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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사 - 조일환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

by 유로저널 posted Jan 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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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己丑年) 새해에 동포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항상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부임 이후 2007년이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에 역점을 기울인 해였다면, 2008년은 한국과 프랑스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하여 노력했던 해로 생각합니다.

특히, 2008년은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의 뜻 깊은 해였으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최초로 작년 11월 김형오 국회의장께서 프랑스를 공식 방문함으로써 한불 양국간 동반자 관계가 보다 심화되었다고 평가합니다.

양국간 청년층의 교류 및 취업 장려를 위하여 작년 10월 워킹홀리데이 비자 협정을 유럽국가중에서는 최초로 프랑스와 체결하여 금년 1월1일부터 발효되었습니다.

또한 유럽의 중심국가인 프랑스에서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 대사배 태권도대회를 창설하여 작년 12월 3,000여명 관중의 열띤 응원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프랑스 정부와의 대화와 협력을 꾸준히 전개하여, 작년 3월 외규장각 도서 디지털화 사업을 완료하였고, 5월에는 제11차 한-프랑스 외교부 정책협의회를 파리에서 개최하여 양국간 주요 현안을 협의하였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세계 금융위기 공동 대처를 위해 11월 워싱톤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참여시 프랑스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였으며, 12월 제20차 한-프랑스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양국간 경제통상 관계 증진방안을 협의하였습니다.

작년 한 해 우리 동포사회도 더욱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작년에 임기를 마치신 제29대 재불 한인회 윤재명 회장님과 회장단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제29대 한인회는 작년 5월 재불 한인 춘계 체육대회 부활, 10월 한가위 대축제의 성공적 개최, ‘자랑스런 한인상’ 제정 및 한인회 장학생 선발 등을 통해 한인회의 위상을 높이고 동포사회를 보다 결속시켰다고 평가합니다.

대 사관 주최 동포 행사로서는,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대사관 정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문화행사, 9월 한가위 계기 재불 한인입양인 초청 리셉션을 뜻 깊은 일들로 기억합니다. 작년 5월 및 11월 각각 개최한 동포간담회도 대사관과 동포간 대화의 장으로 잘 정착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작년 10월 재불 한인식당들이 참여한 한국음식축제도 동포사회가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한 좋은 행사였다고 봅니다.

금년부터 재불한인회장의 중책을 맡으신 임남희 신임 회장님께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동포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대사관으로서도 동포사회의 결속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 대통령께서는 신년 국정연설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대비에 중점을 둔‘국정운영 4대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글로벌 외교와 남북관계에 관한 기본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4대 기본방향은 비상경제정부를 구축해 경제위기 극복에 매진하고, 민생을 촘촘하게 살피는 따뜻한 국정을 펼치며, 선진일류국가를 향한 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하면서, 녹색성장과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한 다는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 외교를 통해 현재의 경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남북관계도 의연하고 유연하게 풀어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국정운영 방침의 이행 과정에서 프랑스는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함께 나갈 우리의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기축년을 맞이하여 대사관은 작년에 이어서 프랑스와의 관계를 보다 발전시키고자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G20 공동의장국으로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하여 프랑스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EU FTA 체결을 통하여 한불 경제통상 관계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금년부터 시행되는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한국어 교육 보급 확대, 대사배 태권도대회 개최 등 한국 알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우리 동포사회도 신뢰와 결속을 통해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프랑스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들이 되시어, 미래 한국과 프랑스 관계 발전의 동력이 되어주시길 기대합니다.

새해에 동포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
조일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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