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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시력 앗아가는 합병증 ‘망막정맥폐쇄’

by eknews posted May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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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시력 앗아가는 합병증 ‘망막정맥폐쇄’


고혈압은 그 자체로도 위험한 질환이지만 합병증도 적지 않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중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합병증의 하나가 바로‘망막정맥폐쇄’다. 다소 낮설게 느껴지는‘망막정맥폐쇄’라는 질환은 망막의 혈관이 막히는 질환을 뜻한다. 망막분지정맥폐쇄(BRVO)와 망막중심정맥폐쇄(CRVO)로 나뉜다. 이 둘은 모두 눈의 망막에 있는 혈관이 막혀 생기는 질환이다. 

뇌졸중이 오는 원리와 같이 고혈압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당뇨, 흡연 등이 원인으로 나타난다. 망막정맥폐쇄는 황반부종을 일으키기도 한다. 망막의 정맥이 폐쇄되면 혈류 장애 등으로 인해 망막 혈관의 염증 반응이 활성화된다. 따라서 우리 눈 망막의 중심부분(황반부)이 부어오를 수 있는데 이를 황반부종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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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분지정맥폐쇄는 망막 주변부의 정맥에, 망막중심정맥폐쇄는 망막 중심부의 정맥에 생기는 질환을 뜻한다. 이들 혈관이 막히게 되면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대개 혈관 폐쇄로 인해 유발되는 황반부종 때문에 나타난다. 망막은 카메라로 비유하자면 필름 역할을 하는 곳이며 이 중심에는 시야 중심의 가장 선명하게 보이는 곳을 담당하는 황반이라는 곳이 있다. 황반이 부어오르는 황반부종이 생기면 시야에 검은 점, 흐릿한 부분 등이 생기고 눈이 침침해지거나 직선형의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변형시증이 나타날 수 있다.
황반부종은 치료가 늦어지면 회복할 수 없는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질환으로 치료가 늦어질수록 시력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현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안과를 찾아야 한다. 더욱이 망막정맥폐쇄는 뇌의 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졸중이나 심장 혈관의 협착과 마찬가지로 고혈압, 동맥경화, 흡연, 당뇨 등이 위험인자이므로 이들 환자는 주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황반부종은 치료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시력 손실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현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안과를 찾아야 하며,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환자는 주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 전문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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