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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사와 사진-파독광부 60주년 기념식

by 편집부 posted May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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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광부 60주년기념식, 글뤽아우프!

-당신들이 캐어낸 것은 기적이었습니다.

 

1963년 12월21일과 27일 제1차 1진으로 젊은 청년 247명의 광부들이 독일탄광으로 파견되었다.

파독광부 60주년을 맞아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에서는 1년전부터 기념식을준비하였다. 하지만 재정의어려움으로 대형 연회장을빌리지 못하고 에센에있는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행사를진행하게 되어 한국과독일 각처에서 참석한손님들은 불편함을 감수해야했다. 2023년5월6일 진행된파독광부 60주년 기념식은 다행히아래층 강당에 대형TV를 설치해 실시간중계를 하여 손님들이회관안과 아래층, 또 계수정원에서도소리를 들을 수있게 준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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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50분 “여는 마당”으로 한국한두레마당예술단(단장 박정철)이 신나는 난타공연으로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성악1 순서가 이종원 사회자의안내로 바리톤(황성우, 이준혁, 심우석), 소프라노(고은비, 최혜리, 류하람), 테너(김동훈, 임세혁, 천성준)가 ‘비목, 고향의 봄, 그리운 금강산, 신 아리랑, 뱃노래, 희망의 나라로, 축배의 노래’등을 번갈아가며 장하은 반주와함께 감상할 수있었다.  

제1부 기념식은나복찬 사회와 진예찬동시통역사가 함께 했다. 국민의례에 이어 김철수수석부회장이 연혁보고가 있었다. 1973년 초대회장 조희영박사를 선두로 지금까지19명의 회장이 이끌어오고있다.

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은 기념사에서 “60년전파독되어 산업전사로서 오랜세월 가족과 동포사회더 나아가 나라를위해 피땀 흘려헌신해 오신 원로선배님들과 동료 여러분께심심한 감사의 인사를드린다. 우리가 일군기적은 기적적으로 이루어지지않았다. 해외에 나와사는 우리 재외동포들과국내에서 온몸을 다해노력한 국민들이 흘린눈물과 땀의 결심이다.”고 하면서“14년전 영구보존이라는과제와 꿈을 안고세워진 우리들의 파독광부간호사기념관이 현재까지 운영주축이었던 1세대들의 노령화로 현재겪고 있는 재정적안정성을 확보하는 게시급한 문제다. ‘우리들의 시설, 우리들의 집’이라는 공공의식으로 체계적인후원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회관 운영에더욱 관심을 가져줄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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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축사의순서가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의축전(김홍균 대사대독), 박진 외교부장관의동영상, NRW 주정부 Liminski 의 동영상, 에센 Julia Jacob시장,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조명희 국회의원, 에센 크라이구청장 Stienecker, 박범인 금산군수의 축사가순서대로 이어졌다.

표창장 수여식에서는박진 외교부장관 표창을김홍균 주독대사가 김철수수석부회장에게 전달하였다. 주독대사 공로패는김계수 박사가 받았다. 후원금 전달식은 지난4월7일 한국에서파독광부 60주년 기념식 후원의밤을 주최하여 11,000달라를 모아온이효정 세계한인여성협회 총재가심동간 회장에게 전달하였다. 전통북 기증식은 한두레마당예술단박정철 단장이 최미순회관 부관장에게 전달하고, 감사장은 최현영 한국문화교류단장, 박정철 예술단장, 이효정 총재, 유한석 파독1진에게 고창원파세연회장이 전달하였다.

1963년 처음으로 파독된1진 글뤽아우프회원 중당일 참석한 5명(김근철, 신영수, 유재천, 유한석, 이병혁 부인)에게는 감사 꽃다발과선물이 증정되었다. 이어서 명예회원인증식이 있었다. (강황용, 윤필호, 김순동, 정종율, 염진곤, 김우선, 정성규, 오수혁)

이어서 한국에서시인 장순휘 박사가보내온 축시 ‘우리가 캐어낸 것은기적이었습니다’ 액자를 정성규재독한인총연합회장이 심동간회장에게 전달하였다.

모두 일어나서성규환 고문의 건배제의와함께 머리에 행운과건강의 고깔모자(종이문화재단 기증)를 쓰고 건강하자는건배를 하였다. 기념사진 촬영을한 후 이어서성악2 순서로 카운터테너 어창훈의 ‘동무생각, 꽃구름 속에’를 감상하고 소프라노, 바리톤, 카운터 테너가함께 부르는  ‘우정의 노래’를 축배하는 마음으로함께 했다.

2부 문화행사는 박윤경아나운서가 진행했다. 한두레 마당예술단의 축하공연 ‘지난 60년’을 보고, 여러 색상의 한복을입은 연합합창단이 ‘고향의 노래, 도라지 타령, 추천가’를 천영진지휘, 이하진 반주로들었다. 이어서 가야금병창과 판소리를 이선 소리로 함께했다. 마지막 한두레마당예술단은마스크를 착용한 단원과함께 신명나는 무대를보여줬다.

함부르크에 거주하는정안야 시인은 파독광부60주년 축시 ‘지하막장에서’를 준비해왔는데 낭독할 시간이없어서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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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후 축하공연은초청가수 변지훈 가수가진행했다. 1부와 2부 행사에서지친 어르신들은 자리를뜬 지 오래였다. 하지만 변지훈 프로는아랑곳하지 않고 축하공연을진행했다. 먼저 독일인들로구성된 K-Pop 팀의 무대로 케이팝을추기 전 한국문화를알려주기 위해 학생들에게공연하기 전 한국에서는인사를 먼저 한다며‘차렷경례’를 즉석에서가르쳐 주었다.

변지훈 사회자는1부 행사에서 낭독되지않았던 장순휘 시인이보내온 파독광부 제60주년 축시 ‘우리가 캐어낸 것은기적이었습니다’를 낭독하였다. 특히 3장의 ‘지하 1000m, 35도 막장에서흘린 땀과 눈물과먼지와 탄가루가 뒤범벅이된 빵을 먹으면서환하게 웃었던 미소는당신들의 멋이었습니다’ 라는 대목을낭독할 때는 숙연해졌다.

행사를 마치기전 지칠 줄모르고 늦게까지 사회와노래로 즐거움을 선사한변지훈 가수와 이경숙 가수에게 심동간 회장은글뤽아우프회 전 회원의이름으로 감사장을 전달하였다.

파독광부 60주년 기념식의프로그램은 아주 훌륭했다. 다만 예술단 공연, 성악, 축사, 표창 감사장수여식 등이 대체적으로많았고 너무 길었다는평이다. 하지만 주최측에서는오랜만에 많은 걸보여주고 싶어 준비한것인데 먼저 자리를뜬 이들에게 섭섭함도있으리라.

한편 조명희국회의원은 행사 하루전날부터 한인문화회관에 찾아와간단한 동포간담회를 갖고, 뒤셀도르프 주정부를 방문하고, 파독광부들의 흔적을 찾았다. 그는 축사 중“조국은여러분을 잊지 않고있다. 이번에 여러분들을직접 찾아 뵙고듣고 느낀 것을국회에 가서 잘전달하겠다”고 하였고, 문화회관 김계수 명예관장은감사말에서 “많은 정치인들이 이곳을다녀가면서 여러분들이 벌여드린종자돈이 어쩌고 하면서돌아가서 어떻게 하겠다고여러 말은 하는데한국에 가고 나면함흥차사다”라고 하면서대한민국 정부에서 독일파독광부와 간호사들에게 더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일부 사진 제공: 글뤽아우프회)

 

 

독일 유로저널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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