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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 대 대한민국 대통령은 야권 단일화 주자냐, 박근혜 어부지리냐

by eknews posted Oct 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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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 대 대한민국 대통령은 

야권 단일화 주자냐, 박근혜 어부지리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대선 완주 의지를 드러내면서새누리당은 무척 반기는 분위기인 반면 민주당에서는 예상은 했지만 당황하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지난 12일 한 대학 강연에서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 제기한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에 관해 “어처구니가 없다”라며 강하게 맞받아쳤다. 

이에 앞서 안 후보 캠프는 민주당 송호창 의원(현재는 무소속)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 전격 영입하는 등 민주당과 날을 세우며 정당 개혁 없이는 단일화 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안철수 캠프의 박선숙 선거대책본부장도 “단일화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며 독자노선으로 갈 가능성을 시사했고, 지난 7일 안 후보 캠프에 합류한 한나라당 출신 김성식 전 의원 역시 “민주당의 정당후보론은 식상하다”며 뜻을 보탰다. ‘무소속 대통령’에 대한 안 캠프 측의 자신감에는 추석 직후부터 시작된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와 함께 10월 7일 비젼 선언문 발표 이후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 역시 벌어지고 있다는 데 있다. 

SNS와 같은 온라인 점유율 역시 안철수 후보가 높고 그의 ‘진심’에 공감하는 의견이 많아 해볼 만한 싸움이라는 시각도 팽배하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한 재선 의원은 “정당 정치에 관한 유권자들의 불신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떠받치고 있는 근간이기 때문에 우리 당과 거리를 유지하려는 것이지 여전히 단일화를 1순위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반면 민주당의 경우 지지기반인 호남의 지지율에서 안 후보에게 문재인 후보가 밀리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추석 때 지지율이 반짝 반등한 이후 단일화 협상만 믿고 미디어 대응과 전략 측면에서 실기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같은 안 후보의 완주 의지 발표에 새누리당 진영에서는 3 자 대결이 성사될 경우 어부지리로 대권을 낚아챌 가능성이 높아 안 후보의 완주 발표를 반기면서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에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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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의 여론지지율 및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3자 구도의 경우 박 후보의 승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 차원에서 안철수 후보를 완주시키기 위한 전략수립에 고심 중이다. 야권단일화 협상이 잡음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안철수와 문재인 어느 한 쪽의 지지세가 꺾여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새누리당으로서는 대선 직전까지 두 후보 모두를 견제하면서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한국내 대학 정치외교학과 교수 역시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새누리당이 유권자들의 역풍이 일어날 수 있음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북한 문제를 꺼낸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새누리당에서 야권의 두 후보를 동시에 견제하며 단일화 과정을 최대한 어렵게 만들겠다는 과정의 연장선상에서 봐야 한다”라며 “앞으로는 참여정부 때의 신자유주의 노선이나 야권 캠프 간 영입 을 놓고 더 큰 싸움이 일어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3자 대결이 성사된다면 마지막에 웃게 될 캠프에 대해 기자와 인터뷰한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갤럽 장덕현 부장은 “3자 구도는 사실상 박근혜 후보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며 “민주당 입장에서는 중도층 상당 부분을 흡수하고 있는 안 후보가 꼭 필요한 선거일 수밖에 없다. 현재 상황만 보면 두 진영에서 박 후보가 아닌 단일화 대상자의 지지율을 빼앗으려고 하면서 죄수의 딜레마(서로 협력하면 양쪽이 윈윈하게 되지만 어느 한쪽이 의심하거나 사욕에 빠져 제 갈 길을 가게 될 경우 양쪽 모두 큰 손해를 입는다는 이론)에 빠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 측은 안 후보와의 단일화 무산만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캠프에서는 10월 말부터 단일화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만 밝히고 있다. 

당 내에서는 두 후보 가운데 어떤 후보가 되어도 박 후보를 쉽게 이길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많아 안이하게 대처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민주당에서는 이번 대선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02년 대선처럼 될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에 젖어있는데 10년 전과 비교해 인구구성비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50대 이상의 비중이 더욱 많아진 상태에서 2030세대 역시 1/3 내지 3/4 정도는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다. 또 이번 대선 투표율이 70%를 넘지 않을 가능성이 많아 여러모로 야권에 불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새누리당 경선캠프에 참여했던 한 인사는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야권의 두 후보가 모두 11월 말 최종 후보로 등록하는 상황까지 간다면 승기를 잡은 것으로 봐야하지 않겠느냐”라며 “민주당과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에 나설 경우 안 후보 측에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겠다더니 선거를 위해 민주당과 손을 잡았다’는 식의 공격도 가능하니 우리로서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는 셈”이라고 전했다. 

제 18 대 대통령은 각종 여론 조사,그리고 전문가들의 인터뷰 등에서 이미 밝혀지고 있듯이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단일화 성사 여부에 따라 ' 단일화 후보냐, 박근혜 후보의 어부지리냐'가 결정될 수밖에 없어 두 후보의 단일화 여부ㅜ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로저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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