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전체

Pasona Europe의 Ben Tanaka와의 인터뷰 – 마지막

by 유로저널 posted Nov 09,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유로저널: Human Resource를 주제로 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고용주상이 있다면?

Ben: 저 스스로 지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직원들을 직접 고용해 보고, 또 그들과 일을 해오면서 갖게 된 이상적인 고용주상은 직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면서, 그 능력을  통해 회사의 목적이 성취되도록 조율하는 고용주 입니다. 그리고, 여기서직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곧 자신의 직원들이 가장 큰 회사의 재산이라는 인식 하에, 그들이 업무 외적인 부분으로 방해받지 않도록 배려하는 한편, 그들로 하여금 회사에서 소모되고 있다고 느끼기 보다는, 회사에서 진정으로 자신을 아끼고 인정하며, 자신으로 인해 회사가 존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어떤 회사는 직원 채용 인터뷰 시 “이러이러한 부당한 대접이 있다면 참을 수 있느냐”, “주말에 부르면 나올 수 있느냐”, “이런 일에 흥미를 갖고 임할 수 있겠느냐”와 같은 구시대적인 질문을 던진다고 합니다. 도대체 세상에 어떤 직원이 그러한 경험을 위해 직장에 입사하겠습니까? 회사가 직원에게 훌륭한 경험과 성장 가능성을 제시할 수 없다면 어떤 직원도 그 회사를 진정 사랑하고 아끼면서 성실히 일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고용주의 마인드에 달려 있는 것이지요.

유로저널: 그렇다면 그렇게 오랫동안 수 많은 직원들을 접하면서 갖게 된 가장 이상적인 직원상은?

Ben: 어떻게 보면 가장 이상적인 고용주상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회사의 목적이 성취되도록 하는 직원입니다. 간혹 그저 정해진 시간만 어떻게든 채우고, 급여만 받으면 그만이라는 태도를 지닌 직원들이 있습니다. 당연히 회사 입장에서도, 또 중요한 것은 본인에게도 결코 득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고용주가, 모든 회사가, 또 모든 직원이 100% 만족스러울 수는 결코 없습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목적의식 입니다. 때로는 수동적인 자세와 고정적인 태도를 요구하는 직무, 회사가 있습니다. 진취적으로, 능동적으로 성장하기를 원하는 직원이 이러한 회사에 입사한다면? 반대로 앞서 언급한 시간만 채우고, 급여만 받으려는 직원이 적극적으로 성장하고 가능성을 발휘해주길 기대하는 회사에 입사한다면? 결과는 너무도 당연할 것입니다. 회사의 목적의식과 직원의 목적의식이 서로 부합하도록 양쪽 모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유로저널: 이제 Pasona가 한국 관련 Human Resource에 착수한 만큼, 앞으로 한국 기업이 Pasona를 통해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Ben: 앞으로 영국 및 유럽 내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이 한국인 직원이나 현지인 직원을 채용할 경우, Pasona가 최상의 인재를 소개해 드릴 것입니다. 저희 각 업종 전문 컨설턴트들이 직접 인터뷰 및 자체 심사를 통해 소개해 드리는 만큼, 아마도 한국 기업이 자체 채용하는 데 소모되는 시간과 노력과 비용을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가령, 한국 기업이 이전부터 해왔던 방식이라면 직원 채용을 위해 공고를 낼 것이고, 아마도 최소한 4,50명이 입사 지원을 할 것입니다. 이들 가운데 인터뷰를 가질 만한 인재를 가려내야 할 것이고, 그렇게 최종 선택된 이들과 인터뷰를 가진 뒤 최종 후보를 선택하겠지요. 그리고 아마도 그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 뒤에는 최종 선택된 후보가 이미 다른 회사에, 때로는 경쟁 회사에 채용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 비용이 저희 Pasona를 이용할 경우 상당부분 절감될 것입니다. 그저 기업은 저희에게 채용 의뢰만 해주시면 저희가 최고의 인재들을 선별해서 인터뷰까지 진행해 드리고, 기업은 단기간 내에 최상의 인재들을 놓고 최종 선택만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최종 결정이 이루어지고 나면 일정 수수료가 부과 되지만 일반적으로 회사가 자체 채용을 할 경우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 비용에 비하면 충분히 효용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유로저널: 그렇다면 한인 구직자들은 어떤 혜택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Ben: 모두가 잘 아시겠지만 한국인을 비롯 비유럽연합 가입국 출신의 경우 비자 및 다양한 원인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내 취업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구직활동을 할 경우 대부분 서류 전형에서조차 통과하기가 힘듭니다. 저희 Pasona와 등록하시면 저희 컨설턴트들이 직접 고용주와 접촉하여 알맞는 직업을 연결해 드립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저희 컨설턴트가 직접 추천하는 인재는 고객(고용주) 입장에서 수십장의 개인 지원 이력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직 컨설팅과 함께 CV(이력서) 작성 및 인터뷰 조언 등 구직 활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에 있어서도 최대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구직자에게는 최종 채용이 완료되더라도 모든 과정은 전액 무료로 제공됩니다. 저희 컨설턴트들은 구직자에 대해서는 철저히 서포터로서 존재합니다. 그들을 최대한 이용해서 필요한 사항을 얻고, 또 최종적으로 알맞는 직업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유로저널: 긴 시간을 인터뷰에 할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Pasona가 한국 기업과 한인 구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Ben: 이렇게 뜻깊은 대화를 통해 한국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전 세계 최초로 이와 같은 한국 프로젝트를 시도한 만큼 한국인들과 Pasona 모두에게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로저널광고

Articles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