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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문화상’ 시상식 열려

by 유로저널 posted May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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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문화상’ 시상식 열려
수상자로 진유영, 문규영-보몽, 찬옥 출판사 선정

한국문화를 프랑스에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한 한불 양국의 문화예술인 또는 기관을 격려하고자 제정된 ‘한불문화상’ 시상식이 올해로 9회를 맞았다. ‘한불문화상 위원회’(위원장 조일환 대사)는 « 한불문화상 2007 » 영예의 수상자로 재불화가 진유영, 루앙대학 한국어과 교수 문규영-보몽, 아동도서 출판사 찬옥을 선정하고 지난 5월 22일 파리 유니옹 엥떼랄리예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의 현대미술을 프랑스에 알리는데 공헌한 작가 진유영은 마르세이유 국립 보자르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하고 1980년대부터 프랑스, 한국, 미국을 배경으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쳐왔으며, 2006년 한불수교 120주년 행사의 하나로 열린 재불 여성작가 8인전에 선정되었다. 회화와 사진, 설치와 디지털 이미지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그의 작품은 프랑스 현지 미술비평가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한국 국립 현대미술관, 환기재단, 파리 자연사박물관, 스톡홀름 베이제르 컬렉션 등에 소장되어 있다.

한국 영화제를 통해 한국 문화를 알려온 문규영-보몽 교수는 2003년 르아브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2004년부터 루앙대학교 « 한국 사회와 문화 연구센터 »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2005년 루앙대학교와 지방자치단체, 한국문화원 등의 지원을 받아 열게 된« 아고라 한국영화제 »의 성공에 이어, 2006년에는 신상옥 감독 오마주, 박찬욱 감독 스릴러 3부작 상영, 한글을 주제로 한 전시회 등을 열었으며, 2007년엔 ‘저항과 불복종’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한국 영화를 상영하고 아울러 한국만화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에서 열리는 대중적인 한국문화 이벤트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아동도서의 출판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이바지한 찬옥출판사의 엘렌 샤르보니에(Hélène Charbonnier, 본명  강찬옥)씨는 2002년 출판경영 석사 과정을 마치고 플라마리옹 등 프랑스 출판사를 비롯하여  스트라스부르 시립 박물관들의 공동 출판회사를 설립하는 등 출판계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2006년 10월 남불 알비(Albi)에 본인의 한국 이름을 딴 한국 아동도서 전문 출판사 ‘찬옥’(Chan-ok)을 설립하면서 한국의 역사와 전통, 일상생활을 소재로 한국적인 아름다운 삽화가 들어간 아동도서를 출판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창설된 ‘한불문화상’은 재불 문화예술계 인사, 한국학자, 기부 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된 ‘한불문화상 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매년 수상자를 결정한다.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5천 유로의 상금은 라파르쥐, 퍼시픽 유럽, 생고뱅 등 기업에서 차례로 지원하는데 올해는 세계적인 주택자재 제조기업인 생고뱅(Saint-Gobain)에서 후원했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kn@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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