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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한인회 2023 토끼의 해 설 잔치-임원진의 열정이 모여 만들어낸 멋진 행사

by 편집부 posted Feb 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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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한인회 2023 토끼의 해 설 잔치

-임원진의 열정이 모여 만들어낸 멋진 행사

 

2023년 에센한인회 설 잔치가 1월21일 설날 하루 전에 개최되었다. 오후 4시20분 안경환 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행사에서 개회식 후 나남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에센 한인회 행사를 위해 먼 길 마다 않고 참석해 준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하고, “동포사회의 고령화로 인해 점점 빈 자리가 늘어가고 있지만 생의 마지막까지 서로 화목하며 자랑스럽고 위대한 선조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하였다. 또 “특별히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한인회의 단결과 화목함을 어느 때보다 느낄 수 있었고, 열정 하나로 뭉친 임원들의 노력이 아름답게 빛이 났음”을 알렸다.

1 나남철 한인회장.JPG

2 최대호 재독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JPG

4 어머니 합창단.JPG

3 주독일대사관 본분관 전종화 영사.JPG

재독한인총연합회 최태호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정성규 총연합회장을 대신하여 에센 한인회 설잔치에 축사를 드리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한 후 “오늘 우리민족의 최대의 명절 설 잔치이니 지난 한 해 속에서 아쉬움을 그만 접고 새해에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하여 새 날을 기약하자”고 하였다. 그는 또 재독한인총연합회의 2023년 사업계획을 알리며 동참해 주길 바랐다.

주독일 한국대사관 본분관 전종화 영사는 격려사에서 “이곳 문화회관에 영사 업무차 자주 왔지만 오늘처럼 잔치에 초대받아 오기는 처음이라며 무척 행복하다”고 하였다. “에센 한인회는 해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Zeche Zollverein에서 하는 행사에 참여하여 한국을 알리고 있는데 본 분관에서도 관심을 갖고 돕겠다. 또 금년은 한-독 수교 140주년과 광부 60주년이 되는 해로 여러가지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한인회에서 하는 사업에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아울러 “요즘 아시아 혐오 차별 폭행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고 본분관이나 경찰서에 바로 신고하라”고 권했다.

6 한글학교 학생 세배.JPG

11 관객.JPG

10 시루떡.jpeg

9 댄스 그룹.JPG

8 블랙퀸즈 쇼 남자.JPG

7 황순자 진도북춤.JPG

이어서 에센 어머니 합창단 축하 공연이 있었다. (단장: 김영애, 지휘: 이상윤, 반주: 이정민) ‘신 아리랑’, ‘아름다운 베르네’를 합창한 후 앙코르곡으로 ‘아빠의 청춘’을 참석한 모든 이와 함께 불렀다.

전종화 영사는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로고 배지를 8개 가져왔다며 한인 8명에게 옷 위에 직접 달아주었다. 생각지도 못한 로고 배지를 달게 된 볼프강 뵈커 씨는 “53년전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처음 접했으며 한국부인과 50년째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한인행사에 오는 게 즐겁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 윤행자 씨는 “기념품을 받고 보니 더 열심히 동포사회를 위해 일하고 후원도 하고,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임원들이 정성껏 차린 뷔페가 맛있어서 일찍 동이 나는 일이 생겼다.

2부 순서는 윤청자 수석부회장이 진행했다.

먼저 한글학교 학생들이 나와 세배 하자 한인회에서 선물을 주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세뱃돈을 지어주었다.

황순자 춤꾼의 진도북춤이 펼쳐지자 현지인과 외국인들은 황홀한 모습으로 관람하였다.

Thalia 댄스 그룹 공연으로 줌바와 라인댄스가 있었으며 블랙퀸즈 쇼에서는 배꼽을 쥐게 하는 웃음을 선사했다. 70-80 추억의 노래와 함께 하는 ‘아이라’ 초청 공연은 송창식 차림의 기타연주자와 가수가 나와 추억속으로 잠기게 했다. 

나남철 회장이 인사말에서 밝혔듯이 설 잔치를 위해 나이드신 분들이 여러날을 모여 연습하면서 부상도 있었다니 이들의 노고 덕분에 마지막까지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복권 추첨, 춤 파티와 함께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고추장, 간장, 라면, 쌀 등 크고 작은 경품에서 복주머니까지 다양했는데 조용순 회원이 만든 시루떡도 경품으로 나와 흥미를 더했다. 

‘진행하는 게 이제 옛날 같지 않다’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힘들어 하는 윤청자 사회자는 힘들어도 디스코를 틀게 하며 참석자들을 즐겁게 하려고 노력했다.

9시가 좀 지나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더 많은 음식으로 모시겠다’며 춥고 어두운 길 조심해서 가시라는 나 회장의 작별인사와 함께 설 잔치는 끝이 났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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