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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의 대권,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을 얻어야

by 편집부 posted Jul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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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의 대권,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을 얻어야
여야 전현직 총리간의 대권 대결은 현 상태라면 이낙연 총리 압승 점쳐져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권 지지율 1위 자리를 놓고 다투면서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와 같은 현상은 별 의미가 없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민주당의 차기 대권 후보들은 6-7명으로 이들 후보들간에도 지지율이 큰 차이가 없고, 이들 민주당 후보들의 총 지지율 합이 46.3%인 반면, 자유한국당 후보들은 3명 내외로 이들 후보들은 1 위인 황 대표와 많은 격차를 보여 총 지지율 합이 32.1%에 불과해 결국 민주당 후보가 단일화되어 출마한다면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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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경제가 어렵다고 모두가 말한다면 경제를 돕기 위한 추경안(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모두가 함께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추경안처리가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며 "국회의 전개가 참담하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여야 5당 대표가 대통령과 함께 일본의 경제적 도발에 대한 공동대처를 다짐했으면 실천이 따라야 한다"면서 "공동대처를 다짐하셨으면 그렇게 해주시기 바란다. 경제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제라도 추경을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첫째주 리얼미터의 여론 조사 결과, 더불어 민주당 대권 후보의 경우 이낙연 21.2%, 이재명 9.3%, 김경수 6.2%, 박원순 5.3%, 김부겸 4.3% 순으로 지지율이 나타나 총 46.3%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후보로는 황교안 20.0%, 홍준표 5.8%, 나경원 3.2%, 오세훈 3.1% 순으로 지지율이 나타나 총 32.1%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의 경우는 유승민 후보(4.4%, 안철수 후보(2.5%) 순으로 총 지지율이 6.9%, 정의당은 심상정 후보 4.9%를 기록했다.

이와같은 현 상태 그대로를 대선으로 연결된다면 대통령 선거 사상 최초로‘전현 총리의 대결’ 은 지지율, 인지도 등을 따져봤을 때 여야를 통틀어  가장 앞서는 이 총리의 압승으로 싱겁게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해도 민주당 대권 주자들에 대한 지지율은 거의 변동이 없지만, 민주당 내 대권 주자에 대한 당내 지지율이나 주류인 친문 진영의 견제 유무가 좌지우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설로만 나돌았던 이 총리에 대한 친문계의 비토 움직임이 부상하고 있어, 총선 등을 앞두고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권 권력 다툼의 연장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친문계로 분류되는 전현직 의원들도 ‘이낙연 대망론’과 관련된 입장에 대해 “도지사에 총리까지, 검증은 끝난 분 아니냐 ? 문재인 대통령보다 인기가 더 많은 것 같다” 면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친문계의 고민은 이 총리가 차기 주자로서 손색없다는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호남 후보 필패론’과 같은 말들이 흘러 나오고 있는 데다가 과연 ‘우리 편’으로 볼 수 있느냐는 의문 부호를 지우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어서, 이 총리가 민주당내 최대 세력인 친문 패권주의 벽을 넘지 못해 경선 통과가 힘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친문 세력들이 이재명 박원순을 견제했던 이유가 바로 이왕이면 친문 후보(우리 편)가 대권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어서 친문이 아닌 이 총리를 경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진 이 총리는 당초 교체가 유력했으나, 일본 수출규제 조치 등과 함께 친문 세력들이 이 총리가 당에 들어와 정치 활동을 하게 되는 것을 견제와 요청으로 유임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타가 공인하는 유력 대권 후보가 당으로 돌아오면 셈법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아직 마땅한 주자를 구하지 못한 친문으로선 당분간 이 총리가 돌아오지 않길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친문 진영의 이러한 ‘이낙연 비토론’에 대해 여권에선 차기 주자 싹을 자르겠다는 의도라고 쓴소리를 내고 있다. 비문계의 한 의원은 “정치권에 떠도는 이른바 ‘안이박김’ 살생부의 ‘이’가 이재명에서 이낙연으로 바뀔 것이란 말이 돈다”면서 “이런 식으로 대권 후보들을 견제하면 누가 살아남겠느냐. 친문 비문을 떠나 다들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이러다간 자유한국당 좋은 일만 시킬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문 대통령을 도와 국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 총리가 친문이 아니면 누가 친문이냐고 반문하면서 친문계의 견제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당내 기반이 부족한 이 총리가 대권을 잡기 위해선 최대 계파이자 주류인 친문계의 지원사격이 절실한 데 당으로 복귀하기 전부터 견제 움직임이 친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 매우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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