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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출 본격적인 회복세로 22분기만에 최고 증가율 기록

by eknews posted May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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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출 본격적인 회복세로 22분기만에 최고 증가율 기록


지난 수년간 부진을 보이던 우리 수출이 최근  4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금년 1/4분기 수출증가율은 14.7%로 2011년 3분기 이후 22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1~4월 수출은 1,83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2%가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KITA)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원유관련제품(석유제품·석유화학)의 수출단가 상승과 선박 인도 집중 등 일시적 요인은 1~4월 총수출 증가(17.2%)의 32%를 기여했다.
반면 세계경기 회복과 IT 경기호황에 따른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제품 수출 증가는 총수출 증가의 44%를 기여하여 추세적인 회복 요인이 일시적 요인보다 더 크게 작용했다.
한국 수출증가율을 살펴보면 2016년 10월 -3.2%로 감소한 이후 11월 2.3%, 12월에는 6.3% 증가에 이어 2017년 1월 11.1%, 2월에는 20.2%, 3월에는 13.6%에 이어 4월에는 24.1%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5, 2016년 수출증가율은 각각 ?8.0%, -5.9%로 2년 연속 감소 하였고, 지난해 1/4분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7%나 감소했으나, 금년 1/4분기 수출증가율은 14.7%로 2011년 3분기 이후 22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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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같은 가파른 수출 회복세는 물량보다는 전년도 단가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등 일시적 요인보다는 추세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ITA보고서는 올해 들어 수출단가는 그 동안의 하락률을 회복할 정도로 상승하지 못했지만 수출물량이 전년도 부진을 상회할 정도로 높은 증가율(2017년 1/4분기 6.8%)을 기록하여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수출은 회복국면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 1/4분기 수출액이 2011년 3분기 이후 22분기 만에 최대 증가율(14.7%)을 기록했으나, 최근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일정부분 작용하여 수출의 본격적인 회복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따른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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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원유관련제품(석유제품·석유화학)의 수출단가 상승과 선박 인도 집중 등 일시적 요인은 1~4월 총수출 증가(17.2%)의 32%를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은 수요 증대보다는 OPEC 감산합의 영향이 큰데다 미국 셰일유전의 생산 확대로 향후 유가상승의 지속여부를 단정하기 힘들고, 선박의 경우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집중으로 인한 일시적인 반등으로 앞으로 수주잔량 감소로 수출 증가세 둔화가 불가피하다.

  반면 세계경기 회복과 IT 경기호황에 따른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제품 수출 증가는 총수출 증가의 44%를 기여하여 추세적인 회복 요인이 일시적 요인보다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및 OLED의 경우 글로벌 수요우위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철강제품은 중국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단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수출의 장기 추세에서도 계절조정(성수기 등 계절적 패턴을 제거) 후 전기비 수출은 지난해 4/4분기부터 플러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OECD 경기선행지수와 미국, 중국, 유로존 등 주요국의 제조업 PMI 지수 등 세계경기 지표도 2016년 하반기 이후로 개선되고 있어 최근 우리 수출의 본격적인 회복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출 반등에도 불구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확장세 둔화 및 중국 경쟁력 강화 등 부정적인 요인이 상당한데다 보호무역주의 기조도 강화
되고 있어 과거와 같은 높은 수출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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