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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포츠담 컨퍼런스 (New Potsdam Conference)

by 유로저널 posted Aug 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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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6일 한국의 섬유작가 이은숙의 50세 생일축하파티가 베를린에서 많은 한국인들의 후원자, 대변인, 친구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지난 20년간 한국의 대표적인 동시대 설치미술 작가의 하나로 꼽히는 이은숙은 이 날을 그녀의 새 프로젝트인 “뉴 포츠담 컨퍼런스”의 작업이 시작되는 날로 정하여 더 의미가 깊었다.
정확히 3개월후인 7월 16일 오후 6시에, 즉 1945년 그 유명한 베를린 포츠담회담이 열렸던 (7월 17일) 하루 전 날, 그녀의 설치미술작품인 “뉴 포츠담 컨퍼런스”가 기대 만만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체칠리엔호프 (Cecilienhof) 궁전을 둘러싼 호수 위에서 흥미있는 대중에게 선 보일 것이다.

뉴 포츠담 컨퍼런스
(New Potsdam Conference)
한국의 학생들은 오늘날까지 남북이 분단을 배우고 있다: 바로 독일 베를린의 포츠담이라고 한다.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난 후 53년이 지난 오늘, 국제적으로 명성있는 이은숙 작가는 역사를 새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산가족의 딸로 태어난 이은숙은 포츠담회담이 열렸던 장소인 체칠리엔호프 (Cecilienhof) 궁전, 그 호숫가에서 미술전시를 개최하는 세계 최초의 작가가 될 것이다.
한 때 나치독일의 항복이후 1945년 첫 여름에 포츠담에서 미국은 아직도 전쟁중인 일본위에 원자폭탄을 투하할 것을 결정하고 연합국의 수뇌들(미국의 트루먼 대통령, 영국의 처칠 총리, 소련의 스탈린 총리)은 나라들을 동서로 남북으로 분단시킬것을 논의했다.
바로 그 장소에서 작가 이은숙은 분단이 아닌 통일로 이별이 아닌 다시만남으로 그 과정을 반대로 되돌리는 것이다.
“뉴 포츠담 컨퍼런스”는 몇 백개의 작은 요소로 구성된 건축형의 설치미술작품이다.
기본재료는 현대적이고 예술적으로 고안된, 작가의 유일한 테크닉으로 만들어진 코팅지로, 여러겹의 투명한 폴리에스텔 필름과 형광실을 사용한 것이다.
집을 지을때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 올리듯이 작가는 이 필름을 손수 엮어가며 원래는 하나였지만 지금은 갈라진 두개의 방을 지닌 집을 만든 것이다. 여기서 고대 한국의 하늘의 상징과 한반도의 지리적 정치적인 현상이 예술적으로 과장되게 표현된 요소들을 찾을 수 있다.
“뉴 포츠담 컨퍼런스”-전은 포츠담회담 기간 동안 (7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프로이센 왕들의 정원풍경이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체칠리엔 호프를 둘러싼 호수와 반제호수 위에서 열릴 것이다.
작품 “뉴 포츠담 컨퍼런스”는 낮에는 자연의 에너지에 의하여 빛을 발하고 밤 몇 시간 동안에는 인공 자외선 램프장치에의해 빛이 방사되어 마치 왕관이 호수에 떠 있듯이 보인다.
물 위에 떠 있는 건축모양의 “뉴 포츠담 컨퍼런스”는 이산가족이 한 집에서 다시 만나는 화합된 장소를 의미하며, 평화를 부르짓는 나라, 즉 통일된 한국을 상징한다.
여기서 한국의 분단은 극복되고 모든 비극은 깨끝이 씻어주는 물의 물결에 맡기게 된다.
전시 기간인 15일간 작가 이은숙은 “뉴 포츠담 컨퍼런스”-집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퍼포먼스를 시행하며 효과 많은 사회적이며 전통적인 변화를 수행 할 것이다.

이은숙은 1986년 4월에 작업하다 심한 화상을 입었다. 그 후 동양, 유럽, 북미의 갤러리, 뮤지움에서 열린 전시로 인해 승승장구가 계속 따랐다.
이은숙은 세계적으로 이러한 매혹적인 오브제를 창작하는 유일한 작가이다. 현재 상당히 중요한 아트시장이 된 중국에서도 근일 7원 7일 북부중국의 주요도시인 심양에서 막을 올린 ‘월드 라이트 엑스포’에서 정선된 세계의 예술가들과 함께 그녀의 거대한 오브제가 전시된다.
“뉴 포츠담 컨퍼런스”라는 아이디어의 동기는 역시 베를린이다.
2005년 이은숙은 베를린 중심가에 위치한 독일내에서 제일 큰 사설 동시대미술전시회 ‘블랙 라이트 갤러리 2005’ 그룹전에 초대되어 참가했었다.
그 장소는 한 때 동서 베를린을 차단했던 장벽이 서 있었던 곳 이였다. 아직도 남북이 갈라진 비극을 안고있는 한국인으로서 또 현재 92세로 살아계신 아버지의 고향이 북한인 작가는 깊은 감명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한 때 전쟁에 참여했고 또 북한에 5인의 가족을 남겨두고 남한으로 넘어온 후 실업가의 선구자가 되셨다.
아버지와 상의한 후 “뉴 포츠담 컨퍼런스” 프로젝트는 베를린 교외에 위치한 포츠담 체칠리엔호프에서 북한과 남한이라는 두개의 덩어리를 풀어나가기 시작하자는 아이디어로 무르익어갔다
이은숙은 한국의 전통과 혁신의 사절이자 활력에 넘치는 한 나라의 상징이며 긍정적인 경이가 가득하다.
“뉴 포츠담 컨퍼런스”는 몇 십년간의 아픔과 이별 또는 낯설어짐의 회상이 아니라 새로운 한국의 원천을 의미하며 남북한이 통일되어 강력한 국가가 된다는 희망을 준다.
이러한 사실은 “뉴 포츠담 컨퍼런스”로 남 북한의 모든 동포들은 물론 국제적인 매스컴의 주의가 집중 될 것이다.
한국어 영어 독일어로 된 웹사이트를 통해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뉴 포츠담 컨퍼런스”의 아디디어와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하여 글과 사진으로 자신의 참여를 가능하게 했다.
매스컴의 활약과 한국을 주제로 다루는 여러 기관으로 연결되는 관련사이트를 통하여 이 웹포룸은 7월 12일부터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토론의 자리가 될 것이고 “뉴 포츠담 컨퍼런스”의 활약범위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전시 큐레이터:
Sofia Camargo & Thomas E.J. Klasen
Katzlerstr. 15  10829 Berlin
Tel.: +49-30-319 555 39
HP.: +49-177-431 1304
thomasklasen@yahoo.com  

<유로저널=독일 중부지사>
김지웅 기자
nathaniel_ki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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