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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복흠한인회 신년잔치-토끼랑 신나게 춤을 춰요.

by 유로저널 posted Jan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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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복흠한인회 신년잔치-토끼랑 신나게 춤을 춰요.

Bochum) 1월15일 복흠 한인회 신년잔치가 복흠 린덴에 있는 연회장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저녁 6시30분 엄태선 부회장의 사회로 제1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최수자 회장은 인사말에서 금년은 토끼의 해로서 토끼는 온순하고 성장과 풍요를 상징한다며 금년 한 해, 토끼처럼 지혜롭고 다복 하시기를 기원했다. 그리고 항상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반도여행사 안양수 사장과 아시아카우프 신영수 사장, 복흠 한인회를 위해 수고하는 임원진께도 감사함을 전했다.
복흠한인회는 특히 독일 손님들이 많은데 최수자 회장이 그들을 위해 독일어로 인사하자 박수로 답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최병호 회장은 격려사에서 “최수자 회장은 남다른 추진력으로 복흠 한인회를 잘 이끌고 있다. 이번에 독일중부 A지역 협의회장으로도 수고하게 되었다”며 그녀를 치하했다. 최병호 회장은 또 총연합회장 취임 후 6개월간 지역한인회를 돌면서 많은 이들을 만나 좋은 의견을 듣고 느끼는 바가 많다며 앞으로 40개 지역한인회가 총연합회를 믿고 밀어 준다면 2011년 더욱 발전하는 교민사회가 될 것이다며 특히 재외동포신문과 공동발행을 할 계획과 중부독일에 한글학교가 19개가 있는데 교사들의 보강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2월3일 총연합회 구정잔치에서 있을 신년하례식 및 재독한인가요제에서 안내하겠다며 새로운 계획이 많음을 암시했다.  

대한민국 대사관 본분관 임승철 과학관은 축사에서 김의택 총영사님의 새해 인사를 전하고,  2011년 새해가 벌써 보름이 되었다며 지난 해에는 우리나라가 많은 어려운 일들이 있었지만 세계 7위의 수출을 이루는 경사도 있었음을 알리며 금년 신묘년에 원하시는 일들이 잘 풀려서 소원성취하시길 기원했다.

1부 마지막 순서로 박두수 유학생의 축가가 여성은(에쎈 음대 재학 중) 반주에 맞추어 “오, 나의 태양”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려 주었다.

내빈소개가 있은 후 저녁식사가 있었다.

2부 순서는 최정규 총무가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를 구성지게 들려주며 신나는 얼씨구 마당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민중문화모임의 어머니 풍물패 두레의 사물놀이(장경옥, 김용주, 최미순, 정순덕, 윤행자, 슈테판, 신정남)가 있었는데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인 부인을 둔 북의 슈테판 씨가 투병중임에도 삭발한 머리로 나와서 사랑하는 한국인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아픔을 참고 북을 두드리는 그의 마지막 공연 모습에 관중들은 가슴 아파 했다.

이어서 복흠의 자랑 한글학교 어린이들이 전래동요 <두껍아 두껍아, 우리 집에 왜 왔니?, 아침 바람 찬바람에,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등 어른들 귀에 익은 옛 동요를 율동과 함께 불러준 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며 어설프게 세배를 드리는  앙증스럽고 귀여운 모습을 보는 관중들은 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영미, 수민, 마야, 하은-지도 이광희 교사)

다시 의상을 갈아입은 어머니 풍물패 두레는 장구, 가야금, 해금을 들고 나와 <노들강변, 도라지 타령, 아리랑>을 관중들과 함께 불러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김용주, 장정옥, 변정옥, 최미순, 윤행자, 정순덕, 신정남)

3부의 ‘새해를 노래하고 토끼랑 껑충껑충 춤추는 디스코 시간’에는 약속이나 한 듯 검정색 옷으로 통일한 단체장(윤순기 연합회 부회장, 박영희 본 한인회장, 김정구 영남 향우회장, 임승철 과학관, 신진경 레클링하우젠 한인회장)들이 화장지 두루마리를 풀어 목에 걸고 무대에 올라 “님과 함께” 노래를 춤과 함께 불러주어 배꼽을 쥐게 했다.

거기에 질세라 아줌마 부대가 올라가 신나는 노래와 춤을 보여주고, 교민가수들이 주옥 같은 노래를 하는 등 무대에 오르는 이들은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으며 지난 해에는 찐빵이 부족했는데 금년에는 찐빵과 떡들도 많이 장만하여 늦은 시각까지도 잔칫집의 분위기가 넘쳤다.  

일등의 행운의 황금복주머니(반도여행사 한국왕복비행기표 50% 후원)는 전영국 씨가 받아 늦게까지 남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는데 행운의 진짜 주인공은 복흠의 박명주 씨라고 한다.

최수자 회장은 마지막 인사말에서 다복한 한 해 되시고 무사히 귀가하길 바라고 마지막까지 함께 해준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복흠 한국인의 집(Korea-Zentrum)에서는 매주 풍물연습과 붓글씨, 타이치 모임이 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국민중문화모임 최태호 회장(전화. 02324 81332)이나 최수자 복흠한인회장(전화. 0234 49 60 66)에게 문의하면 된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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