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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총연합회 신년하례식 및 연석 간담회

by eknews05 posted Jan 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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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총연합회 신년하례식 및 연석 간담회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박선유)는 지난 금요일인 11218시에 프랑크푸르트 니더라드에 위치한 강남 식당에서 2018년 신년하례식 및 연석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하례식에는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백범흠 총영사 내외분과 오윤영 부총영사 최영규 교육원장 등 공관원을 비롯하여 재독한인총연합회 고문 이영창 손종원 최병호 안영국 유제헌 전 총연합회장들과 현 임원진, 자문들. 각 지역 한인회장 및 단체장들, 주재상사 대표. 언론인대표들이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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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하례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그간 재독한인총연합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와 성원에 감사하는 박선유회장의 인사와 백범흠총영사의 축사가 있었다.

박선유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는 촛불집회, 최순실 국정농단이 가져온 현직 대통령탄핵, 문재인 정부 출범, 대통령 방독.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가운데 있는 조국의 발전을 위해 재독한인동포사회의 화목과 단결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조국은 낡은 기득권의 청산과 국가의 대 개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재독한인동포사회도 새로운 반세기를 열어 가는데 필요한 건전한 사회, 올바른 사고 개방과 연대, 소통을 거쳐 새로운 제도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포사회를 이끌어온 1세대 지도자들의 노령화에 의해 차세대가 보다 낳은 동포사회를 지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함께 나아 갈 것과 1세대를 향한 감사와 배려를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행복의 쌀 나누기 행사에서 1세대 독거인 등 도움이 필요한 80세대에 쌀을 전달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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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흠 총영사는 111일 부임하는 정범구 주독일대사의 인사를 전하며 동포사회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밝히고 지난 12월 재외공관장회의 참석 차 고국을 방문하여 부모님 산소와 파독 광부였던 자형산소에 성묘하면서 독일에 계신 어르신들이 생각났다. 2018년 황금개띠 해는 더욱 건강하시고 어르신들의 가르침으로 차세대들의 리더쉽을 키워주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최근 경쟁이 심한 시대라 청장년층이 탈출구의 하나로 외유를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독일로 오는 사람이 많이 있다. 그들을 도와주고 또 우리 총영사관을 성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무병한 행복의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덕담으로 축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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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여성 중창단 프랑크푸르트 하모니앙상블(지휘.김영식)이 축하공연으로 고운 한복차림으로 나와 남촌. 가고파. 뱃노래. 박연폭포를 열창했다.

이에 박선유 회장은 김영식씨와 앙상블 팀에게 재독한인총연합회에서 수여하는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연석간담회가 시작되기 전 베를린 브레멘 뒤쎌도르프 비스바덴 마인츠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참석자 소개가 있었고 2018년도 총연합회 사업계획이 발표되었다.

최영근 총연합회부회장은 33일 제99회 삼일절기념 우리말겨루기대회. 526일 제342018년도 정기총회. 818일 제73회 광복절 경축기념행사 및 전국 종합체육대회가 2018년도 재독한인총연합회의 사업계획임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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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로 이어지면서 안영국 고문이 첫 발언으로 박선유 회장에게 건의했다.

교민행사의 축사 격려사 등에서 매번 공평성이 없는 발언을 해 듣기가 거북하다. 국정농단이니 촛불혁명으로 새 정부가....등등 한쪽으로 치우친 발언을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하자 총연합회 김옥배 감사가 일어나 박선유 회장은 정치적 색깔을 띠지 않으려고 절제하며 말씀하셨다. 공인으로서의 품격이 보이는 절제 있는 발언이다.”고 말해 장내 분위기에 약간 싸늘함이 일어나는 듯 했다.

박선유회장이 나 역시 동포사회가 한쪽에 치우쳐 나가는 걸 원하지 않는다. 서로 화목하고 하나 되어 5만 재독동포가 새로운 반세기의 밝은 미래를 향해 함께하는 반목 없는 더 낳은 재독동포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혹 잘못이 있다면 이해 바란다.” 는 명쾌한 답변으로 일어나려는 싸늘한 기운을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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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합회 자문 남충현씨는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는데 대표자가 있으니 서로 생각이 다르다 할지라도 질서 있게 따름이 좋겠다. 그보다 2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교육시키고 전하는 일을 진행시켜갔으면 한다.” 고 말했다.

노미자 자문은 연합회장은 중립적 입장에서 말씀하셨다고 생각한다. 허나 말을 조금 아껴서 총영사님이나 다른 사람이 축사할 때 하시라고 남겨두시라.”고 발언해 100여명이 함께한 장내에 웃음을 몰고 왔다.. 이어서 지난번 대통령 방문 시 언급되었던 프랑크푸르트 문화원 건립 추진사항에 대해 문의했고 이 문제는 총연합회의 문제가 아니고 지역한인회와 총영사관에서 추진할 것 이라고 전해주었다..

 

계속해서 몇 분들의 문의와 건의가 질서 있게 오가며 논의되었고 마지막으로 전 총연합회장 유제헌 고문의 다함께 손잡고 더 높이 더 멀리 가는 좋은 해가 되길 바란다.”는 덕담으로 간담회는 마무리 되었다.

손종원 고문의 건배사로 시작된 저녁식사가 끝나고 역대 총연합회장님들의 노련한 노래솜씨로 흥겨운 분위기가 고조되어 예년보다 더 훈훈하고 단결된 동포사회의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배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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