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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얼 살리기 유럽본부 독일 베를린 지부, 제1회 백일장 대회 개최

 

겨레얼 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유럽본부(본부장 박홍근) 독일 베를린 지부(지부장 정정수)는 지난 6월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15시까지 한국문화원(원장 윤종석)에서 제1회 유럽 동포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글짓기 대회를 열었다.

이번 백일장 대회는 한국 겨레얼 살리기 운동본부 주최, 겨레얼 유럽본부 주관과, 한국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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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글짓기 대회에서는 총 5편의 작품 (초등부 2, 청소년부 3명)이 투고되었다. 외국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모국어가 제2, 제3의 언어로 전락하기 쉽다. 따라서 이번 백일장 대회에서는 글짓기 실력의 고급화를 요구하기엔 다소 무리가 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사자의 욕심으로 평가기준을 삼은 것은, 주제의 논리성과 내용의 독창성, 솔직담백함의 유무였다.

◊청소년부 윤예지 학생의 작품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한 점이 돋보였다. 내용을 3가지로 분류해 나라사랑에 대해 꼼꼼하고 섬세한 접근을 유도했다. 첫째는 독일 하면 떠오르는 인물 손기정과 이미륵 등 위인들을, 둘째는 스포츠 인을, 셋째로 유수 대기업을 열거하며 논거에 객관성을 부여했다. 특히 종결 부분에 자신 또한 그런 사람이 되겠다, 고 마무리함으로써 미래의 꿈나무다운 시원스런 결론을 이끌어냈다. 단지 아쉽다면 서론 부분이 본론부분의 내용과 다소 중복되어 지루한 시작이라는 이미지를 주었다.

◊이채원 학생은 유일하게 시를 투고했는데, 함축적 언어인 시의 성격을 잘 파악하는 듯하다. 시의 운율에 맞추려고 노력했고, 간결하고 담백한 단어 선택이 돋보였다.

특히 ‘안녕 하세요’라는 시어를 반복적으로 사용, 한국말이 전파되길 바라는 투고자의 바람을 표출한 듯하다. 하지만 주제를 좀 더 명확하게 표출했다면, 훨씬 좋은 시를 생산해낼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독가정의 자녀 쾨펠 미연 마틸데 학생은 처음 도입부에 ‘비행기 내릴 때마다 전형적인 한국냄새가 난다’는 표현을 썼는데, 이는 ‘어떤 냄새지?’ 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독창적인 발언입니다. 어쩌면 뼈 속 깊이 한국인이라기보다는, 절반의 한국인으로서 느끼는 이국적 감흥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인 엄마를 통해 경험한 한국에 대한 시선이 참신하고 솔직담백하다 못해 냉철하기까지 합니다. 마지막 부분에 ‘내 삶에 우리 엄마가 이렇게 훌륭한 문화를 선물해줘서 고맙다’라는 표현 또한 ‘문화적 동반자로서의 또 하나의 조국’을 받아들이는 듯 한 느낌을 갖게 하는 인상적인 문장입니다. 자기 성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내용의 연결부분을 좀 더 매끄럽게 다듬어준다면 훌륭한 작가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다.

◊초등부 강주은 학생은 한국에 대한 사랑이 절절해 그것을 다 표현해내려는 욕심이 많아 보인다. 도입부에서 투고자는 김나지움에 다니며 독일친구들은 4개 국어를 구사하지만 자신은 모국어까지 5개 국어를 한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언어, 대기업, 강남스타일, 옷, 음식, 청소, 한국인의 영리함 등을 버무려내어 한국의 장점을 독일과 잘 비교했다. 누군가 이 내용만 읽는다면 한국사랑에 폭 빠져버릴 것만 같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내포하려다, 자칫 강조점을 놓칠 수 있다. 있는 현상을 나열하기보다는 하나의 에피소드만을 선별해, 좀 더 자세히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문장의 산만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강혜인 학생은 독일과 한국에 대해 각 문장마다 비교를 했다. 이 학생 또한 한 가지 에피소드를 들어 좀 더 구체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시도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찜질방에 대한 사례를 든다면, 그곳에서 경험했던 생각들과 느낌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맞춤법도 중요한 요소이기에 좀 더 신경 쓰는 것도 좋은 글쓰기의 방법이다.

이번 행사에서 이색적인 것은, 컴퓨터의 기세에 눌려 퇴물이 되어가는 원고지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원고지 사용은 띄어쓰기 방법을 익히는 데 가장 주효하기 때문 이다. 디지털이 대세인 요즘에도 아날로그가 여전히 심장을 건드리는 것처럼, 글쓰기 역시 원고지 작성부터 기초를 쌓아야 제 맛이다.

언어도 사용하지 않으면 녹슬기 마련이다. 비록 외국에 살지만 모국어에 대한 애정의 끈을 놓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우리 언어와 문화를 살리는 길이다.

<겨레얼 살리기>에서 외국에 사는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해 한글 백일장 대회를 개최한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다. 언어는 문화를 소통하는 핵심이자 매개체이다. 그러기에 자칫 소홀하기 쉬운 모국어를 이런 공간을 통해 새롭게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좋은 글쓰기의 3가지 요소는 다작(많이 쓰고), 다사유(많이 생각하고), 다독(많이 읽고)이다. 다소 힘들더라도 한국말을 많이 쓰고 읽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부터가 그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이번 투고자들에게 멋진 결과가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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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칼럼리스이며 전 월간지 편집장 이었던 박경란 씨의 심사평으로 뜻 깊은 제1회 겨레얼살리기 베를린 지부 백일장 대회가 마무리 되었다.

◯ 해외동포 백일장 대회 유럽본부 시상은 겨레얼 각지부에서 선정된 작품을 전문가 5인이 심사하여 시상하며, 본선 시상에서는 이사장 상장 및 부상이 수여된다.

성적 발표는 7월9일 본부 홈페이지( www.koreaspirit.org )에 공지한다.

이날 휴식 시간에는 백일장 행사에 참가한 쾨펠 미연 마틸데 양이 직접 작곡한 피아노 연주로 겨레얼 백일장 분위기를 더욱더 아름답게 장식했다.

유로저널 베를린 안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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