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비박계와 야권 비문계 원로들, ‘제 4의 길’ 방향타 잡아
[정치] 이산가족상봉정례화에 北측 금강산관광.인도지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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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4.06.03 03:01
야권의 잠룡들, 이번 6.4 지방선거가 판세 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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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잠룡들, 이번 6.4 지방선거가 판세 갈라 대권을 위해 자신의 세를 만들어가야 하는 여야 대권 잠룡들에게 이번 6·4 지방선거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잠룡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차기 대권주자로 우뚝 서느냐, 아니면 죽느냐가 달려있어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본격적으로 대권가도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 지에 대해 판명이 날 것이다. 특히, 야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와 손학규 고문 등 이미 대권후보로 알려진 거대 용들에 맞서 정몽준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박원순 후보, 인천시장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 충남지사에 나선 안희정 후보, 대구시장에 나선 김부겸 후보 등이 있다. 안철수 대표는 전남 광주, 그리고 손학규 고문은 경기도지사 선거 결과에 따라 대권 행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안철수 공동대표가 대선 직후부터 정치권에 들어온 지난해 4월 독자 정당 추진 당시까지만 해도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무공천 철회, 공천 잡음 등으로 지지율이 빠지면서 차기 대권 주자로 다시 우뚝 솟아오를 지가 최대 관심사다. 그러나 공천 잡음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남 광주에서 전략 공천한 인천수계 윤장현 후보가 당선된다면 호남을 기반으로 다시 재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손학규 고문은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찬열 의원을 비롯해 김종희 경기 용인병 지역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김진표 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당내 경선 당시 안철수 측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몸값을 높였던 김상곤 전 교육감을 이기면서 손 고문의 위상도 한층 올라갔다. 이번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에 재선되어 대한민국 수도의 최고 책임자로 자리를 잡게 된다면 이명박 대통령처럼 서울시장을 청와대로 가기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게 된다.특히,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원을 받아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만큼 광주에서 윤 후보가 패배한다면 안철수 대망론이 박 후보에게로 쏠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충남지사를 지낸 안희정 후보는 재선에 성공할 경우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지위를 굳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잠룡’으로 우뚝 설 수 있다. 안 후보도 최근 “지방정부 운영을 통해 제 나름의 확신이 든다면 그 다음날이라도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선언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도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인 유정복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야권의 유력주자로 떠오른다. 송 후보는 “상황이 되면 그때 판단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야권 내에서는 이미 대권 꿈을 품고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도 지난 1일 유세 중 “대구시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책임감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뒤라면 대구시민의 사랑 속에서 대권도전의 꿈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김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유세장을 찾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김부겸이 대구시장이 되면 차기 대권 후보가 된다”는 내용의 지원 유세를 하자 김 후보가 이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언급하면서 그동안 물밑에서 나돌던 소문이 표면화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김 후보의 대권도전은 이미 지역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 21에서 개최한 대구시장 후보 초청 간담회에서도 “대구시장 당선후 성공적으로 시장직을 완수하면 대권에 도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야권에서 이미 안철수 공동대표가 차기대권주자로 공공연하게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재출마를 선언한 문재인의원, 대권의 꿈을 안고 사는 손학규 고문에 이어 이들 잠룡들의 청와대 입성이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에 따라 그 운명이 갈라질 형국이어서 향후 야권의 대권 주자 경쟁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유로저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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