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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환자 절반이 ‘3040 세대’, 조기발견 시 치료 부담 적어

by eknews posted May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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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환자 절반이 ‘3040 세대’, 조기발견 시 치료 부담 적어


허리통증은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흔한 증상인 만큼, 대부분의 요통 환자들은 통증이 심해지지 않는 한 병원을 잘 찾지 않는다. 요통을 단순히 무거운 것을 들거나 잠을 잘못 자면 생기는 가벼운 통증으로 여기기 때문. 특히 젊은 나이에는 허리 질환을 ‘남의 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 웬만한 통증에는 병원을 잘 찾지 않는다. 

그러나 참을만한 통증도 장기간 방치하면 큰 병이 되고 치료도 번거로워지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허리 디스크는 20대부터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신체부위인 만큼, 증상을 더욱 잘 살필 필요가 있다. 


허리통증 시술환자 55.6%가 30~40대 

실제로 강동 튼튼병원(병원장 민형식)이 지난 7개월 간 미니레이저디스크 시술(SELD)을 받은 환자를 조사해본 결과, 30~40대가 55.6%(여성 19.7%, 남성 35.9%)로 가장 많았다. 50대 이상이 28.2%로 뒤를 이었으며 10~20대는 16.2%였다. 30~40대에 시술 환자가 집중되는 이유는, 젊은 시절부터 디스크 탈출이 꾸준히 진행되어 증상이 심해지기 쉬운 연령대이기 때문이다.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허리 디스크는 다른 근골격계와는 달리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부터 퇴행성 변화가 시작된다. 장기간 지속적으로 허리에 압박이 가해지면 디스크 안의 수핵이 돌출되어 다리 부위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을 누르고 통증을 유발한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 통증이 퍼지고 다리 저림 등 다양한 신경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단기간에 ‘몸짱’을 목표로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격렬한 신체활동을 시작하면 척추관절에 부담이 가해져 부상이나 수핵탈출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허리디스크(추간판수핵탈출증)는 장기간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허리를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충격을 가하는 경우에는 순간적으로 유발될 수도 있다. 


허리질환 위험 높은 3040, 통증 유형 잘 살펴야 

30대 이후부터는 디스크 질환이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허리통증 유형을 잘 살필 필요가 있다. 초기에만 발견한다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 전체 환자의 80~90% 정도는 휴식과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다리 저림, 대소변장애 등 신경이상 증상이 뚜렷하거나 2주 이상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정확한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수핵이 튀어나온 정도가 심한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신경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등에는 디스크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강동 튼튼병원 민형식 병원장은 “디스크 증상은 초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며 “젊은 나이라고 해서 허리통증을 간과하지 말고, 이상증상이 느껴진다면 가급적 빨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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