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찬바람 불기 전, 코 건강 점검 중요

by 유로저널 posted Sep 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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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새벽에는 꽤 쌀쌀하기까지 하다. 요즘은 아직 여름의 기운이 남아있는 낮과 싸늘한 새벽의 온도 차이가 10도 이상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일교차가 커지고 건조해지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 질환이 급증한다.

가을철의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동물의 털 등의 특정 외부 물질에 대해 코 점막이 민감하게 반응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가을은 꽃가루, 돼지풀과 같은 잡초, 낙엽 분진 등 알레르기성 비염을 악화할 수 있는 원인 물질들이 많은 시기다. 자극 물질이 늘어난데다 건조한 공기로 인해 코 점막이 붓거나 극도로 예민해져 미약한 자극에도 비염이 발생하기 쉽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인 코막힘과 콧물 재채기는 감기 증상과 비슷하여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점막이 예민한 경우 감기가 잦아지는데, 감기가 계속적으로 2~3년 반복되다보면 만성 비염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철 비염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려면 여름철 닫아두었던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하고, 청소를 자주 하여 집먼지나 진드기 등의 원인 물질을 최소화한다. 코 점막의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따뜻한 음식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집안이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틀어주는 것이 좋다. 주로 아침 찬 공기에 재채기와 콧물이 난다면 취침시 찬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염 극복하려면 면역력 향상 우선되야

비염의 원인은 외부의 자극 물질 뿐 아니라 신체 내부의 면역반응이 예민하기 때문이다. 특히 폐 기능이 허약한 경우에 비염이 가장 많은데, 그것은 폐와 외부의 기운을 코가 연결시켜주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허약체질을 개선하기 위하여 충분히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술과 담배를 멀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인스턴트식품을 피하고 편식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편식과 화학첨가물은 저항력을 떨어뜨려 비염을 더 심하게 하므로 가능한한 자연 식품 위주로 섭취하도록 한다.

비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무와 생강, 감초와 대추, 늙은 호박, 연근 등이 있다. 무와 생강은 즙을 내어 뜨거운 물을 부어 식기 전에 한 모금씩 넘기면 좋다. 통통한 사람들의 비염이 심하거나 콧물이 멎지 않는 경우 도움이 된다.

감초와 대추의 경우, 감초와 말린 대추를 1:7 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달인 물을 보온병에 담아놓고 차를 마시는 기분으로 수시로 마신다. 마른 사람들의 코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실핏줄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늙은 호박이나 연근으로 죽을 쑤어 자주 먹으면 좋다.

코편한한의원 평촌점 남봉수 원장은 “비염은 콧속을 정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침 저녁 세안시 묽은 소금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컵에 가득 담아 코밑에 바짝 댄 채 숨을 조금 강하게 들이마시고 다시 콧속으로 들어간 물이 목으로 나오면 뱉어준다. 이렇게 코를 세척하면 소독효과가 있어서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하고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그러나 감기에 걸렸을 경우에는 절대 코를 많이 풀거나 세척하지 않아야 한다. 바이러스가 점액과 함께 부비동으로 들어가 축농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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