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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한합, '광복 73주년 한민족 합창축제' 참석 성공리에 마쳐

by eknews05 posted Sep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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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한합, '광복 73주년 한민족 합창축제' 참석 성공리에 마쳐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이 ' 2018 한민족 합창축제'에 참석해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한국 해외 동포들의 합창단5개 합창단을 선정하여 8월 15일 광복절을 기념하며 개최되고 있는 이 축제는 통일부와 국립합창단 공동 주최로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며 2015년에 처음 시작이 되어 올해로 4회 째 개최하였다.  


 

예술의전당합동연주k.jpg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단장 이연희, 지휘 한명신, 반주 정재표, 이하 프한합)은 2015년 첫 해에 초청받아 다녀온 이후 이번이 2번째 참여하는 행운을 얻어 총 24명의 단원들이 함께 하였다.  



 

고척교회연주k.jpg



이번에 초청된 5개 해외 합창단은 8월 11일 당일 도착하는 해외 팀들의 편의를 위하여 인천 공항과 예술의 전당 두 곳의 장소에서 집합하여 버스로 이동 4박 5일 북한과의 경계선에 있는 경기도 연천 '한민족 통일 미래센터' 에서 합숙을 시작으로 일정에 돌입 하였다. 


예정되어 있던 공연을 위한 각 단체별 연습과 국립합창단과의 협연을 위한 합동 연습 사이사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통일 관련 체험관 현장과 관광지 및 군사 분계선 방문 등 간간이 볼거리가 제공되었다.  

 

합창축제 대 공연을 위한4박5일간의 집중 연습 일정을 마무리하는 8월 14일 연천에서의 마지막 날  통일부가 주최한 연천시민을 위한 합창 연주회를 '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연주홀에서 1.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연천 통일미래센터k.jpg


1부는 모든 팀들이 단독 연주를 하였고  2부에는 국립합창단과 모두 연합하여 연주를 하였다. 


프한합 단독 공연 중 마지막 부른 "경복궁 타령"을 부를 때는 다른 합창단 보다 제일 큰 박수를 받았다. 


관객석을 깍 채운 관중들은 수수한 차람의 지역 주민들인 듯한 분들이 많았고 파주가 가까워서인지 군인들도 보였다. 이날 연주회는 통일부와 연천군청에서 특별히 지역 주민들을 많이 초청하였다고 했다. 


연주회 라든가 문화 행사를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주민들에게  이런 기회에 작지만 문화생활의 일부라도 알려 주고 싶어 주민들을 초청하게 되었다는 주최 측의 뜻깊은 목적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한국에서의 첫 연주가 끝나고 통일부가 주최한 멋진 뷔페 만찬에 4박5일간의 강행군의 피곤함도 잊은 채 늦게까지 와인에 곁들여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였다. 

 

다음날 15일 광복절 아침에 일찍 서울 예술의 전당 공연을 위해 몇 일간 정 들었던 연천을 뒤로 하고 서울로 향하였다. 서초구 양제동에 있는 4성 K호텔에 여정을 풀고 바로 예술의 전당으로 가서 리허설을 하고 숨 돌릴 사이도 없이 오후에 광복 73회 기념 공연에 들어갔다. 객석은 꽉 차고 모든 단원들은 기쁨과 긴장으로  흥분되어 있었다. 

 

이곳에서의 공연 역시 연천과 마찬가지로 1.2부로 나뉘어 각 합창단 단독 연주와 연합 합창으로 마무리 하는 형식이었다.  


속초여행k.jpg

 

2부에 국립합창단과 연합하여 부른 곡들은, 창작 칸타타 ' 광야의 노래' 와 안익태 선생님이 작곡하신 ' 한국 환상곡' 이었다 

'광야의노래'는 오병희 씨의 작품으로 일제치하의 절망적이였던 위안부 소녀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자유와 평화의 세상을 염원하는 의지를 노래하고자 한 작품이다. 모두 7악장으로 나뉘어  우리 귀에 익숙한 한국민요와 우리 정서에 맞는 선율들을 통해 청중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공감할 수 있는 노래이며 우리 민족의 어두웠던 시대상을 현대적이면서 토속적인 색채로 풀어 낸 창작곡이라 할 수 있다.   

 

1부 공연  4번째로 순서로 프한합 단원들은 음악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서 보고 싶은 무대 그 예술의 전당에서 단독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감동과 재독교민 나아가서는 유럽 재외 동포들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어 모두 한마음으로 원어로 '사랑의 기쁨'과 '경복궁타령'을 잘 불러 노래가 끝나자 우와 같은 환호와 기립 박수를 받았다. 노래도 잘 불렀지만 형형색색 다 다른 색상의 독일 전통 의상Dirndl 을 입은 것도 신선한 볼거리였다.

거기에 파독 간호사들이 대부분인 우리들의 특별한 단원 구성원과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초석을 놓았던 우리들의 역사적인 의미도 한 몫을 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예술의전당k.jpg


 

8월 16일 마지막 국립합창단 단독 공연은 국립 합창단 전속 작곡가인 우효원 작곡의 ' 판타지 

아! 대한민국'을 주제로 불렀다.  이는 태극기의 4패 건, 곤 감, 리 의 의미를 풀어 대한민국의 무궁한 번영과 발전을 염원하고 광복을 외치며 전 국민이 힘차게 흔들었던 73년 전 그 때의 태극기의 의미를 새기며 온갖 역경을 극복한 민족의 강인한 생명력, 한국인의 기상과 뛰어난  창조성을 바탕으로 통일 미래를 향하는 희망을 노래에 담은 곡이다. 

 

마지막 우리 모두가 다 함께 부른 연합곡은 역시 우효원이 작곡하고  편곡한 '약속'과 '아리랑' 으로  모두 가슴이 뭉클한 감동으로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며 아쉬운 막을 내렸다. 관중들도 하나같이 기립박수를 보내면서 아쉬움과 감동에 쉽게 자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 박수를 쳤다 .


 

모든 공연이 끝나고 저녁 10시30분이 넘어가는 시간에 국립합창단 윤의중 예술감독 겸 지휘자를 비롯한 모든 합창단들과 스텝들, 참여한 모든 직원들 안내자들 그외  7박8일간의 동거 동락한 모든 사람들과의 성공적인 공연 축하와 이별을 공유하는 피할 수 없는 이별의 만찬을 가졌다. 무대 의상을 갈아입을 틈도 없이 만찬장으로 옮겨 가서 쉴 새 없이 술잔을 부딪치고 사진을 찍고 차려놓은 음식을 먹으며 모두가 아쉬운 이별의 만찬은 밤 12시가 훨씬 지난 시간까지 계속 되었다. 

 

다음날 아침 프한합은 대한 예수교 장로회 서울 고척교회의 초청으로 떠난 동해 단체여행에서 어릴 때 놀던 그 큰 바닷가는 많이 작아진 백사장이 낯설었지만 반가웠다. 

양양 낙산사 의상대는 그대로 그 곳에 있었다.  

 

속초 여행 후 그 다음날인 19일 일요일에 약 천명 가까운 신도들이 있는 고척교회의 광복절 기념 특별 예배 중에 프한합은 예정된 공연을 해 큰 갈채와 함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마지막 공식 일정을 마쳤다.


 <기사 및 사진 자료 : 프한합 제공>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지사장(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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