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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귀도 위협한다

by eknews posted Jul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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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귀도 위협한다


-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이명과 돌발성 난청 나타나
- 돌발성 난청은 이비인후과적 응급질환, 치료시기 놓치면 청력소실 위험 높아
- 당뇨로 인한 악성 외이도염 취약. 귀에 상처 나지 않게 주의해야


 
혈당조절이 어려운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바로 합병증 때문. 당뇨로 인해 영향을 받지 않는 신체부위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흔히 안과질환과 관절 등을 생각한다. 그러나 당뇨로 인해 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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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특화병원 소리이비인후과 이호기 원장은 “당뇨병의 경우 혈액순환장애, 당뇨병성 신경합병증으로 인해 난청과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혈액순환장애는 돌발성난청을 유발할 수 있는데, 고령의 당뇨환자들의 경우 노화성 난청을 자연스럽게 겪고 있는 탓에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황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리이비인후과 이호기 원장은 “돌발성 난청은 발병 즉시 치료해야 하는 이비인후과적 응급질환이다. 발병 1~3일 내에 병원을 찾아 치료받으면 80% 정도 회복이 되지만 1주일 안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돌발성 난청으로 인해 영구 청력상실이 나타날 수 있다”고 돌발성 난청의 조기치료를 강조했다. 당뇨로 인해 난청이나 이명이 나타나더라도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난청과 이명의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고령의 당뇨환자의 경우 감염을 주의해야 한다. 폭염이 기승하는 여름철에는 악성 외이도염에 더욱 취약하다. 외이도는 평소 건조한 상태로 산성을 유지해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귀에 물이 들어가 습기가 차고 산성이 파괴되면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된다. 이때 저하된 면역력 탓에 외이염이 옆머리 뼈를 침범할 수 있고, 심하면 머리뼈의 밑바닥까지 침범해 골수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날씨가 더워 샤워나 세수 횟수가 잦은데 일반인은 물론 당뇨환자의 경우 귓속이 젖어 습한 상태가 자주 반복되어도 염증이 생기기 쉬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잘 말려주어야 한다. 또한 물에 불어난 피부는 약한 접촉에도 쉽게 벗겨질 수 있으므로  당뇨환자의 경우 제 3의 염증 및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라도 귀를 후비는 등의 행동은 특히 피해야 한다. 물놀이나 수영 등 수상 레저활동을 할 경우 귀마개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이비인후과에서 본인의 귀 모양에 맞게 맞춤형으로 이어몰드를 제작할 수 있어 물놀이 가기 전 관련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소리이비인후과 이호기 원장은 “여름철 귀의 물기를 잘 건조시켜야 하며, 당뇨병 환자의 경우 염증이 생겨 귀가 가렵거나 통증이 있을 때 함부로 긁거나 만지지 말고 작은 상처와 증상이라도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물을 빼내는 것이 중요하다. 귀를 아래로 하고 누워 물이 저절로 나오게 한다거나,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로 한 채 한발로 콩콩 뛰면 대부분 물이 빠진다. 그 다음 헤어드라이어의 약한 바람이나 선풍기 바람으로 말려준다. 면봉을 사용해야 한다면 귀 입구의 물기만 가볍게 닦아 내고 자연히 마르도록 기다리는 것이 좋다. 그 이후에 귀에서 고름이 나고 열이 나거나, 귀가 멍하고 소리가 잘 안 들린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치료해야 한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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