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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9년 대역사 새만금 시대 ‘활짝’

by 유로저널 posted Apr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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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1년 11월 28일 착공해 설계에서 준공까지 모두 순수 우리 기술로 이루어낸 새만금 방조제 건설사업이 19년 간의 대역사(大役事)를 마치고 4월27일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새만금방조제의 중간위치인 전북 군산 신시도 일원에서 ‘대한민국을 품고, 세계를 향해 날다’를 슬로건으로 세계 최장(33km)의 명품 방조제를 완성했음을 선포하면서,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인 새만금이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본격 도약함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행사가 되었다.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 유례가 없는 최고 난이도의 심해공사를 국내기술력으로 성공시켜 우리나라가 방조제 축조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새만금 방조제는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시 최대유속이 초당 7m에 달하고, 평균수심 34m 최대 수심이 54m가 넘는 심해공사로 간척사업 역사상 가장 악조건 하에서 성공적으로 시공됐다.

길이도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긴 네덜란드 쥬다찌 방조제 32.5km보다 1.4km 긴 33.9km로 곧 기네스북에도 등재될 예정이다.

새만금방조제는 모두 2조 900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연간 237만 명의 인력과 덤프, 준설선 등 91만 대의 건설장비가 동원됐다.

또한 방조제 건설에 투입된 토석(土石)은 총 1억2300만㎥으로 경부고속도로 4차선(418km)을 13m 높이로 쌓을 수 있는 수준으로 규모면에서도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

특히 새만금방조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조제 단면형성에 육지의 흙을 사용하지 않고 바다모래로 성토해 사용함으로써 공사비를 절감하고, 환경피해를 최소화해 친환경적으로 건설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방조제 끝막이 시공시 새롭게 적용했던 돌망태공법 등 20여년 동안 축적된 선진 방조제 축조기술은 앞으로 세계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새만금방조제 완공으로 국토의 면적은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4만 100ha가 더 늘어나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새만금 사업의 1단계인 외곽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새만금 내부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으며, 새만금지역이 녹색성장의 엔진, 동북아의 경제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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