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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박 근혜 전대표“정말 안타깝다”

by 한인신문 posted Jan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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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은 22일 용산 철거민 참사와 관련해 "(정부가) 불법이라며 사람들을 잡아갈 생각만 하고 있다. 민주주의가 최대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명박 정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김 전 대통령은 동교동 자택을 찾은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을 만나 "안에 위험물질이 있고, 높은 데서 뛰어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 그렇게 성급하게 쳐들어갈 수 있느냐.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그렇게 당하니 참 가슴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그는 정치는 가난하고 힘 없는 사람들을 위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민주주의가 좋은 이유는 사람의 인권과 생명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이라며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민주당이 앞장을 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특히 공권력 투입으로 용산 농성자 사망사고가 벌어진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박 전 대표가 진압과 관련, 그렇게 급한 일이었느냐며 안타까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이렇게 돼서 어떻게 하느냐, 정말 걱정이라며 향후 상황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측근도 “박 전 대표가 상황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이번 사태를 굉장히 심각하게 보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시민사회진영은 23일 대규모 추모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단순한 여야 대립구도가 아니라 이념과 계층문제를 포괄하는‘MB 대(對) 반MB’구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사평론가인 박상훈 도서출판 후마니타스 대표는 “지난해 촛불정국 당시에는 지금처럼 경제위기가 심각하지 않았고‘쇠고기’라는 중산층·비이념 이슈가 부각됐다.”면서“하지만 이번 사안은 공권력이 직접 국민에게 가한 탄압이라 폭발력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치·사회적으로 교착국면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건은 21일 새벽 서울 용산의 철거지역 건물 옥상에서 경찰의 강제진압에 맞서던 철거민들 5 명과 경찰관 1 명이 불에 타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자가 발생한 참사가 빚어졌다.목숨을 잃은 철거민 대부분은 경찰 진압 과정에서 불에 타 죽었다고 한다. 50여명의 철거민과 이들을 포위한 경찰 2천여명이 격렬하게 다투던 와중에 철거민들이 진압 경찰에 맞서기 위해건물 옥상에 쌓아둔 시너가 폭발하면서 엄청난 불상사를 빚은 것이다.  

한인신문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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