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약 100여 국가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국제 자선단체인 ISS(International Social Service) 영국 지부의 2007년 바자회가 지난 15일, 16일 양일간 센트럴에 위치한 Kensington Town Hall에서 수많은 인파들이 행사장을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전쟁이나 기타 어려운 환경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과 결손가정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바자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74개국 대사관 부인회에서 참석하여 각 나라별 토산품 판매를 비롯 고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를 통해 나라를 홍보하는 한편 마련된 수익금을 통해 자선활동에도 참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주영한국대사관 부인회에서는 우선애 주영한국대사 부인을 비롯 부인회 회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한국 전통 장식품과 의상소품들을 외국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판매 홍보하는 한편, 한국을 소개하는 영문서적도 함께 진열하여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문화대사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였다.
또한, 행사장 외부에서는 코소보의 전통무용단의 공연을 비롯 몇몇 국가들의 전통문화 공연이 이루어져 행사장을 찾은 손님들의 흥을 돋구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북한측이 사정상 행사에 불참하여 남북한이 함께 이번 바자회에 참여하는 기쁨을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했다.
* ISS(International Social Service)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으로 인해 고통 받는 어린이와 가정들을 돌보기 위해 1924년 유럽에서 창설되었으며, 영국 지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55년 설립되었다.
분열된 가정과 특별히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후원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으며 영국정부에 정식 자선단체(등록번호-1085541)로 등록되어 있어 본 기관을 후원할 경우 이에 대한 세금혜택도 가능하다.
후원방법을 비롯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issuk.org.uk) 참조
영국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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