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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사망원인 3위 간질환, 정기검진 중요

by eknews posted Aug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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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사망원인 3위 간질환, 정기검진 중요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은 서서히 파괴돼 가는 동안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기 않아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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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간질환은 만성간염, 지방간으로부터 간경변증, 간암에 이르는 다양한 질병을 포함하고 있다.

간염바이러스나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상태를 만성간염이라고 하며 간세포가 파괴되고 재생되는 과정에서 간 내 흉터 조직이 채워지는 섬유화를 거치면서 재생결절들이 형성되고 간의 점진적인 기능저하가 초래되는 상황을 간경변증이라고 한다.

 

간은 흔히 인체의 화학공장이라고 불리며 단백질 합성 및 각종 대사작용, 해독작용, 면역기능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러한 간이 굳어지면서 기능이 떨어지면 우리 몸에 많은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간경변증의 초기에는 간의 보상기능으로 인해 비교적 정상 간기능을 유지하게 되고 간부전이 초래되거나 간암이 발생해 사망할 수 있다.

 

최근에 발표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만성 간질환으로 인해 해마다 2만여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특히 40~50대의 사망원인 중 3위를 차진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전체 암 발생빈도 중 간암이 4위를 차지하고 있어 매우 중요한 질환임을 알 수 있다. 만성 간질환의 원인으로는 B형 간염이 약 70%를 차지하며 C형간염이 약 10~15%, 장기간의 과다한 알코올 섭취로 인한 알코올 간질환이 약 15~2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가 전 인구의 5% 정도이며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1~2%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염된다.

 

최근 B형 간염은 국가의 예방접종 사업과 국민들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는 반면 C형 간염은 아직까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서 그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B형, C형감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부 회복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만성간염으로 발전해 오랜 기간동안 체내에서 증식하면서 간경변증 또는 간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또한 높은 술 소비량도 간질환 관련 사망률에 큰 영향을 주는데 지속적인 음주는 지방간, 알코올 간염, 간경변증 등 알코올 간질환을 유발하고 간 손상을 악화시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간을 흔히 침묵의 장기라고 한다. 이는 간세포가 서서히 파괴돼 가는 동안 웬만큼 나빠지기 전에는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성 간염이나 지방간으로 인해 간질환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해서 자신은 건강하다고 착각하고 과음을 일삼고 정기검사나 치료를 게을리 해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되고 나서야 병원에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만성 간염이나 지방간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흔한 장승은 전신쇠약과 식욕감퇴,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 복부불쾌감, 오른쪽 윗배에 둔탁한 통증 등이 있으나 이러한 증상들은 다른 질환에도 흔히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 구별하기 어렵다.

다만 간경변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초래된 경우에는 복부팽만과 하지부종, 토혈, 혈변, 눈동자와 피부가 노래지고 소변색이 갈색으로 짙어지는 황달, 주의력 저하, 수면장애, 손떨림, 혼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만성 간질환자의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함께 혈액검사, 간초음파 검사, 상부 위식도 내시경 검사,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혹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혈액검사를 통해 간기능 및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여부와 증식정도를 확인하고 영상검사나 내시경 검사에서 간경변증과 복수, 정맥류, 간암 등의 발생여부를 평가한다.

 

전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인희 교수는 “만성 간질환은 원인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초기단계에서는 상당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을 막거나 심각한 합병증의 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바이러스 간염의 경우 적극적인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행하고 알코올 간질환의 경우 철저히 금주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인희 교수는 “간암 발생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간암 표지자인 혈청 알파태아단백과 간초음파 검사를 6개월 마다 정기적으로 시행하도록 한다”라며 “합병증을 동반한 심한 간경변증의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함께 간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웰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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