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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회 제 1차 임시총회 개최

by 유로저널 posted Aug 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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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오후 중부독일 딘스라켄에서는 재독 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회(회장 이승직)가 창립 1주년을 맞이하여 제 1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부부동반으로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사회자 김우영(수석부회장)씨의 성원보고에 이어 개회사, 국민의례로 이어졌다.
국민의례 묵념 순서에선 ‘순국선열 및 베트남 참전 순직 전우’에 대한 시간도 가졌다.
이승직 회장은 인사말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격전에서 살아남은 우리(베트남 전쟁), 지하 천 미터 노동도 감당(독일 광산)한 여러분들이 지금은 환갑이 넘어 불편한 몸이 된 경우가 많고 이미 타계한 전우가 있다.
이제는 우리 전우의 우의를 다지는 것을 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같이 모여서 남은 생애를 논의하면서 할 수 있다면 국가와 민족에 기여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우리가 어려웠던 때 어떻게 헤쳐 나왔는지의 경험담과 우리의 정신을 남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1년 동안은 흩어져 있는 전우들의 소재 파악과 체계를 구축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앞으로는 회원들의 친목 도모와 상부상조하는데 노력하겠다.
여러분들도 전우회에 애정을 갖고 나는 혼자라는 외로운 생각을 버리고 내 주위에는 같이 피를 흘렸던70명의 전우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전우회의 발전에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서 재독 한인 총연합회 김우영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여러분들이 흘렸던 땀과 눈물과 피는 대한민국이 재건 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귀한 외화로 돌아와 조국 근대화에 귀하게 쓰여졌고, 부모 형제들의 귀중한 삶의 토대가 되었다.  
여러분의 젊음은 또다시 파독광부로 우리나라 발전에 귀한 초석이 되었으며 이는 누구도 감히 따라올 수 없는 여러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땀의 결정체라고 생각한다.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여러분들이 조국에 바친 그 뜨거운 젊음은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며 후손들 역시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따라 나라를 생각하고 헌신할 수 있을 것이다. 재독 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회의 1주년을 축하한다.’고 했다.
한국 대사관에서 나온 변원섭 무관은 축사를 하기 전에 거수로 경례를 하고 ‘선배님들을 만나 뵙고 싶어 한걸음에 왔다.
모임을 더욱 활성화 해 남은 생에 더 끈끈한 전우애를 갖기를 바라며 독일 내에서 서로서로 돕고 힘이 되는 전우회가 되길 기원하며, 혹시 무관으로서 도와줘야 할 일이 있으면 기꺼이 돕겠다.’고 했다.
내빈으로는 특히 해병전우회 남충현 회장과 연로인 해병대 1기 서기인 박성옥씨가 참석했으며 멀리 덴마크에서 온 최경안 회원(십자성 부대), 유일하게 간호장교로서 베트남을 다녀온 조영숙 회원이 환영을 받았다.
다음은 김일선 사무총장의 연혁 보고와 업무 보고가 계속되었다.
재독 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회는 2005년 7월 9일 72명이 모여 창립 총회를 개최해 이승직씨를 초대회장으로 추대하고 12월 1일 중앙회로부터 독일 지회 인준을 받았다.
그 동안 사무처에서는 전우 회원이65세가 되면 월남 참전 영예 수당을 받을 수 있고(6개월 이전에 신청 요함), 훈장 받은 이에게 지급되는 영예 연금 신청 양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협제 보상 문제 상담(이완수 부회장 담당), 참전 전우 장례식에 필요한 조기 확보 등등 1년 동안의 업무를 배부한 서류를 보면서 자세히 보고했다.  
이어서 김기복 재정부장의 재정보고, 정연비 감사의 행정, 활동, 재정 감사가 있었다.
다음은 참전 유공자 증서 전달식이 있었다.
이 증서는 보훈처장이 발급하고 대통령이 주는 증서이며 오늘 참석한 대사관 변원섭 무관이 전달했다.
이어서 건의된 기타 토의로 결정된 사항은 년 중 1회 야유회를 갖는 것과 부녀부장과 부녀차장을 새로 신설하고, 현재 사무차장인 최귀식씨가 IT 국장을 겸하기로 했다.

마지막 안건으로 제기된 고협제 신청에 대한 안건은 모든 회원의 관심사였다.
열띤 질의 문답이 이어졌다. 고엽제 신청을 했으나 아직 결과를 모르고 있는 회원, 낮은 등급이지만 고엽제 신청에 통과되어 적은 금액이지만 보상을 받고 있는 회원 등등 서로의 경험담과 많은 의견이 있었다.              
남편들이 회의를 하는 동안 부인들은 마당에 앉아 어떻게 하면 유공 전우회를 잘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기념 촬영 후 뷔페로 준비된 저녁 식사를 하고 정연비 씨의 사회로 2부가 계속되었다. 구순만 전우의 연회실에 준비된 노래방에서 이승직 회장의 노래를 시작으로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기자 mt1991@hanmail.net,
0201678303-0001@t-onlin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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