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어린이 수족구병 계속 증가, 감시체계 강화

by 한인신문 posted Jun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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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만 12개월 여아가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71형(EV71)에 의한 수족구병으로 잠정 진단돼 현재 뇌사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이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뇌사상태에 빠진 환아는 지난 5월 26일 손에 발진이 발생해 소아과의원 진료를 받았고 이후 발진이 사라지고 특이 증상이 없었으나 1일 다시 발열,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다 현재 뇌사상태이다.
이 만 12개월 여아는 29일 일본뇌염 예방접종 이후 30일부터 발열, 구토 증상을 보여 소아과에 내원, 해열제 복용 후 증상이 회복됐다. 다시 1일 발열,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여아가 중환자실에 입원해 폐출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현재는 뇌사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자발적 감시체계에 참여 중인 전국 186개 의료기관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기관 당 수족구병 평균 환자수가 1.9명이었으며 최근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본부는 “특히 수족구병은 주로 1~4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전국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족구병 발생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21일 이후 총 370개소 시설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877명 발생됐다”고 설명했다.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의 경우 16일 현재 총 32건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24건에서 엔테로바이러스71(EV71)형이 확인됐다.
유전자 분석이 완료된 17건 중 16건에서는 현재 중국 등지에서 유행 중인 C4a형이 분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부는 “현재 수족구병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본부는 “수족구병은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침, 가래, 콧물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확산되지 않도록 어린이집·유치원·학교·학원 등을 보내지 말고 전염기간 동안 집에서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인신문 안 하영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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