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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에 밀린 ‘책 읽기’, 필요성은 80%가 공감

by eknews posted Jun 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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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에 밀린 ‘책 읽기’, 필요성은 80%가 공감

한국 사회가 디지털 기기에 밀려 독서량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지적 속에서도 한국인 10명 중에 8명이 독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독서’의 필요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0명 중 8명(79.7%)이 자신의 인생에서 독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전히 독서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여성(남성 75.6%, 여성 83.8%)과 고연령층(20대 75.6%, 30대 80%, 40대 81.2%, 50대 82%)이 독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평소 더 많이 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평소 독서량이 많을수록 독서의 필요성을 오히려 많이 느끼는 특징(독서량 적음 72%, 보통 89.6%, 많음 91.6%)도 발견할 수 있었다.

반면 책은 읽어야 하는 사람들만 읽으면 된다는 생각은 전체 12.4%에 그쳤다. 그만큼 독서활동이 우리 삶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보는 시각이 많은 것이라고 해석해볼 수 있다. 

전체 절반 정도(51.9%)는 한국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도 바라봤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20대 42%, 30대 52%, 40대 56%, 50대 57.6%) 독서를 성공의 열쇠로 바라보는 시각이 뚜렷했다. 다만 돈을 많이 버는 것과 책을 많이 읽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인식(66.6%)이 강한 편이었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부의 축적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은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독서력과 높은 연봉이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다는 시각(21.4%)도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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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해서 사는데 지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다. 전체 10명 중 6명(58.7%)이 책을 읽지 않아도 일상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이런 인식은 20대 젊은 층(64.4%)과 평소 독서량이 적은 사람들(독서량 적음 62.2%, 보통 54.9%, 많음 51.4%)에게서 보다 많이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의 행복과 미래를 위한 준비 차원에서는 책을 읽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좀 더 우세했다. 먼저 책을 많이 읽는 것과 행복하게 사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42.6%)이 동의하는 의견(38.2%)보다 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책을 읽지 않아도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는 인식이 10명 중 3명(30.5%)에 그쳤다. 이는 비동의 의견(49.8%)에 훨씬 미치지 못한 결과이다. 당장의 삶에 독서가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더라도,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는데 있어서는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 및 지식확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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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돈을 주고 구입하고 싶은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는 것과 관련된 책(51%, 중복응답)과 인생이나 삶에 대한 통찰에 대한 책(50%)을 주로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재미있는 소설과 이야기에 관한 책(40.7%), 깊이 있는 이론이나 원리를 설명하는 책(30.2%)을 구입하고 싶다는 응답도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재미있는 이야기(52.8%), 30대는 자기계발(55.2%), 40대와 50대는 삶의 통찰(40대 57.6%, 50대 59.2%)에 관한 책들을 구입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한 모습이었다. 반면 구입여부와 상관 없이 그저 읽고 싶은 책을 묻는 질문에는 재미있는 소설이나 이야기(63.8%, 중복응답)를 다룬 책을 첫 손에 꼽았다. 그 다음으로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는 것과 관련한 책(44.9%)과 인생이나 삶에 대한 통찰에 관한 책(36.8%), 세상 돌아가는 사건이나 사회문제와 관련한 책(34.9%)을 읽고 싶다는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  트렌드모니터 전재 >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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