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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빅스하펜 신년잔치

by 유로저널 posted Jan 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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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빅스하펜) 지역 한인사회의 정해년을 알리는 첫 신년 잔치가 2006년 1월 6일 토요일에 이 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udwigshafen에서 열렸다.
각지에서 온 참석자들은 아담한 Ruechheim회관으로 새해 인사를 나누며 하나 둘씩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입구에서는 임원진들이 반갑게 참석자들을 맞아 주었고 한쪽에서는 은박지로 덮어 준비한 긴 잔칫상이 보였다.
루드빅스하펜은 Rhein강에 Hafe을 끼고 있는 도시이며, “BASF”의 5 만 여명의 직원을 가진 독일 굴지의 회사가 들어서 있는 곳이고, 한독 가정만 40여 가정으로 반 이상이 특수 한인 사회지만 단합이 잘되고 익숙한 얼굴들이 많은 곳이다.  

정성윤 사회자가 무대위로 올라가자 모두 기다렸다는 듯이 시선이 집중되었다.  1969년 창립 이후 제18대 정하옥회장은 첫 인사말로, '작은 한인회를 멀리서 찾아주신 내빈들에게 감사 드린다. 다음 세대들에게 바톤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2월이면 모두 3회째 연임으로 봉사했기 때문인지 Katholik/ Frankfurt에서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본 분관의 김영훈 총영사는 '황금 돼지띠 올해는 넉넉한 부자가 되시라. 젊은 분들은 특별히 올해에 아이를 출산하면 물질에 넉넉하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몸으로 안되면 마음으로라도 임신하여 보시라. 언제 봐도 늘 가족 같이 정감이 가는 곳이다.'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사무총장의 축사가 있었다.
박 사무총장은 신년 인사 뒤에 우리의 2세들을 위한 계획에 동포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하였다.
이어서 남부한인연합회 조인학회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그는 한인 활동이 활발한 지역임을 강조하며 지난번 구제금 액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작지만 강하고 어려울 때 힘을 발휘하는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는 한인회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내빈 소개 차례로 참석한 여러 내빈들을 다른 지역 한인회와 달리 상세히 소개하였다. 때를 맞추어 2부 식사 시간을 알리고, 줄을 서서 화기애애한 얘기들을 나누며 복도에 정성껏 미리 준비된 긴 뷔페 잔칫상의 푸짐한 음식들을 맞이 하였다.
문화 행사의 첫무대는 어린이 3명이서 수줍어하는 듯 귀여운 목소리로 “곰 1마리”를 합창하였다.
조현영의 피아노 연주에 이어, 이수경의solo카르멘중에서 “하바네라”가 끝나자 갈채 속에 앙코르 송으로 “그리운 금강산”을 들려주었다.
본격적인 Feiern 인 3부 순서 속에 가라오케/구용호 와 특별 출연 “비” 김충근 외 3명이 브래이크댄스로 등으로 여흥을 돋우었다.
행운 복권 추첨 속에 무대를 가득 채운 경품들이 주인을 만나고 사이사이에 장기자랑과 경쾌한 움직임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제는 40 여 년의 한인사회의 성장 속에 반백의 노익장들과 흘러가는 세월 속에 연륜을 자랑하며, 자랑스러운 우리의 이세들과 차세대들과 또3세대 손주 아기들까지 무대에서 보여주듯이 어울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무르익어가는 신년의 밤은 이렇게 시작되고들 있었다.

유로저널 독일 중부지사 김형렬
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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