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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쿠바, 전격 수교,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

by 편집부 posted Feb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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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쿠바, 전격 수교,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

쿠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유엔 회원국 중 남은 미수교국은 시리아

 

한국과 북한의 형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대표적인 우방이었던 쿠바가 2월 14일 공식 수교를 맺고 양국 간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

양국 간 공식 수교를 맺음으로써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이에 따라 유엔 회원국 중 남은 미수교국은 이제 시리아만 남게 됐다.

중남미 카리브 지역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인 쿠바와의 외교관계 수립은 한국의 대중남미 외교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한국의 외교지평을 더욱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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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는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190여개 국가와 수교를 하고 있고 아바나에 100개국이 넘는 나라가 대사관을 운영할 정도로 중남미의 거점 국가 중 하나로 제3세계 외교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수교문제에 쿠바가 한류라든가 여러가지 여건상 한국에 대해서 긍정적인 호감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교에 선뜻 응하지 못했던 것은 형제 관계를 유지해왔던 북한과의 관계 때문이었다.

한편,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까지 연간 약 1만 4천명의 한국 국민들이 쿠바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현재 쿠바에는 1921년 일제 강점기 당시 멕시코에서 쿠바로 이주한 한인 후손 1100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그간 문화, 인적 교류, 개발 협력 등 비정치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쿠바 현지에 한류 팬클럽 약 1만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는 과거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하긴 했지만 1959년 피델 카스트로의 공산혁명을 계기로 한국과 교류하지 않았다. 공산혁명 이후 반미(反美) 기치를 내걸었고 1960년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jdlee@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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