인재들이 언어별, 업종별, 지역별로 상세 분류되어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저희 컨설턴트들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검토는 물론, 자체 인터뷰를 거쳐 인성 및 기타 세부사항까지 파악이 완료된 인재들입니다. 따라서, 각 직종 컨설턴트들은 자신의 직종에서 구인 의뢰가 발생할 경우 해당 Vacancy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가려낼 수 있고, 그렇게 선별된 인재들을 기업 고객들에게 소개할 경우, 기업 고객들은 20년 전통을 가진 저희만의 노하우로 선별된 최상의 직원을 제공받게 되는 것입니다.

유로저널: 그렇다면 구직자들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요?

Ben: 일단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모든 이들에게 직업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Pasona는 이러한 사람들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직업을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일단, 직업이 필요한, 혹은 현재 직업을 가지고 있더라도 다른 직업으로의 이직을 고려하는 구직자들이 저희 Pasona에 등록을 하게 되면, 그 때부터는 저희 전문 컨설턴트들이 해당 구직자의 취업과 관련,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가령, 효과적인 CV(이력서)를 쓰는 법, 인터뷰에 응하는 법과 같은 기본 사항부터, 취업 시장 및 업계 전반에 대한 조언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자체 인터뷰를 통해 세부 사항이 파악된 뒤, 저희 데이타 베이스에 등록이 되면 그 때부터는 저희에게 의뢰가 들어오는 다양한 직업에 관해, 추천 인재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구직자에게는 이 모든 것들이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유로저널: 이미 여러 다양한 일본 매체와 가진 인터뷰 및 각종 세미나를 직접 인도하면서 여러번 언급한 내용이지만,왜 Human Resource 비즈니스가 21세기에 유독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Ben: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겠지만, 21세기에는 비즈니스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에 사용되는 IT와 각종 기술의 급성장으로 직원/근로자의 개념 역시 바뀌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사람에 의해 행해지던 수 많은 일들을 컴퓨터가 대체하면서, 동시에 진정으로 재능을 가진 사람을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모든 기업, 회사들이 동일한 IT, 동일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시점에서 결국 차이를 가져오는 것은 사람, 그 회사를 위해 일하고 있는 직원 개개인입니다. 누구를 고용하느냐에 따라서, 또 어떻게 그 고용된 직원들을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비즈니스의 승패가 결정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그리고, 구직자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영역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한다면, 그에게 주어지는 일자리의 기회가 그만큼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적절한 사람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구직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시점에서 Human Resource의 진가가 드러나는 셈입니다.

다음 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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