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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대표 보양식 곰탕, 뼈와 관절에도 보약

by 유로저널 posted Sep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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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통한다. 곰탕은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다고 잘 알려져 있어 직장인들의 영양만점 점심 메뉴로 꼽힌다.

사골곰탕은 일반 곰탕과 구별된다. 사골곰탕은 뼈를 넣고 끓이지만, 곰탕은 뼈 종류를 넣지 않고 양지머리·사태 등과 양·곱창 등 내장을 넣고 끓인다. 그 중 사골곰탕은 소의 사골(四骨, 네다리 뼈)을 솥에 넣고 밤새 정성껏 고아낸 탕이기에 더 특별한 맛을 지녔다.

곰탕의 유래를 따지면 1527년 조선 중종(22년)때 발간된 훈몽자회(訓蒙字會)에 국에 비해 국물이 진한 데다 공이 많이 들어가는 진귀한 음식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곰탕은 높은 영양가와 담백한 맛으로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다.

곰탕은 환절기에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원기가 부족할 때, 골절이나 골다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 공부에 지친 수험 위하여, 수술이나 큰 병에서 회복 중인 환자, 부모님께 해드리는 음식으로 통한다. 곰탕은 운동선수들도 즐겨찾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선수의 보양식도 바로 곰탕이었다.

최근 모 병원의 경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설렁탕 곰탕 도가니탕이 지방이 많아 노인성 질환과 퇴행성관절염에 해롭다고 소개한 적이 있다. 게다가 시중에 출판되는 한 책에서는 곰탕을 즐겨 먹으면 고혈압, 당뇨병, 심근경색증, 고지혈증 등의 질병이 만병이 될 소지가 높아진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는 탕 속에 콜라겐이라 부르는 관절의 연조직 성분과 동일한 교질이 얼마나 풍부하게 들어있는 가를 모르고 하는 소리다. 교질(콜라겐)은 뛰어난 영양을 함유한 섬유상 단백질로서 지방이 아니기 때문이다. 곰탕의 국물을 식히면 위에 기름층이 뜨는데, 이 기름은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으로 고지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걷어내고 먹어야 한다.

사골로 고은 곰탕은 풍부한 교질을 담고 있어 관절과 뼈의 보약이라고 할 수 있다. 사골은 소의 다른 잡뼈에 비해 많은 교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한의학에서도 퇴행성관절염에 민족고유의 음식인 곰탕을 권한다.

튼튼마디 한의원(www.ttjoint.com) 심우문 원장은 “사골은 소의 다른 뼈에 비해 콜라겐 함량이 높다”며 “진액이 빠지고 교질이 손상된 퇴행성관절을 다스릴 때 가장 먼저 권할 수 있는 대표적인 보양 음식”이라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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