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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 맞을 놈이 안되려면 .....

by eknews posted Jul 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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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 맞을 놈이 안되려면 .....

여름 우기를 비록한 장마철에는 대기가 불안정해 낙뢰가 집중되면서 인명 피해와 화재 등 낙뢰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기상청 등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우리나라 육상에는 총 10만5000회의 벼락이 쳤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최근 여름철 낙뢰 사고가 빈번해지면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 국민들이 물놀이, 캠핑 등 야외활동이나 외출시 낙뢰 사고 방지를 위한 ‘낙뢰 안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낙뢰(벼락)는 생활 환경속에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정전기 방전이 거대한 대기 중에서 발상하는 현상이다. 다만, 규모가 매우 크다는 점이 다르다. 우리나라의 경우 편서풍의 영향으로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서해상을 통과하면서 다량의 수증기를 공급받아 형성된 온난 다습한 상승기류로 인해 서해상과 내륙에 낙뢰의 빈도가 높다. 

낙뢰는 빛의 속도의 1/10 정도로 빠르며, 전압은 1억 볼트로 집에서 쓰는 전기의 50만 배에 달한다. 또한 섬광이 지나가는 곳의 온도는 태양 표면보다 4배나 뜨거운 2만7천도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낙뢰를 맞게 되면 약 80%는 즉사한다. 낙뢰 전류가 인체를 통과하여 호흡과 심장이 4~5분 이상 지속적으로 멈출 경우 즉사하게 된다. 약 20%는 치료 후에 생명을 건질 수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이 ‘낙뢰 안전 가이드라인’을 통해 밝힌 낙뢰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낙뢰 위험 예방 행동요령(요약)> 

△ 야외활동에서 뇌폭풍우 중 이동해야 한다면, 제방이나 목초지와 같은 지역을 벗어나 한쪽 발만 땅에 접촉하면서 짧은 보폭으로 걷거나 뛰어 간다. 
△ 비가 그치거나 천둥소리가 작아져도 성급하게 이동하지 말고 마지막 천둥소리 후 최소 30분 정도 더 기다렸다가 이동한다. 
△ 우산, 낚싯대, 골프채 등 금속성이거나 길고 뾰족하여 낙뢰를 유발할 수 있는 물품은 사용하지 말고 접거나 눕혀 놓는다. 
△ 지붕이 열린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트랙터, 골프카트, 콤바인 등을 타는 것을 피한다. 
△ 피뢰설비가 없는 헛간, 나무 또는 돌로 된 오두막이나 버스정류장과 같이 부분 개방된 피난처의 경우, 벽면으로부터 가능한 멀리 떨어진 개방된 부분의 중앙에서 웅크린 자세로 피한다. 
△ 낙뢰가 자동차 안에 떨어져 상처를 입더라도 밖보다 자동차 안이 훨씬 안전하므로 위급시 자동차를 적절한 대피소로 활용하되, 유리창 문을 닫고 가급적 외부와 연결된 금속부분이나 라디오 등의 접촉을 피한다. 
△ 낙뢰는 어디든지 칠 수 있지만 나무나 깃대 등 높은 물체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으며, 홀로 서 있는 나무는 특히 위험하므로 나뭇가지나 줄기로부터 10m 이상 떨어진 거리로 피한다. 
△ 금속 울타리, 철탑 및 가로등 등으로부터 가능한 멀리 떨어져 이동하고 무리지어 운집하는 것을 피한다. 
△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경우, 서로 접촉하지 말고 최소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낮고 움푹 패인 곳을 찾아 대피한다. 
△ 노지 등 개방된 공간에서는 다리는 모으고 손은 귀를 덮고 머리를 가능한 땅에 가깝게 웅크려 앉는다. 
△ 산에서 대피시, 암벽, 균열, 틈새, 불룩하게 도드라진 부분보다는 절벽에서 튀어나온 바위 아래 동굴이나 암벽 아래 부분이 비교적 안전하다. 
△ 숲의 가장자리에 머무는 것은 위험하며, 숲 안쪽 중앙으로 피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야외 캠핑시 텐트와 캠핑사이에 금속선을 설치하지 말아야 하며, 낙뢰시 금속 재질의 텐트 지지대나 캠핑카 주위로부터 최소 1m 이상 떨어져 있는다. 
△ 캠핑카 주차공간으로부터 플러그를 뽑아 모든 전원선을 차단해야 하며, 외부 안테나 등을 제거한다 

한편, 한국전기연구원은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휴대폰의 낙뢰 유발 여부와 관련해서는 과거 자체 인공낙뢰 설비를 이용해 똑같은 조건에서 31회 마네킹 실험을 한 결과, 휴대폰을 사용중인 마네킹과 그렇지 않은 마네킹 간에 결과의 차이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실험결과 금속 악세사리류도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urojournal0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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