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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성인병-비만 유발하고 치아건강도 위협

by eknews posted Apr 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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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성인병-비만 유발하고 치아건강도 위협



야식증후군이 계속 되면 비만, 대사질환, 당뇨 등 다양한 성인병 위험뿐만 아니라 구강 내까지 영향을 미쳐 치주염이나 치아 상실 등 구강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경고한다. 

덴마크 코펜하겐대제니퍼룬드그렌 박사 연구팀이 덴마크에 거주하는 30~60세 남녀중 야식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173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야식을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4개 이상의 치아가 더 많이 상실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유디치과 백영걸 원장이 메디컬투데이에  “밤에는 침의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야식을 먹은 후 양치를 바로 하지 않고 잠들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어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입 속 침은 치아의 세균을 닦아내고 입 안의 산성도를 낮춰 충치나 세균으로부터 치아와 잇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밤 늦게 음식을 먹으면 원활한 수면에 방해가 되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된다. 이는 포만감을 관장하는 렙틴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게 돼 빠른 식사를 하게 만든다.

이에 백영걸 원장은 “질긴 육류나 딱딱한 건조 음식도 치아가 빠르고 강한 힘으로 씹게 돼 치아마모나 치아 사이에 음식물을 끼이게 만들어 충치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경고했다. 
밤늦게 음식을 먹고 난 후 바로 잠을 자는 습관은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음식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은 1~2시간 가량이다. 그런데 음식을 먹고 소화를 시키지 않고 바로 잠을 자면 위산 분비가 과도하게 늘어나 식도로 역류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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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산성의 위액이 역류하면 치아가 부식되기도 한다. 위에서 넘어 오는 위액은 눈에서 보이지 않는 앞니의 뒷면이 먼저 부식되기 때문에 초기에 그 증상을 알아내기 힘들다. 그리고 서서히 앞면까지 부식되고 치아가 마모되어 짧아지기 시작한다. 

야식을 먹었다면 평소보다 좀 더 오래 꼼꼼하게 칫솔질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체 구강면적에서 칫솔이 닿는 면적은 딱 4분의 1에 불과 하기 때문에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에 충치균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잠들기 30분~1시간 전에 허기를 느끼면 딱딱하거나 기름진 음식물보다 과일이나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씹으면 입안의 세균이나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치주 질환 예방에 좋다. 특히 오이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갈증해소와 입안에 수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충치의 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침의 분비량이 감소하는 밤에는 되도록 야식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백 원장은 “청소년기에 치아관리 습관이 들기 때문에 점심시간 이후, 야식 후, 잠자기 전 등 양치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충치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을 사용해 치아가 겹친 부위도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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