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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무용의 밤” 열려.

by 유로저널 posted Jul 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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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무용의 밤” 열려.

지난 5일, 재불 한인여성회(회장 이부련)가 주최하고 미카당스(Micadanses) 빠리무용발전협회가 후원한 “한국전통무용의 밤” 이 빠리 4구, 시떼 데자르(International Cité des Arts) 내에 있는 미카당스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한국전통무용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살풀이를 비롯하여 태평무(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진부교방굿거리춤(경남지방 무형문화재 제21호), 풍운백학, 무산향, 입춤 등 한국의 전통을 대표하는 춤사위와 전통음악의 선율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에는 국립국악원, 한국무용교육연구회, 국립전통예술학교, 의정부시 무용예술단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한국전통무용가 4인이 참여하였고, 이들이 선보인 수준 높은 무대에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은 시종일관 아낌없는 환호와 찬사를 보냈다.

국립국악원의 주역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박준규의 궁중무용 ‘무산향’을 시작으로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과 왕비의 춤이라 일컬어지는 이미숙 이수자의 ‘태평무’, 하늘과 춤 그리고 춤추는 이의 소통을 기원한다는 김장우의 ‘입춤’, 한국적 선의 미와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봉희의 ‘살풀이’ 문∙무를 겸비한 선비의 호방한 풍류를 표현한 ‘풍운백학’, 아름답고 조용하며 다소곳한 여인의 절제미가 으뜸인 ‘진주교방굿거리춤’ 등 익히 알려져 있지만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우리 전통의 몸짓과 호흡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특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김장우의 창작무용 ‘덫’은 구속의 굴레를 벗어나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 본연의 욕구를 한국전통의 춤사위와 음악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현대무용의 소재로서도 훌륭한 우리의 몸짓과 가락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urojournalfr@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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