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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ㆍ된장 등 전통 발효식품, 성인 아토피 위험 낮춰

by eknews posted Dec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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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ㆍ된장 등 전통 발효식품, 성인 아토피 위험 낮춰



김치ㆍ된장 등 전통 발효식품을 즐겨 먹으면 성인의 아토피 피부염 발생 위험을 44%나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계명대 식품보건학부 배지현ㆍ호서대 식품영양학과 박선민 교수팀이 19세 이상 성인 남녀 97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치ㆍ된장ㆍ청국장ㆍ발효 해산물ㆍ막걸리ㆍ맥주 등 발효식품을 월 92회 이상 먹는 사람은 월 54회 미만 먹는 사람에 비해 성인 아토피에 걸릴 위험이 44% 낮았다. 

배 교수는 “이는 김치ㆍ된장ㆍ청국장 등 우리 전통 발효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들이 나타난 결과”며 “세균ㆍ효모 등 살아있는 미생물, 즉 프로바이오틱스와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대사산물이 아토피 예방ㆍ완화를 도울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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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미생물을 통해 김치ㆍ된장 등의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일부 펩티드들도 면역 관련 단백질인 IgA(이뮤노글로블린A)를 만드는 세포의 숫자를 늘리고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의 일종인 대식(大食)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등 우리 신체의 면역 시스템을 강화한다.  

연구팀은 “우리 전통 발효식품을 섭취한 사람의 몸 안으로 들어간 발효 미생물들이 비타민 Kㆍ비타민 B12 등 식물성 식품에선 거의 얻기 힘든 비타민을 합성한다”며 “이런 비타민들도 아토피 예방 등 건강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치에 함유된 유산균 중 하나(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는 아토피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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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세이ㆍ락토바실러스 락티스ㆍ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등 다른 유산균도 장 속 세균 환경을 개선해 아토피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커피ㆍ초콜릿ㆍ아이스크림의 빈번한 섭취(월 168회 이상)가 성인 아토피 발생 위험을 47%나 낮춰준다는 것(월 48회 미만 섭취하는 사람 대비)도 이 연구를 통해 밝혀진 흥미로운 결과다.  

배 교수는 “커피에 든 클로로겐산 등 항산화 성분이 피부 염증을 억제한 덕분으로 추정된다”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선 고기ㆍ가공육을 월 80회 이상 섭취한 사람의 아토피 발생 위험이 월 44회 미만 섭취한 사람보다 2.42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채소ㆍ과일ㆍ콩ㆍ해산물ㆍ해조류의 섭취와 아토피의 상관관계는 드러나지 않았다. 

유로저널 웰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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