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중이고 서구 경제 제재 속의 러시아 경제, 2024년 1월 GDP 성장률은 4.6% 달해( 3월 7일자 뉴스)

  전쟁중이고 서구 경제 제재 속의 러시아 경제,

    2024년 1월 GDP 성장률은 4.6% 달해

* 2023년 실질 GDP 성장률은 +3.6%로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전쟁전인 2021년 GDP 대비 +2.3% 성장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미국 및 유럽, 그리고 많은 국가들로부터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1월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은 4.6%에 달했다.

2023년에는 러시아 실질 GDP 성장률은 +3.6%로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며, 전쟁전인 2021년 GDP 대비 +2.3% 성장하는 등 러-우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러시아 경제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 GDP 성장률은 2023년 12월 4.4% 증가한 뒤 4.6%에 달했다. 2022년 같은 기간 수준과 비교하면 GDP는 1.9% 증가했다.

산업부는 또한 12월의 2.7% 증가에 비해 산업생산이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제개발부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가속화는 제조업 부문의 성장률 회복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3년 9월 러시아 정부는 2024년 GDP 성장률은 2.3%로 예측해 발표했다. 2월 초 러시아 중앙은행 전망에 따르면 1분기 GDP 성장률은 4.3%로 예상되고 2024년의 GDP 성장이 1.4%로 예측했다.

2023년 러시아 실질 성장률은 3.6% 성장

2023년 러시아 실질 GDP 성장률은 +3.6%로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며, 전쟁전인 2021년 GDP 대비 +2.3% 성장하는 등 러-우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2023년 러시아의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3.5%, 2021년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생산량은 전년 대비 7.5% 증가하는 등 거의 모든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지만, 광업은 자발적 원유 생산량 감소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건설 부문은 2022년 높은 성장세(+7.5%)를 이어가서 2023년에도 +7.9% 성장하는 등 2021년 대비 +16.0% 상승했다. 

소비 부문은 20‘23년 2분기부터 소비활동이 점차 회복되어 연말에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소매(+6.4%), 서비스(+4.4%), 외식업(+12.3%) 총 매출은 전년 대비 +6%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소비 활동이 증가했다.

러시아의 수출은 대외 무역 제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악천후에 따른 해상 운송 제한 등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한 해동안 수출은 4239억 달러, 수입은 3038억 달러였으며 무역 수지 흑자는 1201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 대상이 러시아 제재에 나서고 있는 EU에서 아시아·중동 지역으로 전환되었으며, 하반기 유가 상승, 곡물 풍작은 수출에 긍정적 영향이 되었다.

전체 수입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하였으며, 강한 국내 수요와 대체 공급망 전환으로 2년 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2023년 러시아 실업율은 3.2%로 최저 수준을 유지 중이며 노동력 부족 및 인플레이션 영향 등으로 명목·실질 임금 모두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2023년 1~11월 임금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실질임금 7.6%, 명목임금 13.8% 상승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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