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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뇌졸중 발병의 3명중 1명은 '대기오염' 원인

by eknews posted Jun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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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뇌졸중 발병의 3명중 1명은 '대기오염' 원인
 OECD, 미세먼지에 의해 한국 조기 사망자 수는 2060년엔 3배 이상 증가로 최고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대기오염도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가 나온 데 이어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 오염이 중풍까지 유발한다는 보고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약 40년 뒤인 2060년 OECD 회원국 중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발표해 우려가 된다
.
11일 뉴질랜드대학 오클랜드대학 연구팀이  1990년부터 2013년까지 188개국에서 뇌졸중 발병 및 치유 상황에 대한 연구 데이터를 전체 분석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인용한 영국 일간 가디언지 보도에 의하면, 환경적 혹은 가정내 대기오염을 포함한 전체 대기오염이 전 세계 뇌졸중 발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 세계 뇌졸중 발병의 33% 가량이 대기오염에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실외 대기오염은 뇌졸중 위험에 17%, 실내 오염은 16%씩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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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중년기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향후 뇌졸중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5-50대 신체적으로 건강했던 성인들이 향후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37%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은 뇌졸중 예방의 주요 인자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매 년 전 세계적으로 약 1500만명이 뇌졸중을 앓는 가운데 이 중 각각 600만명과 500만명이 영구장애를 입어 뇌졸중은 전 세계 장애 유발 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뇌졸중의 원인은 고협압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과일과 채소 섭취 부족, 짠 음식, 운동 부족, 흡연에 이어 실외 대기오염이 7번째였다. 

요리를 할 때 나오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실내 대기오염은 8번째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깨끗하지 않은 공기는 사망 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공기오염은 또 장기간에 걸쳐서 뇌의 동맥 혈관을 단단하게 하거나, 혈액을 탁하게 하고, 뇌의 혈전을 늘리는 위험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선진국의 경우에는 전체 뇌졸중 발병의 10.2%가 대기오염에 기인하는 반면 개발도상국의 경우에는 33.7%가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졸중으로 인한 전 세계 부담의 90% 이상이 교정가능한 위험인자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같은 위험인자를 조절함으로 전체 뇌졸중 발병의 75% 가량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월 왕립물리학회에 게재된 논문에서 매년 영국에서 공기오염으로 4만 명이 사망한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연구팀은 "대기오염이 폐와 심장, 뇌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같은 위협의 정도는 과소평가되고 있다"라고 밝히며 "대기오염이 비단 대도시의 문제만이 아니며 전 세계적 문제이다.개발도상국이나 선진국 모두 공기 질을 개선하도록 행동이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사이먼 업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국장은 “이미 대기오염으로 인한 수명 단축이 심각한데 더 끔찍한 수준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은 전망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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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기오염 사망률 2060년엔 OECD 최고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약 40년 뒤인 2060년 OECD 회원국 중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란 내용이다.

보고서는 차량과 석탄화력발전소 등 산업 시설, 암모니아를 내뿜는 비료 과다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초래하는 사회적 비용을 추산했다. 이에 따르면 2060년까지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는 세계적으로 연간 최대 900만 명으로 치솟아  4~5초에 한 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할 전망이다. 

또 의료비 증가와 노동생산성 감소 등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이 2조6천억 달러(약 3035조원)에 이르러 연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의 조기 사망자 수는 2060년에는 3배 이상 늘어난 최대 1109명까지 급증해 다른 OECD 국가들에 비해 유독 증가폭이 크고, 유일하게 100만 명당 사망자 수도 1000명을 넘는다. 

한국은 연간 GDP의 0.63% 손실이 발생해 OECD 국가 중 대기오염으로 인한 경제 손실도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로 꼽혔다. EU 주요 4개국은 0.11%, 미국은 0.21%, 일본은 0.42%의 GDP 손실이 예상됐고, 중국은 2.63%에 이르렀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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