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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 성조숙증에 놀란 부모에 아이들 멍들어

by eknews posted Jun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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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 성조숙증에 놀란 부모에 아이들 멍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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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인터넷, TV를 통해 아이들이 쉽게 성적 자극에 노출되며 성조숙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였다. 성조숙증은 어른이 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인 사춘기 징후가 평균보다 2년 정도 빨리 찾아오는 것을 말한다. 


여자아이는 만 8세 이전에 가슴이 나오거나 만 9.5세 이전에 초경을 하는 것이고, 남자아이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의 크기가 증가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성조숙증은 성장판이 일찍 닫혀 아이의 최종 신장에 영향을 미치고 조기 폐경의 가능성을 높인다. 이런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성조숙증 증상의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거나 성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높아 부모의 근심이 크다. 


성조숙증 증상을 보이는 8살 딸을 둔 A(여성, 35)씨는 “맞벌이라 평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었는데 오랜만에 아이와 목욕탕에 갔다가 봉긋한 가슴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후 아이를 살피니 예민하고 감정 기복도 심해지는 등 마치 사춘기 소녀를 연상시켰다”고 전했다. 덧붙여 A씨는 “아이가 성조숙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부터는 모든 게 제가 곁에서 챙기지 못한 탓인 것만 같아 마음이 무너졌다”고 고백했다. 


A씨처럼 자녀의 성조숙증이 부모가 잘못 양육한 탓이라 생각해 죄책감에 시달리고 심지어는 우울증에 걸리는 엄마가 많다. 그러나 이런 부모의 스트레스는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부모가 아이의 진단을 듣고 놀라거나 당황하면 아이는 정서적인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이에 성조숙증 전문 우아성한의원의 정은아 원장은 “아이가 겪고 있는 상황이 어른이 되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설명하되 치료를 통해 도와주겠다는 희망과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상적인 성장을 하는 아이들도 1년에 한 번은 정기적으로 키와 체중을 검사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엄마는 아이의 신체 변화를 눈으로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전문가의 정확한 촉진을 통해 발달 정도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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