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년부터 군 장병의 건강한 병영생활 및 복지증진을 위해 건강검진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다.
군 장병 건강검진 시범사업은 육군 19개 사단, 해ㆍ공군부대 상병 진급자를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민간 일반건강검진 항목과 동일한 18개 항목(흉부방사선, 구강검진, 혈액ㆍ요검사 등)을 사단급 의무대 및 군병원에서 시행 중이다.
1차 건강검진 결과 이상소견 발견 시 군 병원에서 추가적인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건강검진 시범사업으로 금년 5월말까지 대상인원 31,783명 중 23,141명이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검진율은 72.8% 수준이다.
검진인원 중 1,265명(5.5%)이 폐질환, 고혈압 등 각종 의심소견이 관찰되어 재검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인원의 대다수는 건강상태에 관심을 갖고 관리가 필요한 장병으로 확인되어 체성분 분석을 통한 영양 및 운동상담 등을 시행 중이다.
군 장병의 재검비율은 국민건강보험공단 20∼24세 남자의 건강검진 2차 검진율(2010년, 21.6%)에 비해서 낮은 수준으로서 2차 검진결과 특이질환 발견자도 갑상선암 1명, 폐결핵 2명 등으로 소수에 불과했다.
앞으로 정부는 장병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건강검진 시범사업의 결과를 분석ㆍ평가하여 보다 체계적인 장병 건강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예방접종, 병영생활관 현대화 등 장병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건강증진 및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 유로저널 김한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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