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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대장암 발병률 세계 최상위(1위) 수준

by eknews posted Mar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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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대장암 발병률 세계 최상위(1위) 수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45명으로 세계 최상위 수준이다.

대장 및 직장은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섭취된 음식물은 소화기관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되는 이러한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이며, 소화, 흡수되고 남은 음식물이 통과하는 곳으로, 주로 수분 및 전해질의 흡수가 일어난다. 

대장은 약 2m이며,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상결장, 직장으로 나누어지며 장은 파이프 모양의 관강으로, 안쪽에서부터 점막, 점막하 조직, 근육층, 장막하 조직, 장막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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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과 직장암은 각각 대장과 직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대장점막이 있는 대장, 직장의 어느곳에서나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자주 암이 생기는 부위는 S상 결장과 직장이다.

대장암의 원인

대장암의 원인으로는 전체 대장암의 약 10~30%를 차지하는 유전성 요인과 우리가 스스로 조절하고 미리 원인을 피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이 있다.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대장암 중에는 20~30대에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선종이 대장에 발생하여 설사, 복통, 직장 출혈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45세까지 95%의 환자에서 암이 발생하는 가족성 용종증과 대장암을 포함하여 각종 암에 걸릴 위험성이 많은 질환인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육류 소비(특히 붉은 고기) 등은 대장암의 발생을 촉진하는 인자로 작용하며, 비만 환자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IGF-1이 증가하여 장점막을 자극함으로써 대장암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대장암의 증상

다른 고형암의 경우에서처럼 조기 대장암에서는 대부분 별다른 자각 증세를 느끼지 못하며, 진행암의 경우 약 70% 이상에서 증상을 느낀다.

우측대장암의 경우, 대장의 굵기가 비교적 크고 소화물이 머무는 시간이 좌측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소화장애, 혈변(특히 검은색 변), 복통을 느끼며, 진행해 가면서 전신무기력, 만성 실혈에 의한 빈혈 증상인 어지럼, 빈맥, 숨이 차는 경우가 동반되기도 하고, 체중 감소와 우측 복벽에서 암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반면에 대장이 비교적 가늘고 소화물의 정체가 많은 좌측결장암에서는 배변과 관련된 증상이 빈번하며 혈변(핏덩어리 또는 선혈이 섞인 변), 배변 습관의 변화, 잔변감, 변 굵기의 감소, 점액 변, 복통이 나타나며, 체중 감소를 일으키거나 직장과 마주하고 있는 방광을 누르게 되어 배뇨 불편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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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경과와 합병증

대장암의 경우, 정상 대장점막에서 초기선종, 진행선종의 단계를 거쳐 대장암으로 발전하는데, 일반적으로는 10~18년이 필요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정상 대장점막세포가 용종(폴립)으로 변하는 데 7~10년, 용종이 암으로 진행하는데 3~8년이 걸린다. 따라서 대장암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다면 충분히 조기 진단하거나 전암 단계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또한 전암 단계에서 발견된 경우 대부분 내시경적 용종 제거술을 통하여 치료가 가능하다. 

김나영(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대한암예방학 회장은 “일상생활에서 이 같은 수칙을 잘 지키면서 40-50대부터는 5년에 한 번씩 조기검진을 받으면 대장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암역학예방연구부 김정선 박사는 “두부ㆍ두유 등 콩 식품, 콩나물 등 콩류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하루 105g 이상) 남성의 대장암 발생 위험은 가장 적게 먹는(40g 미만) 남성보다 33% 낮았다”며 “여성의 대장암 발생 위험도 콩 식품 최다 섭취 그룹(하루 113g 이상)이 최소 섭취 그룹(42g 미만)에 비해 38% 낮았다”고 말했다. 

대한암예방학회는 암 예방의 날(3월 21일)을 앞두고 ‘대장암을 이기는 건강 수칙’ 10가지를 발표했다.

● 과식하지 않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 백미보다 현미·잡곡밥, 흰 빵보다 통밀빵이 좋다.
● 채소·버섯·해조류로 섬유소·무기물 보충
● 생과일을 매일 적당량 먹는다.
● 고기류·햄·소시지 과다 섭취하지 않는다.
● 숯불로 고기 굽기 피하고 타지 않게 주의
● 견과류는 매일 조금씩 먹는다.
● 칼슘·비타민B·D 성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 몸을 가능한 한 많이 움직이고 비만에서 벗어난다.
● 금연하고 음주를 줄이고 과식을 금한다.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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