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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공무원 자질 검증 시스템 본격 가동

by 유로저널 posted Dec 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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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지난 11월 셋째주에 이틀간에 걸쳐 지난 2년간 외무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고위공무원단 참여에 대비해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선진 외교국가의 외교역량 평가제도를 벤치마킹 등을 통해 준비해 온 외교역량평가를 사상 처음으로 실시하였다고 29일 브리핑했다.
외교 업무는 국내 업무와는 달리 문화, 언어, 사고, 제도, 관습 그리고 국가적 이해관계가 다른 외국을 대상으로 매우 어렵고 독특한 환경 하에서 수행되고 있다.
이러한 외교업무를 담당하는 외무공무원은 일반공무원에게 요구되는 역량보다는 특정적인 별도 역량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관계구축, 외교교섭, 위기ㆍ상황 관리라는 3가지 역량이 핵심적인 것으로, 면밀한 직무분석을 통해 도출되었으며 이를 평가하는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이번 평가에서는 외교부 전·현직 간부, 심리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9명의 평가위원이 평가대상자들에게 실제 외교상황과 유사한 모의외교상황을 제시하고, 역할연기(Role Play) 등 다양한 평가기법을 동원해 평가대상자들의 외교역량을 평가했다.
예를 들면 후보자가 가상의 공관에서 외국 정부의 담당국장을 만나 어떻게 업무협조 관계를 구축하는지, 우리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이 발생하였을 때 주재국측과 어떻게 교섭해 해결하는지, 또는 현지에서 자연재해, 내란, 폭동 등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피평가자가 보여주는 행동을 관찰하고 평가했다.
이러한 엄격한 검증시스템 도입에 따라 친소관계라든가 온정주의를 통해 부적격자가 고위 외무공무원 직위에 보임될 가능성을 제도적으로 막는 한편, 궁극적으로 자질을 갖춘 고위외교관을 보다 정예화시켜 전체 우리 외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범정부 차원의 혁신 시너지를 위하여 외교통상부도 고위공무원단 참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법적 기반으로서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실시된 제1차 공사급(심의관급) 외교역량평가에서는 전체 평가대상자 12명 중 1명이 탈락, 8.3%의 탈락율을 보였다.
이는 중앙인사위원회 주관 고위공무원단 역량 평가 탈락율 7.8%(2006년 8월말 기준)과 유사하다.

<유로저널 단독 뉴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kn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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