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계와 구분을 넘어선 예술과 대중의 만남.

by 유로저널 posted Apr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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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제119회 독립예술가협회전 내부전경.
5,400제곱미터의 공간에서 700여 명의 예술가가 참가했다.

사진2. 자신의 작품앞에 선 주정애 작가와 “사랑과 평화” 시리즈.




경계와 구분을 넘어선 예술과 대중의 만남.

-제119회 독립예술가협회전( Salon des Artistes Indépendants)에서 만난 주정애 작가.

우리에게 흔히 ‘앙데펑덩전’으로 알려진 ‘독립예술가협회전’은 1884년 5월, 파리의 아카데미전에서 낙선한 작가들을 중심으로 반아카데미즘 화가들이 함께 모여 만든 전시회에서 시작되었다. 이들은 엄격한 규정과 타성에 젖은 아카데미 살롱전에 반대하여 심사가 없는 자유로운 전시를 표방하며 참가비만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전시의 장을 대중에게 선보이게 된다.
제1회 앙데펑덩전에 참가한 쇠라는 « 아니에르에서의 물놀이 Uue Baignade, Asnieres» 를 전시하여 신인상주의미술의 논의를 불러 일으켰으며, 야수파, 입체파, 나비파 등의 발전에 공헌하였고 루소, 세잔, 로트렉, 고흐, 샤갈, 모딜리아니 등 인상주의 이후의 훌륭한 작가들이 모두 이 전시에 참여하였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앙데펑덩전은 새로운 미술의 포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했다. 전통에 묶인 상상력을 해방시키고 자유로운 시각적 표현들로 대중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예술가의 환영을 받았고 이런 앙데펑덩전의 취지를 따르는 전시들이 세계 여러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렁팔레와 에스파스 에펠을 거쳐 한 세기를 훌쩍 넘긴 오늘날 에스파스 샹페레에서 이어지는 제119회 독립예술가협회전에 참가한 한국인 예술가 주정애씨를 만나보았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대만 타이페이 문화대학을 거쳐 1988년, 파리 8대학에서 조형미술을 공부하면서부터 프랑스에 활동하기 시작한 작가는 노자의 도道 사상에 영향을 많이 받아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성에 대한 성찰을 작품의 주된 모티브로 삼으며 동양의 사상과 선, 서양의 색채와 형태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표현방식을 구사한다.
  2000년 부터는 그녀의 철학의 핵심요소인 “자연, 평화, 사랑”의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버려진 LP판이나 CD, 혹은 그와 같은 형태의 나무판과 켄버스 위에 사랑과 평화를 표현하는 여러 나라의 문자를 원형으로 나열하여 마치 영원히 반복재생되는 음악처럼 세상에 « 사랑과 평화 »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컨셉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1년, « 사랑과 평화 » 시리즈의 일부는 한국정부를 통하여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UN본부에 소장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2003년부터는 아비뇽, 오리악과 함께 프랑스 3대 거리예술제로 불리는 소트빌-레-후엉의 « Viva Cité »  를 장식하는 거리예술가로 선정되어 매년 행사기간 동안 대형 설치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프랑스와 스위스를 주 활동 무대로 30여 회의 개인전과 40여 차례의 크고 작은 그룹전을 가진 바 있는 주정애 작가는 2003년 프랑스문화협회로부터 올해의 작품상 (Toile d'or de l'Année 2002~2003)을 수상하고 2004년에는 제14회 유럽아트 국제예술 그랑프리(Grand Prix International de l'Art 2004)를 수상하였다.
예술작품과 대중과의 만남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전시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권위 있는 콩쿠르나 이름있는 전시만을 찾아다니는 현대예술작가들의 세태를 걱정하며 “예술가의 작품과 대중은 어디에서건, 언제건 만나야 하며 그 횟수는 많을수록 좋다”고 단호히 말한다.
이것이 진정한 ‘앙데펑덩’의 정신이 아닐지……

제119회 독립예술가협회전은 지난 4월 11일부터 4월 16일까지 파리 17구에 있는 에스파스 샹페레(Espace Champerret)의 5,400제곱미터의 공간에서 700여 명의 예술가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주정애 작가의 최근 활동.

개인전

2000년 갤러리 “Saint Victor' Carouge,  스위스
         Château de Vaumarcus, 스위스
        갤러리 “Espace Art et Beauté'로잔, 스위스
        갤러리 “Maison de Amérique Latine', 모나코
2001년 유엔본부 (Office des Nations Unies) 제네바, 스위스
        갤러리 “Rouge : La Philosophie de Rouge dans l'ART 파리
        “Cercle des Dirigeants d'Entreprises' 제네바, 스위스
        갤러리 “Lieu-Dit' Rouen, 프랑스
2002년 갤러리 “Espace Penta' Ramada Park Hôtel, 제네바, 스위스
        갤러리 “Théde Yi' 파리, 프랑스
2003년 갤러리 “Ecole-club Migros', Nyon, 스위스
        갤러리 'So-un International Art' Zofingue, 스위스
        갤러리 “Lina's” 파리, 프랑스
        메질린치은행 'Merrill Lynch Bank (Suisse) SA' 제네바, 스위스
        갤러리 'Espace Ramada Park, Ramada Park Hôtel, 제네바, 스위스
2004년 Atelier 'Les Frigos' 파리, 프랑스
2005년 갤러리 “S'l Livre' à Villerville 프랑스

그룹전

2000년 제 9회 유럽아트 'Europ'Art'  제네바, 스위스
        갤러리 “Artitude' Village suisse, 파리, 프랑스
        파르마 아트페어 (Foire d'artistes), 파르마, 이탈리아
        갤러리 “Pro-Arte', Morge, 스위스
        Salon Violet, 파리, 프랑스
2001년 “Couleur du sud” 에비앙, 프랑스
        제 10회 유럽아트 'Europ'Art' 제네바, 스위스
2002년 Salon 'Grands et Jeunes d'aujourd'hui' 파리, 프랑스
        Salon de la Société des Artistes Français, 파리, 프랑스
        제 11회 유럽아트 'Europ'Art' 제네바, 스위스
        Salon d'art 'Nature-Animaux' 파리, 프랑스
2003년 Salon 'Grand et Jeunes d'aujourd'hui' 파리, 프랑스
        Salon 'Arts-Sciences-Lettres' 파리, 프랑스
        Salon des Artistes Indépendants 파리, 프랑스
        제 12회 유럽아트 “Europ'Art' 제네바, 스위스
        갤러리 AM TUNNEL : 룩셈부르크
        Salon de la Société des artistes Français 파리, 프랑스
        Salon Violet 파리, 프랑스
2004년 Salon des Artistes Indépendants 파리, 프랑스
        제 13회 유럽아트 “Europ'Art', 제네바, 스위스
        갤러리 'Art core' 파리, 프랑스
        Salon 'Roig' Bellreguard 스페인
        갤러리 Art Design 파리, 프랑스
        Salon de la Société des Artistes Français 파리, 프랑스
        Salon des Inattendus 파리, 프랑스
        Salon Art Event, Lille, 프랑스
        상해 아트페어 (Shanghai Art Fair) 상해, 중국
2005년 'Arts-Sciences-Lettres' 파리, 프랑스
        제 14회 유럽아트 'Europ'Art' 제네바, 스위스
        Shanghai Spring Art Salon, 상해, 중국
        갤러리 “Plein ciel', Lautenbach zell,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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