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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결핵 환자, 12년만에 증가세로 8%대에 육박 (3월 10일자)

by 편집부 posted May 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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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결핵 환자, 12년만에 증가세로 8%대에 육박

한국 자주 방문하거나 장기 체류 유럽 등 해외동포들 및 자녀들의 예방 접종 중요 

한국 결핵 환자 수가 12년만에 증가세를 보여, 결핵 예방 접종을 하지 않고 한국을 자주 방문하거나 장기 체류 해외동포들 및 자녀들의 예방 접종이 중요하게 되었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결핵환자는 1만5천451명으로 작년같은 기간(1만5천432명)보다 0.1% 증가해 전체 인구의 8%(국민 12명중 1 명)가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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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5.0%로 증가세가 매우 두드러졌는데, 60대와 80대 이상에서 증가함에 따라 80대 이상은 7.8%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후진국 병으로 알려진 한국의 결핵 환자는 하루 평균 63명씩 발병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가들중에서 전체 1 위를 차지하고 있다.

결핵은 폐를 비롯한 장기가 장기가 결핵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결핵균이 몸속에 들어온 뒤 인체의 저항력이 약해지면 발생한다. 결핵 환자가 기침을 하면 공기 중으로 결핵균이 배출되는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숨을 쉴 때 결핵균이 폐로 들어가 결핵 감염이 발생한다.

그러나 결핵으로 진단되어도 2주 정도만 항결핵제를 복용하면 주위 사람들에 대한 전염성이 없어지므로 결핵 퇴치를 위해서는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결핵 전염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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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결핵환자는 정부의 지속적인 국가결핵관리사업 등으로 2011년 이후 2022년까지 연평균 7.9%로 11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왔으나 올해 초부터 감소세 둔화 및 증가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금년 들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 조치 상황이 종료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대면 모임에 제약이 있었던 65세 이상의 접촉 빈도 증가, 의료기관의 검사나 진단 접근성 회복 및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세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방접종은 필수, 개인위생도 철저히 해야

결핵은 일반 호흡기 질환과 구분이 어려운 만큼 평소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생후 1개월 이내 모든 신생아에게 BCG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BCG 예방접종을 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결핵 발병이 20%까지 줄고, 10년간 효과가 지속된다. 물론 BCG 예방접종을 한다고 결핵에 전혀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결핵성 뇌막염이나 속립성 결핵과 같은 치명적인 결핵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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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도 필수이지만 결핵 인식 개선도 중요하다. 결핵은 호흡기 전염병이므로 평소에도 기침 에티켓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결핵이 의심되면 결핵균 전파를 막기 위해 치료 시작 전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공장소 이동을 삼가야 한다. 또 결핵 환자의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은 접촉자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yd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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