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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탈북민협회,카톡 통한 회장 선거 성공적으로 진행

by 편집부 posted Nov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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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탈북민협회,카톡 통한 회장 선거 성공적으로 진행
 
* 3명 후보중 2명 사퇴했으나, 신임투표 실시해 164명중 85.37%가 이정희 신임회장에 전폭적 지지

* 영국내 탈북민 사회에서 모범적 활동을 해왔던 '통준모' 자진 해산하고 재영탈북민협회에 힘실어

* 임원들도 아닌 회원들, 새 집행부 활동 지원위해 자진 기부 릴레이 이어져


영국 내 거주하고 있는 탈북민들의 모임인 재영탈북민협회가 코로나19의 혼란 속에서도 카카오톡을 통한 회장 선거를 11월 22일 매우 모범적이고 성공적으로 진행해 이정희 후보(사진)를 압도적인 지지로 제 7대 회장에 선출했다.


1237-한인취재 1 사진.png


특히,이번 선거에서 3명의 회장 후보가 출마했으나  2명의 후보가  중간 사퇴 혹은 양보 하면서 결국 이정희 후보의 단독 출마가 되었음에도, 신임 찬반투표를 진행해 전체 선거 참여자 164명중에서 찬성 140표, 반대 20표, 기권 4표로 전체 투표 참여자의 85.37%라는 압도적인 신임을 보냈다.

이정희 재영탈북민연합회 회장당선인은 당선인사에서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 탈북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협회의 최고 목표로 활동하면서  영국에 정착한 탈북민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비자를 받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들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신임회장은 " 재영한인회를 비롯하여 영국에 거주하는 한인들과의 연대와 협력도 강화하여 영국 내에서 우리 탈북민들이 정착하는 데 기여하고 한인 사회의 일원으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영탈북민협회는 코로나 사태로 영국정부가 녹 다운 정책을 발표하고 대면접촉을 피해야 하는 시점인 데다가 회원들간에 서로 잘 알려져 있는 재영탈북민사회 현실을고려하여 비록 단독 출마가 되었지만,  신임투표를 카카오톡에 의한 비밀투표로 진행했고, 단지 카톡을 사용하지 않는 회원에 한해서는  동의를얻어 전화문자 공개투표를 진행하였다.

 현재 영국에는 한인밀집 지역인 뉴몰든과 지방을 포함하여 약 800여명의 탈북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중에서 18세 이상 성인은 약 250여명 정도로 이번 투표에 참가한 탈북민들은 164명으로 총 투표율은 65.6% 정도이다. 이 수치는  2016년 재영탈북민총연합회 회장선거때 (204표, 약 81.6%) 보다 다소 낮지만 투표 참여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통준모의 과감한 양보로 해산해
영국 내 북한출신동포 사회 하나로에 기여해 !



한편, 영국에 존재하는 또다른 탈북민단체인 '통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모임 (이하 통준모)'은 영국 내 또다른 탈북민단체라는 두개의 단체로 분열되어 있다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이정희 후보의 당선 기회를 통해 '통준모' 모임을 자진 해산하고 협회와 다같이 활동해 나가기로 했다. 

통준모 이철 회장은 "이정희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탈북민총연합회 선거와 함께 영국 내 거주하는 모든 탈북민들의 화합을 위하여 통준모를 해체하고  협회의 새 집행부와 한 마음으로 더 나은 탈북민사회를 만들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임원회의를 통해 결정된 바와 같이 "통준모가 지금까지 운영하면서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남은 예산을  새 집행부에 인수인계해 새 집행에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있게 결정해주신 임원 및 회원들께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통준모는 그동안 회원들의 회비와 각종 행사 참여로 발생한 수익 등을 모아 탈북민단체로써는 처음으로 킹스톤 병원에 두 차례에 기부를 했으며,탈북민들이 어려움에 직면할 때 적극 지원하는 등 회원들간에 친목과 화합을 성공적으로 이어왔던 모범 단체로 평가 받아왔다.

1237-한인취재 1 사진 3.png

'통준모' 에서는 회비를 절약해 사용하고 각종 행사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을 모아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각 500 파운드씩을 사회적 기부행사중에 하나로 소박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하여 참가한다는  의미로
탈북민들을 비롯한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킹스톤 병원전달해왔다.
<위 사진은 통준모에서 킹스톤병원에 기부한 후 병원장으로 부터 받은 감사의 편지 >

하지만,이철 회장은 "통준모가 협회와 별개로 이러한 활동을 진행해와 영국내 두 개의 탈북민 단체로 분열되어 있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회장 선거를 통해 임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해산하고 새 집행부의 발전적인 활동에 동참해 탈북민 사회가 하나가 되는 데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통준모' 는 2017년 12월24일에 창립되었으며, 영국에 거주하는 탈북민들의 친목과 화합및 정착을 위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도와주며 한인들과의 상호교류를 활성화 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통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단체이다.
1237-한인취재 1 사진 2.png

'통준모'를 비롯한 영국거주 북한출신 한인동포들은 영국땅에 첫 발을 들여 놓은 지 10여 년동안 매년 정기적인 행사와 모임을 갖고 고향에 대한 향수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면서, 서로 친목을 도모하고 정착 정보를 공유하면서 서로 돕고 의지해왔다.   또한, '통준모'는 한인 축제 행사를 비롯한 여러 행사에 참가하여 창출된 수익금으로 탈북 2세들의 한글교육과 역사 유적지 탐방, 사회적 기부 활동 등을 후원해왔다.
사진:  
영국거주 북한출신 한인동포들이 함께 모여 운동도 하고 정성들여 준비해온 음식도 나누어 먹으면서
 고향에 대한 향수와 이국 정착 생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제 7대 재영탈북민총연합회 임원진 발표

신임 이정희 회장은 당선된 지 불과 수 일만에 2 년간 재영탈북민총연합회를 이끌어 갈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발표하였다.

이 회장은 "저는 많은 탈북민들의 의견과 지금까지 협회를 위해 일해오신 임원들의 조언을 종합하여 앞으로 저와 함께 협회를 이끌어갈 임원진들을 구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회  장     : 이정희
* 부회장    : 김광석
* 재정부장 : 전명숙,부회장:이철
* 선교부장 : 박하경
* 청년부장 : 김경호,부회장.김충성
* 체육부장 : 김준혁
* 홍보부장 : 박미소
* 여성부장 : 박정화
* 교육부장 : 김현아
* 문화부장 : 김인해


영국 내 탈북민 사회,
새 집행부 발족에 협찬금 쏟아져


탈북민협회 회원들은 회장선거 이후 코로나 시기로 모두가 어렵지만 새롭게 출발하는 협회가 진정으로 통합된 것을 축하하며 그동안의 분열과 분규로 인한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고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면서 자진 기부 릴레이가 이어가고 있다.

이들 기부자들은 새 임원들도 아닌 데도 앞으로 협회가 탈북민들을 위한 활동을 열심히 해줄 것을 기원하며, 11월 30일 오전 현재 총 £ 2300라는 거금이 모였으며,더 많은 북한출신 동포들의 후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탈북민협회는 전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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