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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비텔에 한국문화가 물결쳐

by eknews posted Jul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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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비텔에 한국문화가 물결쳐



"너무나 아름답고 품위있는 한복쇼(Défilé)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쭈루룩 눈물을 흘렸어요", "설마 했는데 이렇게 까지 멋진 쇼를 보여줄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프랑스의 유명한 쌀롱비텔의 회장을 8년 동안 역임하고 있는 빠끼따 마드리드(Paquita Madrid,여)회장은 자신의 눈물자국을 보여주며 아직도 감동이 가시지 않은 흥분된 목소리로 외쳤다. 

"멀리 한국에서 온 서예작품을 보면서 후안미로(Juan Miro)의 운필과 일맥 상통하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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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스 도데의 풍차간 이야기에 나오는 "별"이나 "마지막 수업"으로 우리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동심의 추억으로 간직되어 있는 프랑스 동북부 알자스 로렌지방에 있는 물의 도시 비텔이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아한 매력으로 물결쳤다. 

7월 9일 개막식을 거행한 "제34회 비텔국제회화, 조각쌀롱"에서 "당초문 김인자 한복연구소" 소장인 한복디자이너 김인자씨와 서울 부산 등 여러 지역에서 온 한국인 모델들이 펼친 한복갈라쇼에 스페인 독일 등 전세계 10여 개 외국에서 온 유명화가들과  프랑스 전역에서 온 200여 명의 예술가들 그리고 비텔시민들은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에 탄성과 갈채를 연발하며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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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원로서예가 오광현 작가가 펼쳐보인 서예시연회에서 개막식에 참석한 각국 예술가들은 한국서예의 힘있는 운필과 독특한 서예문화 그리고 다양한 서체의 시연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뜨거운 갈채를 보냈다.

프랑스 동북부지방에서는 사실상 처음 선보인 한복갈라쇼는 한국문화관광체육부의 주관으로 한복진흥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는바 Fance 3-TV(로렌) 등 현지 언론매체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취재를 하였으며, 김인자 디자이너와의 인터뷰도 실시하는 등 현지인들의 지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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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대, 성대하게 거행된 개막식에는 모철민 주프랑스대사와 쟝 쟈크 골티에(Jean-Jacques Gaultier) 비텔시장,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 마르트 빌라롱가(Marthe Villalonga)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하여 양국간 문화교류와 우의를 다졌으며, 이 자리에서 서예가 오광현은 쌀롱비텔상(Prix Special du Salon Vittel)을 동양화가 강영숙은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여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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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철민 대사는 개막식 축사에서 쌀롱 비텔이 금년에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 여러 장르의 한국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특히 한복은 한국의 예술적 수공예 문화의 정수 중의 하나이며 한국민족이 여러세기 동안 공들여 발전시켜온 미적 감각의 반영인데 이번 쌀롱 비텔에서 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며 특별히 한복디자이너 김인자씨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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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까지 계속되는 쌀롱 비텔은 카지노로 유명한 이웃 도시 Contrexèville 에서도 열리며 현지인뿐 아니라 요양, 관광 등으로 비텔을 찾는 외국 관광객, 요양객 등 약 6천여 명이 관람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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