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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한국영화제, 영국에서 한국영화 잔치를 벌이다

by eknews03 posted Nov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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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7()부터 11 22()까지 펼쳐진 2013년 제8회 런던한국영화제(The London Korean Film Festival 2013, 집행위원장: 전혜정)가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한국영화 잔치를 벌이며 막을 내렸다.

 

올해에는 특별히 개막식 하루 전날이었던 11 6일 저녁, 마침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런던한국영화제 특별시사회에 참석하여 더욱 의미 있는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 자리에는 류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개막작 숨바꼭질의 주인공 영화배우 손현주와 허정 감독, 그리고 마리아 밀러 영국문화부장관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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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저작권: 주영한국문화원> 

 

개막작 숨바꼭질상영이 열린 7일 저녁 런던 레스터 스퀘어 내 오데온 웨스트엔드 극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관중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으며, 사전에 입장권을 예매하지 못한 이들은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등 북새통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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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감독 데뷔작 주리로 런던한국영화제를 찾은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단편영화 특별전으로 찾아온 김지운 감독 등 주요 인사들이 레드카펫을 통해 입장했고, 마침내 이날 상영작인 숨바꼭질의 주인공 영화배우 손현주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열렬한 환호를 보내는 현지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면서 입장,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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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막작 숨바꼭질이 상영된 극장 안에는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으며, 특별히 예년보다 더욱 증가한 현지 외국인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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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재영한인들과 한국영화 매니아에 속하는 일부 외국인 관객들이 런던한국영화제의 주요 관객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의 경우 평범한 런더너들로 보이는 다양한 부류의 외국인 관객들이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이제는 런던한국영화제가 영국 현지에 안정적으로 정착했음을 여실히 증명했다.

 

올해 이미 한국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흥행작답게 숨바꼭질이 상영되는 동안 한인 관객들은 물론 외국인 관객들도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웰메이드 한국 스릴러 영화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으며, 그 열기는 영화 상영 후 진행된 허정 감독과 손현주 배우와의 Q&A 시간까지 이어졌다.

 

이후 15일까지 진행된 런던 상영 일정 중에는 강우석 감독 회고전, 김지운 감독 단편영화 특별전,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감기상영 및 김성수 감독과의 Q&A, 강우석 감독 회고전 및 이준익 감독의 소원상영으로 런던한국영화제를 찾은 영화배우 설경구와의 Q&A등 런던의 한국영화팬들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순서들이 이어졌다.

 

특별히, 14일에는 뉴몰든을 중심으로 교민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재영한인들을 위해 교민타운 내 가장 가까운 극장인 오데온 킹스톤 극장에서 이준익 감독의 소원이 상영되기도 했다.

 

15일에는 런던 상영회 폐막작으로 선정된 고령화 가족이 상영되었으며, 이날은 고령화 가족을 연출한 송해성 감독, 주연 배우 윤여정, 윤제문이 레드카펫에 참석, 개막작 상영 때보다 더욱 많은 관중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결국 입장권이 매진되어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하려던 이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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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폐막작 상영회에는 임성남 주영한국대사 내외도 참석하여 런던한국영화제의 무궁한 발전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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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으로 화려하게 입장한 영화배우 윤여정과 윤제문은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팬들의 사인 공세에 행복한 비명을 질렀으며, 뜨거운 열기는 고령화 가족상영 및 이어진 Q&A, 그리고 클로징 갈라 리셉션까지 이어졌다.

 

런던 상영 이후에는 옥스포드와 브래드포드 순회에 이어, 스코틀랜드 내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순회전을 가졌다.

 

한편, 올해 8회를 맞는 런던한국영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주영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이 매년 11월에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제 7회 런던한국영화제에서는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등 헐리우드 스타들의 대거 참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영국 현지 언론 및 영화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해외 한국영화제로 발돋움해왔다.

 

전혜정 런던한국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그 동안의 공을 인정받아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영화인의 밤 & Thank Award' 에서 해외부문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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