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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북 미사일 발사 군사대응 반대”

by 한인신문 posted Apr 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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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군사적으로 대응하는 데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에 실린 인터뷰에서 “일본이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겠다고 한 것은 미사일이 일본 영해에 떨어질 것에 대비한 자국민 보호 차원이고 자국민 안전을 위한 것인 만큼 반대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종 목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하고 남북간 공조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강경 대응이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개성공단 폐쇄와 같은 극단적인 조치는 하지 않으려고 하며 북한과의 대화 창구를 열어놓기 위해 개성공단은 유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북한이 극단적 방법을 자꾸 쓰게 되면 추가적 협력 문제는 아무래도 고려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세계 모든 나라들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반대하고 있고 6자 회담 멤버인 중국, 러시아도 반대 입장”이라면서 “이는 우주 발사체라고 주장하지만 탄도 미사일이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북핵검증 문제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것이 (경색된) 남북관계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본다”면서 “현 정부는 매우 현실적으로 실용적인 사고로 북한을 대하는 것일 뿐 과거보다 경직된 정책을 펴려는 것이 아니며 우리는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고 북한 식량지원 등 인도적 측면에선 가능하면 다른 것과 연계하지 않고 지원할 자세도 돼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남북통일 문제와 관련, “최후의 목표는 남북이 평화적으로 통일이 되는 것이지만 특별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평화적 통일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북한에 어떤 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중국에 의해 점령된다든가 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고 북한 유고시에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같은 국가들과 밀접히 협력할 것이며 이런 시나리오를 예측할 수 있는 만큼 우리는 항상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사진: 청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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